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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F1 가이드 (2) - 20인의 드라이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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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3-25 16: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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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하나의 가격이 40억원에 가깝고 최고속도 300km/h를 넘어서는 오직 레이스를 위해서 태어난 궁극의 F1머신이라도 드라이버없이는 그저 초고가의 쉿덩어리일 뿐이다. 카레이서라면 누구나 꿈꾸는 위치이지만 인구 3억 명당 단 한 명이 F1 드라이버가 된다. F1 드라이버의 자격을 얻으려면 FIA의 수퍼 라이센스를 받아야 한다. 운전이라면 일상적 행동을 스포츠로 부르는 이유는 바로 이들 레이싱 드라이버들이 평범의 범주를 넘어서는 운동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우선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의 차를 컨트롤하는 자체가 일반인의 능력을 넘어선 일이다. 콕핏(Cockpit) 의 온도는 낮게 잡아도 40~50도에 달한다. 더구나 드라이버들은 화재사고를 염려해 불에 잘 타지 않는 특수 소재로 만든 두툼한 옷을 입는다. 내복과 점퍼를 껴입고 한증막에 들어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드라이버들은 또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고속주행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와 만난다. 빠른속도로 달리는 차가 코너에서 회전을 할 때 원심력에 의해 발생하는 중력가속도(G포스)다. 이때 F1 드라이버가 받는 압력(중력 가속도 : Gravity)은 최대 5G에 이른다. 몸무게 50kg의 성인이 5G의 압력을 받으면 250kg이상의 힘을 견디는 것과 같다.

드라이버들은 지구 중력의 5배에 달하는 힘을 온 몸으로 견디면서 정밀한 운전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심지어 핸들 조작도 어렵다. 시속 300km의 속도에서 핸들을 조작할 때는 20kg의 물체를 드는 것과 같은 힘이 필요하다. 경기 중 드라이버의 심장은 분당 185번 정도로 빠르게 뛴다. 전투기 조종사의 음속 비행 중 스트레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끝낸 뒤에는 보통 3kg 가량 몸무게가 줄어든다. 테니스 경기를 2시간 정도 했을 때의 감량폭은 평균 2kg 정도다. 시력도 일반인과는 다르다. 거리측정의 정확성은 명암구분 능력,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의 초점을 순간적으로 정확히 맞추는 능력 등이 빼어나다. 심장과 다리 근육도 발달한다.

이렇듯,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F1 드라이버는 재능과 노력을 겸비해야만이 탄생할 수 있는 그야말로 '천직'인 것이다. 여기 올 2009 시즌을 시작하는 20명의 드라이버들을 소개한다.

소개되는 순서는 앤트리넘버 순으로 엔트리 넘버가 붙는 것에는 규칙이 있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자에게 1번이 주어지며 동료 드라이버가 2번을 갖게된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컨스트럭터(팀)순위에 따라 정해진다. 13번은 불길한 숫자로 여겨져 엔트리넘버에서 제외된다. 지난 시즌 엔트리넘버 22번을 달고 있던 루이스 헤밀턴이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올해는 넘버 1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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