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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비틀, 그 다양한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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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5-20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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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역사는 바로 비틀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폭스바겐에 있어 비틀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비틀은 무려 2,100만 이상 생산되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역사에도 큰 자취를 남겼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차량이니 만큼 다양한 형태의 독특한 비틀도 선보였었는데 시대상황에 맞게 태어났던, 그리고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었던 클래식 비틀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자.

폭스바겐 퀴벨바겐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하기 위해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의 손을 거쳐 폭스바겐 비틀을 군용으로 개조한 모델로 Type 82로도 불린다. 섀시를 높이고 차체를 소프트탑 오픈형으로 개조했는데, 4륜 구동이(4WD)이 아닌 후륜구동(FR)모델임에도, 주행성능과 험로 주파 능력이 우수하였다. 1943년 985cc에서 1,131cc로 배기량이 증가하였다.

역시 비틀을 수륙양용차로 개보한 쉬빔바겐(Schwimmwagen, Type 166)과 함께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군용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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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헤브뮐러
여러 코치빌더들이 개성있는 보디를 얹어 판매했는데, 그 중 폭스바겐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맺은 코치빌더는 카만-기아, 헤브뮐러, 카만 뿐이었다.

헤브뮐러는 1889년 마차제작사로 설립되어 1919년 자동차 코치빌더로 전환한 회사로 1949년부터 비틀 카브리올레를 제작했고 단 한대뿐이긴 하지만 쿠페도 생산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비틀 세단의 부품을 많이 사용했으며, 비틀림방지를 위해 고강도 프레임을 사용하고 강철판을 덧대어 보강하였다.

헤브뮐러 카브리올레는 앞 뒤 모습이 비슷해 '커밍 오어 고잉(coming or going)'디자인이라고도 불린다. 1962년 레브뮐러가 파산될 때까지 모두 696대가 생산되었으며, 1952년 만들어진 12대는 다른 코치빌더인 카만에서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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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81
폭스바겐 181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군용차로 활약한 퀴벨바겐의 후속모델로, 군용은 1983년까지 민수용은 1980년까지 생산되었다. 미국에서는 씽(thing)으로, 멕시코에서는 사파리(Safari)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81의 개발은 1962년대 유럽의 몇몇 국가들이 연합하여 유로파 짚(Europa Jeep)이라는 모델 개발에 대해 논의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논의된 유로파 짚의 조건은 가볍고, 수륙양용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4륜 구동이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지연됨에 따라 독일정부는 독자적으로 이러한 모델을 개발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181은 퀴벨바겐과 같이 RR구동방식 차량의 플랫폼을 사용하였으며, 카만 기아의 플로어팬과 버스의 종감속 기어도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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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용 모델은 유럽과 멕시코에서 1971년부터, 미국에서는 1972년부터 판매되었는데, 미국에서는 1974년 새로운 안로운 안전기준을 맞추지 못해 판매 중지되었다. 그리고, 1976년 유럽 국가들이 연합하여 '유로파 지프'프로젝트는 완전 취소되었고, 독일 정부는 1976 181의 후속 모델로 역시 4륜구동인 183을 선보이며 181의 자리를 대신했다.

새로운 183이 등장했지만, 유럽과 멕시코에서는 1980년까지 민수용 181이 꼐속 판매되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군사 기구에서는 181의 내구성, 저렴한 가격, 저렴한 유지보스 비용의 장점으로 1983년까지 군용 모델을 계속 구입했다.

비틀 '러브 버그'
러브 버그는 1969년 월트 디즈니사의 코믹 영롸 에 출연한 비틀의 이름이다. 이영화는 로버트 스티븐슨감독의 작품으로 실패한 경주 드라이버 짐 더글라스가 경주번호 53번을 달고 사람의 마음을 가진 자동차 ‘허비’를 만나면서 경주와 사랑 모두 성공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러브 버그는 이루 , ,등에 출연하였다.

자동차가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동차가 탈 것 이상의 의미와 문화적 영향력을 가지게 되는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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