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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00년 역사가 한 자리에, GM 헤리티지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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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1-12 17: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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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회사의 박물관은 단지 자동차만을 전시하는 곳이 아니다. 그들의 철학을 표현하고 과거와 현재,그리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써 박물관을 꾸민다. 미국의 자동차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유명한 것은 포드 박물관이다. 포드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모델의 전시는 물론이고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탔던 의전용차, 그리고 철도와 총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미국 문화가 전시되어 있다. GM의 헤리티지 센터는 그와는 달리 그동안 생산했거나 모터쇼를 통해 선 보였던 컨셉트카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정리/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자료제공/GM

미시간주 스털링 하이츠 (Sterling Heights)에 위치한 GM 헤리티지 센터(The GM Heritage Center)는 프랑스 소쇼에 있는 푸조 박물관처럼 모델을 나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것지만 그야말로 휘황찬란했던 GM의 역사적 산물들을 꾸며 놓는 방식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 전시 면적은 8만 천 평방미터. 좁은 공간은 아니지만 테마별로 전시장을 꾸며 놓은 독일 메이커들의 그것에 비하면 어딘지 부족한 듯하다. GM 북미 헤리티지 센터에서 소장하고 있는 모델은 약 600대의 차량 (트럭 포함)이지만 전시되어 있는 것은 200여종. 항상 같은 모델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교체한다고 한다. 한 번에 모든 모델들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는 다른 박물관과 다르지 않지만 찾는 이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GM 헤리티지 센터는 GM의 미디어 기록보관소의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 GM의 오랜 혁신의 역사를 담은 문서, 매뉴얼, 브로셔 등을 한 줄로 쌓으면 만 오천 피트 (약 4,572미터) 에 달할 만큼 방대하다.

전시된 모델들 중에는 전기식 자동시동기가 최초로 적용된 1912년식 캐딜락(Cadillac), 양산형 V8엔진이 처음 적용된 1915년식 캐딜락, 그리고 최초의 에어백이 적용된 1974년식 뷰익(Buick), 캐딜락, 올즈모빌(Oldsmobile) 등, GM이 자동차 산업최초로 개발해 차량에 적용한 다양한 기술들을 자랑한다.

미국 최초의 개스 터빈 동력차량인 파이어버드1 (Firebird 1), 세계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인 1966 일렉트로 밴(Electro-van) 등, GM의 기술적인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차량들도 함께한다. 주요 레이싱카들과 GM의 전륜구동 기술이 적용된 1966년 올즈모빌 토로나도 (Toronado) 같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양산차를 포함, 컨셉카 및 스타일링, 퍼포먼스를 위해 일회성으로 제작된 차량들 역시 이들 콜렉션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GM 헤리티지 센터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GM 100년의 역사를 더해가는 새로운 차량들이 계속해서 합류하고 있다.

역사적인 시보레 차량들

시보레 콜벳 (Corvette, 1953년~ 현재)

시보레 콜벳은 GM의 스포츠카로 1953년 첫 출시 이래 6세대가 출시되었다. 최초의 콜벳은 할리 얼 (Harley Earl)이 디자인했으며 1953년 GM 모토라마(Motorama)에 컨셉카로 처음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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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C1 (1953~1962)
 2세대: C2 (1963~1967), 콜벳 스팅레이 (Sting Ray)
특징: 최초의 콜벳 쿠페, 헤드램프 숨김기능, 독립 후륜 서스펜션
 3세대: C3 (1968~1982)
특징: 탈착 가능한 T-top루프패널 최초적용
 4세대: C4 (1984~1996)
특징: 1963년 이후 풀 체인지모델
 5세대: C5 (1997~2004)
특징: GM의 최신 LS1엔진적용
 6세대: C6 (2005~현재)


시보레 벨 에어 (Bel Air, 1950~1975)
시보레 벨 에어는 1950년에서 75년까지 생산된 GM의 풀 사이즈 차량이다. 1950년, 시보레는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스타일을 개발했다. 하드탑 벨에어는 탈부착이 불필요한 하드탑 컨버터블 스타일을 표방한다. 1957년식 벨에어는 미국 자동차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차들 중 하나이다. 잘 관리된 차량들, 특히 스포츠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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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레 코베어 (Corvair, 1960~1969)
시보레 코베어는 1960년부터 1969년까지 GM이 생산한 컴팩트 차량이다. 미국이 생산한 차 중 “엔진이 뒤에 장착된 양산차”는 코베어가 유일하다. 코베어에 처음 (1960) 장착된 엔진은 공냉식 수평대치 된 알루미늄 6기통 엔진으로 80마력 (60KW)의 출력을 냈으나 이후 버전들은 180마력 (134KW)으로 대폭 향상되었다. 코베어는 6인승 4도어 세단이 처음 나왔으며 이후 쿠페, 컨버터블, 웨건 모델들이 추가되었다. 버킷 시트가 장착된 5인승 쿠페 몬자 (Monza)는 1960년대 후반에 시장에 등장했으며 스포티한 차량을 원하는 틈새시장을 파고 들었다. 몬자 스파이더 (Monza Spyder) 와 이후에 출시된 콜사(Corsa) 는 터보차져가 장착된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차종이다. 또한 컴팩트 밴인 그린브라이어 (Greenbrier), 2개의 버전으로 나뉜 2도어 픽업 트럭과 콜번 95 (Corvan 95) 등 코베어는 다양한 차량들로 파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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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레 카마로 (Chevrolet Camaro, 1967~현재)
시보레 카마로는 포드 머스탱과 경쟁하는 포니카(Pony Car)이다. 카마로는 엔진이 전면에 장착된 후륜구동 차량으로 다양한 종류의 엔진을 장착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1966년 9월 29일에 처음 판매를 시작했으며 2002년 생산을 중단하기 전까지 4세대가 개발되었다. 5세대 카마로는 2009년 3월 16일부터 다시 생산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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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보레 카발리어 (Cavalier, 1982~2005)
시보레 카발리어는 컴팩트 차량으로 1982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되었다. 시보레 몬자의 후속차량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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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헤리티지 센터 웹사이트: http://www.gmheritage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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