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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 아름다운 컨셉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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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6-03 17: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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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장을 찾는 수많은 관람객들 중 가장 붐비는 곳은 특정 메이커가 아닌 컨셉트카들이 전시된 쇼룸이다. 언젠가는 만나게 될 멋진 디자인의 컨셉트카들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번에 고정시켰다. 컨셉트카란 자동차에 관한 소비자들의 성향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내다보고 그에 맞게 자동차를 개발해 모터쇼(자동차쇼)에 출품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말한다. 넓게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모터쇼에 출품된 자동차까지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다시 말해, 모터쇼를 통해 몇 년 뒤 소비자들의 경향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를 미리 알아보고, 반응 정도에 따라 프로젝트 추진의 가부를 결정하기 위해 제작하는 자동차이다. 따라서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트카는 빠른 시일 안에는 시판되지 않고, 자동차 회사에 당장 이익을 가져다 주지도 않는다.

그러나 화려한 디자인이나 날렵한 차체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킴으로써 자동차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고, 대중의 관심도를 통해 차후 개발할 자동차의 방향을 설정할 수도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대부분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은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컨셉트카를 개발해 모터쇼에 선보인다.

자동차가 탄생한 이래 자동차역사 속에서 수많은 컨셉카들이 선보였고 양산된 모델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하고 역사속에 남아버린 모델들도 있다. 이번 지면에서는 자동차 탄생 이후의 긴 역사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난 10대의 컨셉트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기술력은 앞으로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그 빛을 잃지 않을 것이다. 10대의 아름다운 컨셉트카들을 감상해보자.


Buick Y-Job - 1938
GM이 1938년 선보인 최초의 컨셉트카 Buick Y-Job 은 당시로서는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었다.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루프와 전동식 윈도우는 당시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비록 양산되지는 못했지만 Buick Y-Job 의 디자인은 현재 뷰익 모델의 패밀리룩을 완성한 기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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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one BAT 7 - 1953
1953년 이탈디자인의 디자이너였던 베르토네는공기역학 기술을 접목시킨 유선형의 아름다운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베르토네의 이러한 디자인은 차후 항공기의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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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XJ Spider - 1978
1978년 브리티쉬 모터쇼를 통해 소개된 Jaguar XJ Spider컨셉트는 차후 1997년 선보인 재규어 XK8의 디자인을 통해 그 아름다움이 계승되었다. 피닌파리나에 의해 디자인된 XJ Spider는 아쉽게도 재정난에 부딪히면서 양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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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design Megagamma – 1978
1978년 이탈디자인에 의해 디자인된 란시아의 Megagamma는 현재 선보이고 있는 MPV 차량들의 시조격이다. 넉넉한 실내와 실용성에 합리적인 가격을 목표로 개발된 Megagamma 컨셉트는 이후 등장한 수많은 MPV 모델들의 성공을 이끄는데 큰 역활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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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9 - 1999
BMW Z9 컨셉트는 BMW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컨셉트카이다. Z9 컨셉트카는 이후 BMW가 탄생시킨 차량들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쳤다. 비록 양산되지는 않았지만 걸윙도어와 당시 가장 빠른 디젤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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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illac Sixteen - 2003
몬스터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캐딜락 Sixteen 컨셉은 1000마력을 자랑하는 13.6리터 V16엔진이 장착되어 있었다. 당시 부가티 베이론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았지만 끝내 양산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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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 Rover Range Stormer - 2004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토머 컨셉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모태가 된 컨셉트카이다. 2004년 북미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이 컨셉트카는 SUV임에도 불구하고 2도어형태를 하고 있으며 오프로더로서의 성능보다는 온로드와 핸들링 성능에 더욱 중점을 둔 컨셉트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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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speed Splash - 2004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물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꿈을 실현시킨 린스피드의 스플래쉬 컨셉트카는 2004년 제네바 모터쇼서 소개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스플래쉬 또한 양산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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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bach Excelero - 2005
Maybach Excelero 컨셉은 놀라운 디자인의 컨셉트카임과 동시에 독일의 타이어제조업체인 Fulda에서 고속주행용 타이어를 시험하기 위한 테스트 차량이기도 하다. 4백만유로의 2.5톤짜리 마이바흐 2도어 쿠페. 배트맨이 새로운 차를 산다면 단연 Excelero 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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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GX-3 - 2006
폭스바겐의 GX-3 컨셉은 오직 달리는 즐거움을 극대화 하기위해 태어난 모델이다. 루프조차 없는 구조에 후륜엔 1개의 타이어만이 존재하며 1.6리터 4기통 엔진은 5.7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아쉽게도 보험과 도로주행규정등으로 인해 생산계획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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