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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쌍용자동차의 종합적인 상황과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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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6-04 0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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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쌍용자동차의 종합적인 상황과 입장

쌍용자동차가 최근 직장폐쇄를 포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쌍용자동차의 종합적인 상황과 정확한 입장을 알라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아래는 그 내용 전문이다. 그대로 전제한다.(편집자 주)

자료: 쌍용자동차

먼저 쌍용자동차의 회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회사의 회생을 위해 희망퇴직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많은 직원분들, 그리고 개인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회사의 정책에 묵묵히 따라주고 있는 임직원 및 가족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시 한번 회생절차 개시 신청 이후 쌍용자동차로 인해 채권단을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인에게 걱정을 끼친대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회사의 직장폐쇄를 포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쌍용자동차의 종합적인 상황과 정확한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회생계획안인가 후 전략적 투자자 모색, 새로운 기업으로 변모가 목표
지난 1월 9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래로 저희 쌍용자동차는 74억이라는 극히 부족한 현금 시재에도 불구하고 협력업체들의 고통분담과 채권단들의 희생, 그리고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통해 지난 2월 6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이어 인력구조조정과 추가적인 자금 조달, 이 두 가지 조건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는 전제 하에 5월 2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 제출 명령을 받고 회생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오는 9월 15일까지 이행 가능한 회생계획안을 수립, 제출하게 되며 향후 2차, 3차 관계인 집회 이후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의 인가를 통해 차질 없이 회생계획안을 실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동시에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모든 내용은 인력구조조정이 반드시 전제되어야만 추진 될 수 있는 사항입니다. 이는 지난 5월 6일 조사보고서와 5월 22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제출 명령에서도 누차 확인된 사항이며 노동조합의 구조조정 철폐, 총고용 보장을 회사가 수용할 수 없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노조, 공장 봉쇄 파업, 정상적 경영활동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앞서 말씀 드렸듯이 회사는 회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24일부터 반복된 부분파업에 이은 21일 전면 총파업, 22일 불법 공장 점거 봉쇄 파업, 일부 시설 및 기물에 대한 파괴 행위, 관리직에 대한 신변 위협 및 출근저지와 같은 노동조합의 불법적 집단 행위로 쌍용자동차는 약 2주 가량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전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은 자동차 시장이 특수를 누렸다고 할 만큼 크게 시장이 신장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4천대 이상의 계약물량이 미출고되는 사태가 발생, 회사의 자금 상황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며 존속여부를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조합이 고용보장을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고용의 원천인 생산과 판매를 가로 막고,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태도로 회사의 파국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해외 딜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렵게 확보한 물량조차도 선적하지 못하는 가하면 지속적인 파업행위로 6월 주문 물량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내수와 수출을 막론하고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5월말 기준 3,793대 생산차질과 820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였으며 6월에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1,170억 원의 매출 차질로 인해 누계 매출 차질만 1,9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불법적 공장 점거에 대한 방어적 조치로 불가피하게 직장폐쇄 단행
이에 지난 5월 31일 오전 08시 30분을 기점으로 노동조합의 전면 봉쇄파업에 대한 방어적 조치로 직장폐쇄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는 노동조합의 극단적인 파업행위로 경영활동 부재가 지속된다면 쌍용자동차의 회생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회사는 지난 4월 8일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노동조합에 상황을 설명하고 직원들에게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고자 해고회피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총고용 보장을 전제로 한 정리해고 철폐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어떠한 대화도 없다는 노동조합의 강경한 입장으로 협의가 진행되지 못 하였습니다.

노조 자구안 현실성도 없고 근본적 해결책 못 돼
오히려 노동조합은 4월 7일 제시한 노조의 자구안을 회사가 고려하지도 않고 협의도 진행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설명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최근 미지급 인건비와 복리후생비를 담보로 1,870억을 대출해 회사의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주겠다고 노동조합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쌍용자동차의 구조조정 실행 여부나 향후 존속 가능에 대해 회의적인 금융권의 시각으로 현재 Risk가 없는 부동산 담보 대출마저도 진행되고 있지 못 하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임금채권을 담보로 1,870억을 대출하겠다는 주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더불어 이는 회사의 근본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비용절감에도 전혀 효과가 없는 방안입니다.

둘째, 주야 8시간 근무에서 주야 5시간 근무만 하고 나머지 주야 3시간은 무급휴무를 시행, 총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노동조합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노동조합의 주장과 같이 잡쉐어링을 시행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직원 개인당 임금 삭감 비율이 최대 40%까지 이릅니다. 이 같은 임금 손실을 수년 동안 장기간 이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며 무엇보다 기업회생 절차 하에서 쌍용자동차에 근본적인 구조혁신을 요구하는 채권단과 법원의 요구와도 맞지 않는 방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입장 표명과 협의요청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은여전히 총고용 보장, 구조조정 철폐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입장에 변화가 없는 한 향후에도 협의 진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직원들 피해 최소화 위해 희망퇴직 연장 시행
이에 회사는 해고회피 노력의 일환으로 관리직과 사무조합원 및 기능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 5월 31일 기준으로 총 1,545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는 누차 밝혀왔던 바와 같이 일정대로 인력구조조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28일 노동조합에 통보한 최종 인력감축 규모와 그 기준에 따라 총 1,056명에게 정리해고 통지서를 6월 2일(화) 개별적으로 발송하였습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시행되는 금번 인력구조조정으로 받게 될 직원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해고 확정 효력일인 6월 8일(월) 이전인 6월 5일(목)까지 희망퇴직을 연장하여 접수함으로써 정리해고로 인한 직원의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이는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인한 임금격차가 50% 이상임을 감안해 직원을 최대한 배려하고자 시행되는 마지막 조치 입니다.

주요 핵심시설 불법 점거, 방치할 경우 조업 재개 불능 사태 우려
회사의 이러한 해고회피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노동조합은 공장 내부를 대형 컨테이너를 이용해 도장공장, 변전실, 유류고, 가스 저장소 등 핵심시설과 주요 위험시설을 불법점거하고 쇠파이프, 갈고리, LPG가스, 신나, 죽창, 화염병 등을 마련, 회사의 퇴거 명령에 불응하며 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동조합의 시도는 회사의 주요 시설물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행위로 자칫 시설물 파괴로 이어져 조업재개 불능상태라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외부 좌파노동 세력 파업 주도, 최악의 경우 배제 못해 신속한 대응 필요
특히 문제는 이 같은 불법행위와 극단적 파업 프로그램의 수립, 강력한 파업의 유도 등 대부분의 상황이 당사 직원이 아닌 외부 좌파노동 세력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쌍용자동차의 상황을 이용, 사회적 투쟁의 도화선으로 삼고 대정부 투쟁의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쌍용자동차의 회생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종용으로 주요 핵심시설에 대한 폭발 또는 방화와 같은 극단적 사태의 발생 가능성도 현재 농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는 실로 위험 천만한 행위로 이에 대한 조속한 대응이 불가피하다 할 것입니다.

더불어 우발적 분신이나 투신 등과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된다면 쌍용자동차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그 파장이 확대되어 돌이키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 들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정황은 공장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미 주요 핵심시설과 위험 시설에 LPG 가스통, 신나, 폐타이어 등을 쌓아두고 있으며 일부 인원에 대한 희생을 종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실로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절대 간과될 수 없으며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회사 한계 상황, 최악의 상황 막기 위한 강력한 대응 불가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태가 더욱 장기화될 경우, 생산/판매 중단에 따른 국내외 영업소와 딜러들의 이탈로 영업기반 붕괴가 예상됩니다. 특히 2,500여개가 넘는 1차, 2차 협력업체의 동반 부실과 연쇄 도산 현실화는 회생기반 상실로 이어져 결국 파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로 귀결될 것입니다. 이는 지역경제를 피폐화시킴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며 대량 실직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문제입니다.

이에 쌍용자동차는 앞서 언급한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 생존을 위해 더 이상 이 같은 행위를 간과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 그리고 상황이 더 지체돼서는 돌이키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회사의 존속여부에 근본적인 요소 즉, 주요 핵심 시설물에 대한 보호, 신속한 라인정상화를 통한 생산, 판매의 재개를 위해 법적 해고 확정 효력일인 6월 8일(월)이후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회사의 퇴거명령이 이뤄지도록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거명령이 이뤄지지 않거나 불법행위가 지속될 경우에는 법적 수단을 통해 강력히 대처할 것입니다. 특히 핵심 시설 물에 대한 파괴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인 방안을 강구해 엄정히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향후 새로운 노사 관계의 틀 마련, 생산성/품질 향상에 주력
향후 쌍용자동차는 인력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하루속히 라인을 정상화 시켜 경영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새로운 노사관계의 전환점을 제시하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탄력적 라인운영을 통해 동종사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최단시간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를 모색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공헌 가능한 우량 회사로 거듭나 직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그리고 불가피하게 정들었던 직장을 떠나야 했던 이들에게 약속한 바와 같이 재취업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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