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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퍼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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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0-30 0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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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사전에서 말하는 슈퍼카의 정의를 살펴보면 '슈퍼카(supercar)는 일반 스포츠 자동차보다 성능 면에서 월등히 높고, 디자인 면에서도 희소성있는 자동차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정의하고 있다. 슈퍼카라는 용어는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시대에 따라 그 정의가 변화하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 어느 시대에서 슈퍼카라 불리지만, 그 다음 시대에서는 더 월등한 성능의 슈퍼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많은 자동차 잡지들은 성능이 우수한 매혹적인 신차가 발표되면 이를 슈퍼카라 부른다. 또한 성능만이 좋다고 슈퍼카라 부를수 없다. 미국 Corvett 사의 차종들이나 Ford GT 같은 차종들은 슈퍼카라 불려야 할만한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지만, 슈퍼카라 부르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다. 즉, 슈퍼카를 따질땐, 그차의 인지도라든지 브랜드 가치를 매우 중요시한다.

여기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퍼카 3대를 소개한다. 성능, 디자인, 가치, 가격. 어느것 하나 빠지지않는 최고의 차라 부를만 하겠다.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SLS AMG는 SLR 맥라렌의 뒤를 잇는 수퍼카로 전설적인 300SL처럼 걸윙 도어를 부활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의 적용으로 차체 중량은 1,619kg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SLR 맥라렌 보다 130kg 가벼운 것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640×1,939×1,255mm로 SLR 보다 조금씩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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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300SL의 뒤를 잇는 SLS AMG는 프런트 미드십 레이아웃에 걸윙 도어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앞뒤 무게 배분은 47:53으로 드라이 섬프 윤활 방식을 채용해 무게 중심을 최대한 끌어내렸다. 실내는 가죽과 알루미늄, 카본 파이버를 아낌없이 사용해 스포티하게 꾸몄다. 에어백도 8개가 마련된다.

엔진은 AMG가 개발한 6.3리터 V8 자연흡기가 올라간다. 출력은 563마력, 최대 토크는 66.4kg.m이며 오직 뒷바퀴만 굴린다. 변속기는 새로 개발된 7단 듀얼 클러치가 기본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8초에 불과하고 200km/h까지의 가속도 10초 안에 끝낸다. 최고 속도는 317km/h를 넘나든다. 7단 듀얼 클러치는 4가지의 변속 모드도 내장된다. 카본-세라믹 디스크는 사이즈가 앞-390mm, 뒤-360mm이다. 연비는 6.7km/ℓ.

국내출시 가격은 SLS AMG가 2억 6천만 원(부가세 포함), SLS AMG Carbon Package가 2억 8천 9백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렉서스 LFA
올 12월부터 전 세계 500대 한정으로 생산이 시작될 렉서스의 슈퍼 카 LFA는 이미 예약이 종료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카. LF-A는 그동안 수많은 모터쇼에 컨셉트카 형태로 나왔고 뉘르부르크링 24시에는 프로토타입이 출전하기도 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출시 자체가 취소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결국 이번 도쿄 모터쇼에서 양산형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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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LF-A는 2005년 컨셉트카에 제시됐던 프런트 미드십 배치에 뒷바퀴굴림, V10 자연흡기, 카본-파이버 섀시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렉서스의 수퍼카 계획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는 토요타 팀이 F1 첫 우승 기념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LF-A는 2004년부터 P280이라는 이름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 프로토타입의 주행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이 테스트는 2006년까지 꾸준하게 이어졌다. LF-A는 월 20대씩만 생산되며 500대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경쟁 모델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와 페라리 F458, 애스턴 마틴 DB9 등이다.

LF-A의 섀시는 하나의 카본-파이버 튜브로 구성되며 각 보디 패널은 사출 방식의 알루미늄으로 쉽게 교체도 가능하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505×1,895×1,220mm 차체 중량은 1,480kg에 불과하다.

1LR-GEU로 불리는 새 4.8리터 V10 엔진은 뱅크각 72도이며 V8 보다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티타늄 같은 값비싼 소재를 사용해 엔진 자체의 중량도 크게 낮췄다. 최대 회전수가 9천 rpm에 달하지만 최대 토크의 90%가 3,700~9천 rpm사이에서 나올 정도로 유연하다. 최고 출력은 552마력/8,700 rpm, 최대 토크는 48.9kg.m/6,800 rpm이다.

변속기는 ASG로 불리는 6단 시퀀셜이 올라가며 변속 시간은 0.2초에 불과하다. 6단 ASG에는 각기 다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4개의 드라이브 모드도 내장된다. 윤활 방식도 수퍼카들이 흔히 사용하는 드라이 섬프이다. 스로틀 보디는 모두 독립식이며 앞뒤 무게 배분은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위해 48:52로 맞췄다. 운전석도 차체의 무게 중심에 최대한 가깝게 배치됐다. LF-A의 0→100km/h 가속 시간은 3.6초, 최고 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LF-A에는 과도한 오버스티어를 막아주는 VDIM(Vehicle Dynamics Integrated Management)이 장비되고 브레이크도 카본 세라믹 디스크가 기본이다.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과 멀티 링크의 조합이며 속도 감응식 스포일러가 고속에서 안정감을 더한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458 이탈리아는 F430의 후속 모델로 혁신적인 새 V8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로 무장했다. 페라리는 자동차 보다는 바이크에 가까운 운동 성능을 자랑한다고 458 이탈리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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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이탈리아는 F430처럼 미드십 배치에 2인승 보디를 갖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을 비롯한 기계적인 부분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페라리는 F1의 기술이 대거 채용됐다고 밝혔다. 거기다 F430 보다 엔진 배기량과 출력이 늘어났지만 연비는 더욱 좋아졌다. 다른 페라리처럼 미하엘 슈마허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디자인은 이번에도 페라리의 오랜 파트너 피닌파리나가 맡았다. 스타일링의 핵심은 에어로다이내믹. 단순하면서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페라리에 따르면 200km/h에서 발생하는 다운포스는 140kg에 달한다. 프런트 그릴과 사이드의 인테이크는 라디에이터에 직접적으로 찬 공기를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또 노즈에 붙은 작은 날개도 다운포스를 늘리는데 일조한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527×1,937×1,213mm, 휠베이스는 2,650mm이다.

엔진은 새로 개발된 4,499cc V8 가솔린이 올라간다. 이 V8은 레이싱 엔진처럼 피스톤의 하사점을 최대한 낮췄고 압축비는 12.5:1에 달한다. 출력은 570마력으로 리터당 출력이 127마력을 달성해 페라리의 역대 자연흡기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엔진의 최대 회전수도 9천 rpm에 달한다. 54.9kg.m의 최대 토크는 6천 rpm이라는 높은 회전수에서 나오지만 불과 3,250 rpm에서 전체 토크의 80%가 발휘된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가 기본이다. 페라리는 V8 엔진의 토크 밴드와 특성에 맞게 7단의 기어비를 최적화 했다고 밝혔다. 이 7단 듀얼 클러치의 변속 시간은 430 스쿠데리아의 0.06초 보다 빠르다고 알려졌다. CO2 배출량은 320g/km으로 F430 보다 출력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염 물질과 연료 소모가 더욱 줄어들었다. 458 이탈리아의 0→100km/h 가속 시간은 3.4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25km/h를 넘어선다. 공차 중량은 1,380kg이다.

서스펜션은 프런트-더블 위시본에 리어는 멀티 링크를 조합했다. 또 E-디프와 F1-트랙을 하나의 ECU로 통합해 반응이 더욱 빨라졌다. 이런 개선에 힘입어 458 이탈리아의 횡가속도는 F430 보다 32%나 증가했다. 또 새로 개발한 ABS가 적용되면서 100→0km/h 제동 거리도 32.5m까지 줄어들었다. 단조 20인치 휠에는 앞-235/35ZR, 뒤-295/35ZR 사이즈의 타이어가 조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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