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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비 많은 올 여름, 타이어 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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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6-16 13: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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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월로 접어들었다. 날씨로 봐서는 이미 초여름이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기상청은 올 여름 날씨는 6~7월 강수량이 많고, 8월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발표했다. 6월 전반은 불볕더위, 후반은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도 전망한다. 또한 10여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요약하면 올 여름은 무덥고, 집중호우와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올 여름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자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알아본다.

평상시 타이어 점검과 관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의 기본 조건이다.

자동차 운전자의 관점에서 볼 때 통상 6월부터 9월까지의 여름철은 두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기온이 높다.

둘째 장마, 국지성 호우, 소나기 등 비가 많이 내려 젖은 도로와 마른 도로를 자주 번갈아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타이어 공기압 확인하기

한낮의 기온과 야간의 기온 차가 큰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팽창과 수축 차가 커 타이어의 공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타이어의 공기는 자연적으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타이어의 공기압 상태를 최소 한 달에 한번은 확인해줄 필요가 있다.

타이어 마모상태 점검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이 정상인 마른 노면에서보다 떨어진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국내 운전자들의 평상시 타이어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한국소비자원과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5대 도시에서 운행중인 자동차와 운전자 1,051명을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로를 운행하는 자동차 10대 중 6대가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운행 중이고, 10대 중 3대는 불량상태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어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지스톤 경영기획과 송진우 차장은 “타이어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상태 확인 등의 사전 안전관리를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여름철 타이어 관리 포인트

Ø 타이어 마모 정도 확인

타이어의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접지력 및 제동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마모가 되면서 타이어에 상처가 나고 갈라짐이 생긴다. 이런 상태로 계속 운전하면 자동차의 제동거리와 미끄러짐이 길어져 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빗길에서 시속80km이상 달리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기는데(수막현상),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이보다 느린 속도에서도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운행 전 타이어의 마모도를 반드시 점검해주도록 한다.

빗길에서는 주행속도를 평소보다 20%정도 줄이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운전습관도 중요하다.

● 점검 포인트 1: 타이어의 마모 정도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가 가리키는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모한계를 표시한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한계(1.6mm)까지 다다랐다면 타이어 교체시기가 왔다는 것을 말한다.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타이어 마모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정상 타이어는 동전을 트레드(노면과 닿는 부분)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수명이 다했다고 보면 된다.

● 점검 포인트 2: 마모한계에 여유가 있더라도 타이어의 마모가 한쪽으로 쏠리는 편마모가 심하거나 타이어가 층을 이루면서 마모됐다면 앞뒤 좌우 타이어간 위치를 바꿔주거나 새로운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Ø 타이어 공기압 확인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일 때 타이어로서 제 기능을 발휘한다.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과다한 채로 주행하면 타이어가 쉽게 손상되고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타

이어의 공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타이어에서 빠져나간다. 따라서 고속주행, 특히 장거리 운행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와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차량 매뉴얼이나 운전석 도어 안쪽에 권장 타이어 공기압을 표기하고 있다.

● 점검 포인트 1: 장마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에 의한 미끄러짐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 점검 포인트 2: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 이상 고속주행 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수준보다 10~20% 높아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와 도로가 닿는 면적이 넓어져 마찰열이 상승한다. 타이어가 파손될 수 있는 요인이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타이어의 굴림저항 또한 증가해 자동차 연비가 나빠진다. 고속도로를 주행 시 2시간에 한번씩은 운전자가 휴식을 하고, 이때 타이어도 함께 쉬게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 점검 포인트 3: 공기압은 자동차 운행 전 상온상태에서 점검해야 한다. 자동차가 주행하면 타이어의 마찰열에 의해 내부 공기압이 높아진다. 이 때 적정 공기압보다 높다고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면 안 된다. 타이어의 온도가 내려가면 공기압도 따라 내려간다.


Ø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오래된 타이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타이어 내부 구조물이 변형되고 고무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안전성 또한 낮아진다.


● 점검 포인트: 타이어 제조일자 보는 법

타이어 옆부분(사이드월)에는 ‘DOT ******* 1310’의 형식으로 제조번호가 표시되어 있는데, 뒤의 네 자리 숫자가 제조일자다. ‘1308’이면 뒤로부터 읽어서2008년 13주째에 생산된 제품이다.

*제조 연도: 10 -> 2010년

*제조 주: 13 -> 13번째 주


그 외 자동차 점검 포인트

Ø 배터리 점검

여름철은 특히 배터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다. 에어컨과 와이퍼의 빈번한 사용으로 배터리 온도가 쉽게 올라간다.

● 점검 포인트 1: 배터리의 윗면은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배터리 단자와 터미널 연결부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리스를 얇게 발라두면 좋다. 일반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내 전해액이 적정한 수준인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증류수를 보충해준다.

● 점검 포인트 2: 배터리는 평균 2년 후부터 성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오래된 배터리는 미리 교체해 운전 시 갑작스런 돌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Ø 와이퍼 점검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에는 와이퍼의 점검도 중요하다. 갑작스런 강우 때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와이퍼는 비 올 때만 주로 사용하기에 평상시 점검을 게을리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 점검 포인트 1: 유리와 접촉하는 부위인 블레이드(고무)가 낡지는 않았는지, 모터의 작동, 노즐의 세정액 분출, 노즐의 분사각도, 세정액의 상태 등을 점검한다.

● 점검 포인트 2: 여름철 장거리 운전을 할 계획이라면, 비가오지 않더라도 와이퍼 작동상태를 살펴야 한다. 유리가 먼지 이물질 등으로 오염됐을 때는 세정액으로 깨끗하게 닦아준다.

● 점검 포인트 3: 여름철, 세정액을 분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 블레이드가 유리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블레이드의 고무가 열로 인해 찢어지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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