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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시장의 새로운 연비 표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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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6-04 03: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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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통부와 환경청은 2013년형 모델부터 적용될 새로운 연비표시 방식을 발표했다.

新연비표시 방식은 연간 연료 비용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와 배기가스 배출량 등을 1~10까지 등급(10이 가장 우수)으로 표기하는 방식. 라벨의 오른쪽 상단에는 해당 모델을 5년간 운행하면서 전체 평균 연비 대비 몇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지 또는 추가로 지불하는지를 표기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QR코드를 부착해 연비와 배기가스에 대한 추가 정보 탐색이 가능하게 하다.

연비 효율성(MPG)과 연간 연료 비용만을 표기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연비에 대한 다양한 정보(예: 100마일 운행시 소모되는 연료량)를 표기함으로써 차량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시 연비 효율성과 배기가스 등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로운 연비표시 방식 도입의 취지이다. 동일 차급의 평균 연비 효율성만을 표기했던 기본 방식에서 벗어나 동일 차급 및 모든 차급을 통합한 평균 연비 효율성도 표기할 계획이다.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연비 효율성 및 연간 연료 비용 등의 정보를 가솔린 차량과 직접 비교가 가능하게끔 변경할 예정이다.

일부 언론들은 알파벳 등급제 시행이 배제되면서 완성차업체가 요구했던 방식의 연비표시 방안이 채택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도입이 확정된 연비표시 방식은 이미 2007년 에너지법에서 제안되었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고안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량에 따라 A~D 형식의 알파벳 등급제를 시행하고 알파벳 등급을 부각시키는 디자인의 표시 방식이 논의되었으나 완성차업체의 반발로 채택되지 못했다. 완성차업체들은 알파벳 등급제가 연비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SUV, 픽업차량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심어줄 우려가 크다며 반대 로비에 집중했다.

최근 美 정부가 新연비표시 방식 도입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비규제를 3~6%씩 강화하는 법안을 잠정적으로 확정하면서 향후 미국시장에서 연비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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