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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예상 원인과 대책를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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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5-27 15:08:35

본문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급발진 원인에 대한 발표가 진행 되었다.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 (회장 김필수 대림대 교구)는 지난 1년간의 자동차 급발진 원인에 대한 연구결과를 "자동차 급잘진의 원인과 대책을 생각한다."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자리에서는 약 시간에 걸쳐 세가지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우선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 통계분석과 현황, 두번째로 원인분석이 발표되었다. 마지막으로 원인분석을 통한 대책과 향후 예상 가능성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통계분석과 현황에서는 세계 주요 지역의 자동차 급잘진 의심사고 현황과 함께 국내 의심사고에 대한 사고건수와 제작사 차종별 건수는 물론 엔진 타입별 신고건수를 분석하였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은 급발진 사고를 '정지된 상태 또는 매우 낮은 초기속도에서 명백하게 제동력 상실을 동반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고출력의 사고'로 정의하고 있다.

급발진사고가 전해지기 시작한 것은 미국의 경우 1970년대 초, 일본의 경우 1976년부터 보고되기 시작했다. 국내의 경우 2003년부터 2009년 말까지 연평균 급발진 신고 건수는 약 107건. 2010년부터 2012년 8월까지는 약 366건이 신고되었다. 지난 2012년 신고된 급잘진 사고 중 국산차는 104대 수입차는 18대였으며 엔진별로 분류해 보면 가솔린과 LPG 차량은 102건, 디젤엔진 차량이 6건, 확인불가인 경우가 14건으로 보고되었다.

그동안의 급발진 사고에 대한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급발진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브레이크 진공배력장치로 인한 압력 서지 현상'이라고 발표했다

브레이크의 진공배력장치란 차가 공회전하거나 감속할 때 엔진이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을 이용해 실린더안에 진공상태를 만들고 이 진공의 힘으로 브레이크를 더욱 강하게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의 이상으로 과도한 공기가 흡기관을 통해 엔진으로 유입되고 과한 공기양에 비례한 연료를 엔진실린더내로 분사해 일반적인 브레이킹로도 멈출 수 없는 급가속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신차의 경우 별도의 전자식 진공펌프(EVP) 설치를 통하여 통제가 가능하고 기존 차량의 경우 쓰로틀 바디와 가속페달사이의 소프트웨어 적인 설치방법이나 예전에 사용하던 가속페달 연결 케이블의 사용으로 방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국내외 급발진 사고 원인분석의 시발점

이번 연구결과의 발표는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 운전자의 과실’이라는 급발진 관련 보도와는 상반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는 몇몇 급발진 의심 사례의 경우 운전자의 과실이 있을 수 있으며 이번 발표 결과 또한 실증적인 고증 없이 그간의 핵심사례를 종합해 공통된 원인을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극히 적은 확률이라도 위와 같이 급발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은 고쳐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급발진 원인이 밣혀진다는 것은 수십년간 닫혀있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아서 향후 실증 여부에 따라 제작사의 생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송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로 각 제작사에서는 최종 입증을 확인하기 위한 각종 실험이 뒤를 이를 것이며, 향후 메이커별 강력한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제시된 원인만으로도 국내외 차종별 부장 여부가 며칠 내로 분석 가능하여 향후 제작사별 문제점이 노출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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