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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좋아하는 브랜드와 자동차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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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4-28 01: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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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좋아하는 차 따로 있을까? 대답이 뻔할 것 같은 이 질문에 미국의 TrueCar.com은 판매자료로 답했다. ‘그렇다!’ 속도와 근육질의 차는 남자들이 많이 샀고, 작고 실용적인 차는 여자들이 많이 샀다. 남자 고객이 가장 많은 차는 Ferrari였고, 여자 고객은 MINI가 제일 많았다.

자동차 판매정보 사이트인 TrueCar.com은 2011년에 판매된 9백만대 이상의 차량판매 자료에 근거해 구매행태를 분석했다[표1]. 남자들은 속도가 빠른 스포츠카나 덩치 큰 픽업이나 SUV를 더 좋아했고, 여자들은 작고 연비 좋은 차나 크로스오버를 좋아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구매자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 1위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MINI(46.2%)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Nissan(45.7%)과 기아(45.6%)가 2, 3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작년 2위에서 한 계단 밀렸고 현대(43.7%)는 10위에 들었다. 1위 Mini를 제외한 모두가 아시아(일본, 한국) 브랜드라는 점이 눈에 뛴다. 한국, 일본 자동차들이 미국에서 약진하는데는 여성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연간 1,000대 이상 판매된 모델의 남녀 고객 비율도 분석했다. 모델 별로 남녀 차이를 보면 여성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Volvo S40(57.9%)이였고, Nissan Rogue(56.9%) 2위, Volkswagen Eos(56.4%) 3위였다. Nissan과 Volkswagen은 TOP10에 각각 3종, 2종을 올려 여성에게 인기 있는 모델이 많은 브랜드임을 보였다. 현대는 Tucson을 5위에 올려 여성시장 공략의 가능성을 보였다.

남자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Porsche 911(88.2%)이었고 GMC Sierra와 Ford F-Series가 각각 2, 3위(각각 87.5%, 87.0%)였다. 남성적 차는 유럽산 스포츠카, 미국산 픽업트럭이 대세라 할 수 있다. Top 10중 8위인 Audi 최고급승용차 A8을 제외하면 모두 스포츠카이거나 근육질의 픽업트럭류다.

자동차를 선택하는데 있어 남녀간의 차이가 뚜렷하다. 여성은 실용성을 고려하지만, 남성은 마초적 성향을 표현하려 한다. 남성은 극소수에게만 가능한 일이겠지만 비싸고 강하고 빠른 명품 자동차를 찾거나, 여건이 되지 않으면 덩치 크고 힘센 것을 찾는 경향이 있다. 명품은 남성보다는 여성과 가깝다. 그러나 아직 극소수 여성을 위한 명품차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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