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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길 장거리 운전 대비 차량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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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2-01 1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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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이해 주고받는 안부 전화 속 인사말로 "운전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오세요!"가 있다.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가 흔치 않고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탈없이 오기를 당부하는 인사를 하는 것이다. 설 귀향 길은 평소보다 먼 거리를 오랜 시간 동안 운전하기 때문에 출발 전에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엔진 및 주요 부품을 점검하고 차량 내부 공기를 관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눈에 대비한 상비 용품을 구비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귀향 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귀향 길 장거리 운전을 위해 꼭 점검해야 하는 차량 관리 필수 항목을 확인해 보자!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 관리…연료라인과 엔진오일라인 2가지 동시 점검

평소보다 긴 거리를 움직여야 하는 귀향 길은 막힘 없이 달리는 길과 정체로 인해 오랜 시간 멈추어 있는 길이 뒤섞여 있다.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 지루한 시간은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에게도 힘든 시간이 된다. 특히 한파가 심한 날에는 엔진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이 나기도 쉽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의 상태를 확인하여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충을 해주고, 점도와 냄새가 평소와 같은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운전자들이 엔진오일 교환이 엔진관리의 전부라고 잘못 인식하고 있어 효과적인 엔진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 겨울철 귀향길 장거리 운전시에는 엔진오일 이외에 엔진코팅, 엔진세정을 동시에 신경 써야 올바른 엔진관리가 가능하므로 연료라인과 엔진오일 라인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연료라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연료시스템크리너를 사용해야 한다. 연료시스템크리너를 사용하면 연료가 폭발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카본 때(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다. 엔진 내부에 굳어있는 카본 때(찌꺼기)는 엔진의 효율과 출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 전에 엔진의 카본 때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연료시스템크리너는 연료 주입구를 통해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엔진오일 라인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코팅제를 사용해야 한다. 엔진코팅제를 사용하면 겨울철 한파로 인해 차갑게 식어 있던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는 시간이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엔진 마모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엔진이 부드럽게 구동될 수 있도록 도와 차량 내부에서 느끼는 엔진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엔진코팅제는 엔진오일을 점검할 때 부족한 양만큼 보충 하거나 교환할 때 엔진오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불스원 R&D센터의 홍종인 연구원은“한파가 지속되면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증가한다. 기온이 낮을수록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엔진 오일 순환이 어려워져 엔진에 부담이 늘어나고 엔진 내부에서 연료도 불완전 연소를 하며 출력이 떨어지게 된다. 엔진의 두 가지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연료라인과 엔진오일 라인을 함께 관리해야 엔진을 정확하게 관리한 것이다.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엔진 관리를 하는 것이 안전한 귀성길을 만드는 첫 걸음이다.”라고 말했다.

■ 시야확보를 위한 와이퍼 점검과 기능성 글래스 코팅 필수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시야 확보도 중요하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 전에는, 윈드실드에서 시야를 방해하는 오염물(눈,흙탕물)을 제거하는데 필수적인 와이퍼를 점검하자. 유리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고무 블레이드를 확인하여 표면이 낡아있을 경우 새 와이퍼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파가 심한 요즘, 와이퍼를 교체할 때 와이퍼의 관절을 보호할 수 있는 커버가 있는 하이브리드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 와이퍼의 경우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관절 부분이 얼면 정상 작동이 어렵고, 작동을 하더라도 유리에 와이퍼가 밀착되지 않아 오염물질 제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형 와이퍼의 관절 보호 커버는 낮은 온도에서도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고무블레이드가 유리면의 곡면에 밀착할 수 있도록 도와 방해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앞유리의 외부에 발수 코팅을 하면 오염물질이 유리창에 고이지 않고 날아가 언제나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데, 발수코팅기능이 있는 워셔액을 사용하면 유리면 발수코팅과 유리 세정을 한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발수코팅 워셔액을 선택 할 때에는 낮은 온도에서도 얼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프레이형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코팅할 유리 면을 한번 닦아 오염물이나 먼지를 제거하고 사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전 시야 확보를 위해 차량 내부유리에는 김서림을 방지하는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서림 방지 제품은 스프레이형과 티슈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프레이형은 유리에 뿌려 두었다가 닦아내면 김서림 방지 코팅이 생성되고, 티슈형은 간편하게 유리창을 닦는 것으로 김서림 방지 코팅을 할 수 있다.

■ 차량 실내공기 깨끗이 관리… 항균기능 프리미엄 히터필터로 교환 및 공조 시스템 소독

설을 맞이해 따뜻하게 부푼 마음을 안고 고향으로 가는 길에도 매서운 한파는 견딜 수 없이 차다. 히터만 잘 관리해도 오랜 시간 차량에서 보내게 되는 귀향 길을 좀 더 건강하게 갈 수 있다.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차량에 공급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 차량 공조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필터를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터는 외부 공기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필터의 여과력이 점점 약해지면서 차량 내부 공기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오랜 시간 차량 내부에 머무르게 되는 귀향 길에는 건강을 위해 필터를 미리 교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일반 필터보다 항균기능이 있는 프리미엄 필터로 교환하는 것이 좋은데, 프리미엄 항균 필터에는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억제시키는 기능은 물론 외부 공기의 미세먼지, 악취와 매연을 차단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어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가는 경우 실내 공기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차량 공조 시스템을 소독할 때에는 연막형 제품을 사용하면 유해 세균과 곰팡이를 99.9% 없앨 수 있다. 연막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스프레이형 제품을 송풍구와 공기 유입구에 분사하여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고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 겨울 빙판길 운전을 위해 타이어 체크…제동장치 점검 및 겨울용 타이어 장착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에는 타이어가 잠깐만 미끄러져도 큰 사고를 불러온다. 특히 차량의 왕래가 드문 국도의 경우 부분적으로 빙판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타이어의 접지력과 마찰력이 부족하다면 차량이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이번 겨울, 안전하게 귀향을 하기 위해 타이어와 제동장치를 점검하자.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 만날지도 모르는 빙판에 대비해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홈이 깊고 겨울철에도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하여 마찰력이 높기 때문에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확률을 낮춰준다. 겨울용 타이어는 차량의 구동방법에 맞추어 장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겨울철에는 제동장치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가 미끄러졌을 때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동장치를 점검하는 방법으로는 브레이크 액을 확인하는 방법과 브레이크 페달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브레이크 액을 확인하는 방법은 보닛을 열어 브레이크 액의 약을 체크했을 때 브레이크 액이 기준선 이상이라면 정상이다. 감각이 예민한 사람이라면 시동을 켠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3~4회 연속으로 밟아 페달 감각이 변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페달 감각이 단단해지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지만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하다.

■ 갑작스런 폭설을 대비한 차량 상비용품 꼭 확인

장거리를 이동하다 보면 날씨가 갑작스럽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출발할 때에는 맑았지만 이동하는 도중에 눈이 내리기도 하며, 갑자기 내린 눈이 쌓이거나 순간적으로 녹았다 다시 얼어붙으면서 운전 중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 국도나 지방도를 선택하거나 비포장도로,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지나야 할 경우 도로가 더욱 미끄러워 운전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러한 위험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에는 꼭 스노우 체인을 챙겨두어야 한다.

자신의 차량에 맞는 스노우 체인을 트렁크에 챙겨두고 체인을 설치하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노우 체인은 체인의 재질과 제조회사에 따라 설치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새로 구입을 한 경우, 귀향 길에 오르기 전에 미리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눈이 많이 오지 않는 지방을 갈 경우라서 스노우 체인을 상비할 필요가 없더라도 스프레이형 체인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심을 벗어난 고속도로나 국도의 경우 곳곳에 제설이 되지 않은 지역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프레이형 체인은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특수 폴리머와 천연 레진이 눈과 타이어 사이에의 접지력을 향상시켜 눈길 제동거리를 줄여준다. 특히 타이어가 헛돌며 공회전 할 때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스프레이형 체인은 타이어 위에 지그재그 형태로 여러 번 겹쳐 뿌리고, 4개의 타이어 모두 균일하게 뿌려야 한다. 스프레이형 체인의 경우 3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효과가 없으므로 비상용으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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