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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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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7-06 17:21:13

본문

최근 고유가에 따른 효과적인 대처방안에 따른 기업과 소비자들의 다양한 논의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유류소비를 최소하 시키려는 자동차메이커들의 노력도 있으며, 생활방식이나 운전방식의 변화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유류비의 지출을 줄이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러한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www.frost.com)은 '유가 상승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보고자료를 발표했다.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이긴 하지만 비단 미국시장만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은 아니라 본다. 국내시장에서도 이미 이러한 변화들을 많은 소비자들이 체감하고 있으리라 여겨진다. 아래는 보고자료전문을 번역한 내용이다. (편집자주)


유가 상승이 소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

32021_15.jpg근래 지속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은 가계지출 가운데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반응들은 북미지역 차량 인구만큼이나 다채롭다.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산업계와 언론뉴스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법를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나타난 소비자들의 행동 경향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불거진 광범위한 소비자들의 변화로 인해 소비자 행동 변화를 조장하는 근본원인을 받쳐주는 자료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는 새로운 차량구매 방식의 변화, 차량 사용에서의 변화, 그리고 차량유지에서의 변화 등 3가지 분야로 나누어질 수 있다. 아래의 내용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에 대한 보고자료로서 어떤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차량 구매:

• 2008년 5월, 바이크 산업위원회는 스쿠터 관련 차량 브랜드(혼다, 야마하, 베스파,
스즈키)의 판매대수가 2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 또한, 바이크 업계는 대형엔진 바이크 판매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 연비가 좋은 차량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은 승용차를 더 많이 구매하는 반면, 미니밴 및 SUV와 같은 경트럭은 소비가 감소했다. 2008년 현재, 승용차가 경트럭보다 더 팔린 경우는 2000년이래 처음이다.

• 소비자들은 대체연료 차량에 대해 활발히 조사하고 있다. cars.com 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토요타 프리우스가 제일 많이 검색된 차량 1위를 처음으로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차량이용:

•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차량이용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고, 여행타입에 따라 어느 차량을 사용할지에 대해 신중히 선택하고 있다.

• 카풀(carpool)이 증가했다.

• 여행 계획 수정 – 비싼 항공기 이용료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은 비행기로 떠나는 휴가 보다는 차로 휴가를 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또 차를 운전해서 휴가를 가길 계획했던 소비자들은 여행기간을 줄이거나 아예 휴가를 취소하고 있다.

• 운전자들이 운전속도를 줄이고 있다. – 시간당 10~20 마일 감속운전은 연료효율을 20%까지 향상시킨다.

• 더 많은 사람들이 공중 교통, 도보, 자전거와 같이 대체 교통수단을 선택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

• 캐나다 토론토 아브람 견인 서비스업체는 지난 6월말에서 7월초 주에 ‘연료가 떨어져서’ 견인을 요청한 전화가 4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더 낮은 기름값을 찾느라고 연료보충을 미룬 소비자들에 의해서 늘어난 것이다.

• 차량유지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실시한 2007년 차량유지에 대한 소비자 태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34%의 차량소유자들이 정기 차량유지보수 서비스 간격을 늘이고 있다.

• 소비자들은 기름값 이외의 다른 자동차 비용을 가지치기하여, 유가 상승으로 인해 가계비의 다른 품목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다. 47%의 차량소유자들이 차량유지 비용 삭감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비자들은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는 곳을 바꾸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차를 산 미국인들은 구매 후3년 여경에 딜러 유통경로를 떠나 애프터마켓(aftermarket) 서비스로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낮은 노동비용, 낮은 부품 비용, 편리성을 제공하는 아울렛이 딜러채널에서 더 많은 차량 소유자들을 끌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가솔린 업체들은 럭셔리 차량소유자들이 차량제조업체가 추천한 더 낮은 등급의 연료를 선택함에 따라 프리미엄 연료 변동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했다.

• 미국 차량소유자들의 31%가 친환경 연료에 관심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 차량소유자의 36%가 엔진성능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연료첨가제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일단 인식되고 나자, 이런 추세를 추적-측정하는 방법이 과제가 되었다. 보여지는 바로는 이들 변화들이 차량부수 제품과 서비스 판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래와 같은 다양한 의문점들이 최근 기업들의 해결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소비자들은 세차나 차량 청소 비용을 절감을 위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 고유가는 미국 10대의 “자동차 문화”를 변화시킬 것인가?

● 고유가는 자동차튜닝과 액세서리 분야에 타격을 줄 것인가?

● 유가는 차량소유자들이 도시의 편의시설에 더 근접해 살기를 선택함에 따라 주택 판매를 변화시킬 것인가? 아니면 소비자들은 출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직장 및 출근지를 바꾸게 될 것인가?

● 이런 차량 유지보수 행동 변화는 자동차부품 판매와 관련하여 이 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 딜러 유통경로가 아닌 경우에는 어떤 기회가 있을 것인가?

● 차량유지보수 업계는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서비스 팩키지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조사에 따르면, 연료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마지노선은 갤론당 3~4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격을 넘게 되는 위험상황에 대처하는 초기에 나타나는 조짐이 차량관련 소비자 행동의 활발한 변화이다. 이런 행동변화들은 현재수준으로 충분한 것인가? 아니면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변화하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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