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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초기품질 일본차의 강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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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2-07-13 17:39:03

본문

J.D. Power의 미국 IQS(Initial Quality Study: 초기품질 조사) 평가에서 Lexus가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와 기아는 산업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34개 브랜드 중 공동 18위에 그쳤다. 현대는 작년(11위)에 비해 7계단이 떨어진 부진을 보였고 기아는 작년 수준(18위)에 머물렀다.

J. D. Power의 2012년 초기품질조사는 2012년식 새차 구입자(보유기간 평균 3개월) 74,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이 보유기간 중 경험한 문제점 수가 적을 수록 초기품질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34개 브랜드 185개 모델들이 순위 평가에 포함되었다. 2012년 초기품질 문제점 수의 산업평균은 100대당 평균 102건이었으며 2011년의 평균 107건에 비해 5건 감소해 5% 개선되었다.

2012년 초기품질 조사에서 34개 브랜드 중에서 Lexus가 100대당 문제점 수 73건으로 2011년과 동일한 성적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exus 외에 Honda(5위), Acura와 infiniti(공동 6위), Toyota(8위)는 작년에 이어 10위권을 지켜 일본차의 초기품질 경쟁력이 건재함을 과시했다. 금년에는 Mazda가 공동 10위로 합세해 그 수가 6개로 늘었다.

전년도에 100대당 108건으로 11위였던 현대는 올해엔 107건으로 1건이 줄었지만 18위로 추락했고, 작년도 113건으로 18위였던 기아는 6건을 줄이는 향상을 보였지만 현대와 같은 107개를 기록하며 나란히 18위를 기록했다.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전년도 4위였던 Benz는 9위로 밀려났고, BMW는 전년보다 세 계단 올라섰지만 10위에 머물렀고, Audi는 16위에 그쳤다. 이변이 있다면 2011년 문제점 수 114건으로 20위에 머물렀던 Jaguar가 39건이 준 75건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난 2월에 발표되었던 J.D. Power 2012 내구품질에서도 최하위권을 독점했던 Chrysler 브랜드들, Jeep,
Chrysler, Dodge는 작년에 이어 최하위권(23위, 25위, 29위)에 머물러 초기품질과 내구품질간에는 긴밀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줬다.

일본차의 강세는 차급별 최우수 모델에서도 알 수 있다. 일본 모델은 21개 차급(segment) 중 11개에서 최우수모델 자리를 차지했다. TOP10 브랜드에서 6자리를 차지한 이유를 알 수 있다.

한국차로서는 기아 Soul이 유일하게 소형 MPV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현대와 기아 모두 21개 세그먼트 중 단 한 곳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2012년 조사결과는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첫째는 일본차의 품질이 건재하다는 것이다. 리콜 등 사회적으로는 여러 문제에 노출되었지만 실제 차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일본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그만큼 건실함을 보여주었다.

둘째는 초기품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대는 전년에 비해 문제점 수를 1건 줄였지만 산업평균이 5건 개선됨으로 인해 산업평균 밑으로 밀리고 순위도 중상위권(11위)위에서 중하위권(18위)로 떨어졌다. 조그만 문제점 하나로도 상위권에서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마지막으로 초기품질에서 중요 문제 영역이 달라지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영역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문제점이 가장 많이 지적되어 그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는 앞으로의 자동차의 초기품질 평가에서 인포테인먼트 부문이 가장 중요한 영역 중의 하나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제조사는 품질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의 품질 문제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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