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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성장과 변혁을 위한 투자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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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6-27 0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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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코리아가 올해에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 내에서의 비전과 변화에 대해서 발표를 가졌다. 지난 5년 간 국내에서 평균 성장률 6%(유로화 기준)를 기록한 보쉬는 2017년에 약 9%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자동차 시장 상황에 대한 불안정성과 경제 및 정치 환경에 대하 불안정성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쉬는 한국 시장의 장기적인 잠재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커다란 변화는 시작되고 있다. 자동차 시대에 있어 앞으로는 전동화, 연결성, 자율주행이 큰 화두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보쉬는 이에 걸맞춰 배출가스 제로, 교통사고 제로, 스트레스 제로라는 세 가지 테마를 내세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이끌어가고자 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부터 카쉐어링, 대중교통을 모두 아우르는 것으로, 사용자가 각 모빌리티로 유연하게 갈아탈 수 있는 편리함을 전제로 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의 전동화와 기존 기술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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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빌리티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지만, 기존 모빌리티에 대한 기술을 소홀이 하지 않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를 위해 보쉬는 2018년 1월 1일, 기존의 내연기관과 전동화 기관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통합하는 파워트레인 솔루션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폭 넓은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면서 전 세계에서 바로 통용될 수 있는 모빌리티를 제안하고 각 나라 또는 도시마다 다른 법안에 대응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보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모빌리티 컨셉의 전환 그리고 전동화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중요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보쉬도 전동화에 집중해야 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장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내려놓을 수 없는 모빌리티에 대해서는 GPF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인 솔루션 등을 제시하며 내연기관의 효율 향상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 수년 동안은 디젤과 가솔린, 전동화가 공존할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동화는 배터리 전기차뿐만 아니라 HEV, PHEV를 포함한다. 2025년까지 약 2,500만대의 자동차가 전동화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배터리 전기차의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중국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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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보쉬에서 가장 핵심 부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이액슬(eAxle), 전동화 차축이다. 전기모터, 인버터, 변속기를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시키는 것으로, 93%에 달하는 고효율을 실현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같은 배터리 용량으로 더 멀리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하나의 컴팩트한 유닛으로 통합되어 있어 배선 및 냉각 파이프의 사용을 줄여주며 조립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보쉬는 궁극적으로 전동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동화로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기존의 시스템을 개량하고 간편한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유닛을 개발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액슬 역시 한 순간으로의 변화보다는 기존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컴팩트한 파워유닛을 통해 간단하게 전동화를 실현시킬 수 있는, 그런 솔루션을 위한 것이다.

 

조금씩 발전하는 커넥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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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가 주력하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은 커넥티드이다. 2025년이면 전 세계의 도로에서 약 4억5천만 대 이상의 커넥티드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되는데, 자동차는 물론 모터사이클을 포함해 다양한 모빌리티에 커넥티드가 적용되어 도로 상황을 선행 파악하고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커넥티드 기술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조작 및 해킹 위협도 받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 개발 표준 프로젝트에 보쉬가 참가 중이다.

 

커넥티드 기술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활을 극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보쉬코리아 사장은 “커넥티비티를 통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혁은 문화의 변화 없이는 이룰 수 없다”고 말했는데, 그만큼 많은 부분이 바뀐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만약 그런 변화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그런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커넥티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누군가는 소외되고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 보쉬는 자연스러운 커넥티드를 추구하고 있다. 자사의 특기인 전동 공구 등 간단한 부분에도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 사실 이것은 거창한 기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서 간단하게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작은 부분부터 커넥티드가 점진적으로 추구되어 나중에 커넥티드를 인지했을 때는 어느덧 자연스럽게 커넥티드를 누리게 하는 것이 보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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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변화는 공장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보쉬의 대전 공장은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의 선도적인 사용자로서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솔루션들을 공장에 적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일순간에 모든 설비를 바꾸고 거창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설비에 추가 적용하고 그것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등의 간단한 것부터 시작되고 있다. 그런 커넥티드 기술에 익숙해진다면, 집에서부터 커넥티드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것도 일상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다.

 

현재의 보쉬는 커넥티드와 전동화를 상당히 추구하고 있다. 그것이 어느 순간 ‘전동화’, 어느 순간부터 ‘모두 커넥티드’라는 급격한 변화가 아닌 작은 부분부터 조금씩 적용시킬 수 있는 점진적인 변화라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광범위한 산업 및 제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것을 급하게 순간적으로 적용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춰 적용할 줄 알고 때로는 기다릴 줄도 아는 것, 그것이 보쉬의 변화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전동화 자동차와 커넥티드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는 우리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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