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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SUV의 정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데뷔 4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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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1-08 12: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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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레인지로버는 SUV라는 장르를 연 최초의 모델이다. 데뷔 이후 대표적인 오프로더로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레인지로버는 최고의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단단한 스타일이 어울리 차였다. 1970년 레인지로버가 처음 데뷔했을때 영국의 언론은 '도시 근교용 사파리차'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바로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오늘날의 SUV를 지칭하는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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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를 세운 모리스와 스펜서 윌크스 형제는 설문조사를 통해 랜드로버 오너의 75% 이상이 일상적인 용도와 함께 오프로드와 레저용으로 차량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들은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량을 개발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프로토타입의 개발로 계획을 보류했다. 그러다 1960년 초반 우아한 3리터급 세단과 스포츠성을 가미한 로버2000이 개발되면서 로류되었던 계획이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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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프로젝트는 디자이너였던 '스펜 킹'과 '고든 배시포드'에게 맡겨졌고 이들의 첫번째 작업은 랜드로버의 단점을 보완해 일반도로 주행에도 적합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레인지로버는 이전 랜드로버의 단점인 너무 작고 느리고 단단한 느낌을 개선해 빠른 속도와 편안하고 넓은 공간으로 장거리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는 모델로 태어났다. 이를 위해 당시 로버는 GM의 V8 3.5X엔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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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GM은 낮은 비용으로 엔진룸 벽을 정밀하게 다듬는 획기적인 엔진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상대적으로 소규모 메이커였던 로버는 이 엔진의 사용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개발팀은 여성 운전자들이 필요에 따라 두바퀴 굴림에서 네바퀴 굴림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에 혼란을 느낀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그래함 벤녹'에 의해 처음으로 풀타임 사륜구동방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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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는 성능 뿐만아니라 스타일에서도 기존의 랜드로버 모델들과는 달랐다. '박스 섹션 레더 프레임 샤시'를 적용하였으며 압연강의 외장에 경량 알루미늄 아웃 패널로 마감된 보디는 지난 1995년 모델체인지에 이어 96년 단종될때까지 20년 이상 변함없는 인기를 끌었다.

1980년대에 이르자 레인지로버는 여타 럭셔리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워졌으며 SUV세그먼트에서 독자적이고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1981년에는 4도어 모델도 추가되었다. 2001년도에 데뷔한 3세대 모델은 현재까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201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3.0TD 시승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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