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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한국 그랑프리 입장권 가격, 어느 정도 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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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3-31 17:32:58

본문

2010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의 입장권 평균 가격이 46만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결정되었다.

대회운영법인 KAVO가 31일 발표한 최저가 좌석의 입장권(10월23일 예선전 그랜드 스탠드 J 1일권)은 11만7,000원. 가장 전망이 좋은 메인 그랜드 스탠드에서 대회 기간 전일 관람할 수 있는 최고가 입장권은 92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KAVO는 월드컵, 올림픽 등 이종 대형 스포츠 행사의 티켓 가격과 아시아 주변 포뮬러원 개최국, 그리고 소득 수준이 유사한 개최국의 가격을 면밀히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 그랑프리 결승 레이스 데이(Race Day) 1일권 최고가는 미화로 약 600달러(환율 1,150원 기준으로 단순 비교)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결승전 하루 입장권 가격(900달러)보다 싸다. 물가와 환율에서 현재와 차이가 있었던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결승전 최고가(75만원)와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다.

또 포뮬러원을 개최하는 주변 아시아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입장권을 구할 수 있어 해외 관광객을 흡입하는 매력요인도 갖추었다.

가장 최근 포뮬러원 그랑프리를 유치한 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의 최고가 입장권은 1,183달러여서 동일한 조건의 한국 그랑프리 입장권(880달러)이 크게는 26%나 저렴하다. 이웃 일본의 경우 전일권 최고 좌석 가격을 1,079달러로 책정해 놓고 있다.
여기에 중국, 말레이시아, 아부다비 등을 포함한 아시아 포뮬러원 개최 5개국의 최고등급 좌석 평균가는 103만원이다.

한국 그랑프리의 입장권 평균 가격이 주변국 보다 다소 낮게 책정된 것은 이 대회가 향후 7년간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해서다. 첫해부터 합리적 가격으로 수요층을 자극해 장기적인 고객 및 팬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KAVO는 10월22일 연습 주행(Practice)일에 일부 좌석은 무료 초청객을 위해 배정할 방침이다. 이날은 순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포뮬러원 머신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주행하는 역사적 순간인 만큼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KAVO 관계자는 “22일 좌석을 모두 유료 판매하는 대신 개최지역 주민이나 소외계층, 자동차 전공 학생 등 경제적 문제로 포뮬러원을 접하기 힘든 분들을 초대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방 방침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2010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입장권은 우선 온라인망을 통해 판매된다.

구입 희망자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koreangp.kr)나 KAVO의 온라인 판매 거점인 인터파크(www.interpark.com)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손쉽게 몇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구역을 지정하여 구매가 가능하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약 이후에 순차적으로 개별 발송되며 이 때 미리 선택한 구역 안에서의 정확한 좌석 번호가 배정된다. 단 4월 안에 메인 그랜드 스탠드 입장권을 조기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010석에 한 해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2010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입장권은 관람 여건에 따라 모두 8개 등급으로 가격 체계로 세분화 했다. 또 행사 기간(10월 22~24일) 전일을 관람할 수 있는 통합권과 토요일 예선 관람권(10월 23일), 일요일 결승 레이스 관람권(10월 24일) 등 기간에 따라 3가지 종류로 나누어 진다. 1일권은 전체 입장권 판매에서 토, 일요일별로 소량이 배정되어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조만간 포뮬러원 팬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금요일(10월 22일) 입장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메인 그랜드 스탠드를 비롯한 16개의 그랜드 스탠드가 마련되어 위치별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각각의 관람 구역 마다 가시권 및 머신 주행 여건에 차이가 있어 이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숙지 한 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메인 그랜드 스탠드의 경우 레이스의 스타트와 피니시 장면, 그리고 피트 스톱 장면 등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좌석이어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 가장 구매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또 1코너 인근에 마련된 그랜드 스탠드A의 경우 추월과 접전이 빈번이 일어나는 코너 특성 때문에 레이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마니아 층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 있는 핵심 좌석의 경우 현재 기업의 단체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원하는 구역을 잡으려면 예약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오프라인 판매도 곧 시행된다. 대회운영법인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는 이미 전국 지점망을 가진 은행망과 티켓 판매회사 등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보한 상태이며 세부 조율을 거쳐 조만간 판매망을 발표할 방침이다.

또 각종 적립 포인트로 한국 그랑프리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파이낸스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KAVO는 입장권의 국내외 판매비중을 75%대 25% 정도의 비율로 예측하고 있다. 전체 좌석 12만석 가운데 3만석 가량은 해외에서 팔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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