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사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현대가 앞으로 많이 발전할 것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공감하지만 저가 보기엔 2015년에 빅3가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 할 만한 논리나 사실들은 2프로 부족한 듯한데요.

일단 빅3면 도요타와 GM을 앞으로 두고 포드와 폭스바겐을 누른다는 말인데 미국에서 엄청뜨는 포드와 유럽의 절대강자 폭스바겐을 누를 힘을 2015년까지 현대가 가질지 모르겠습니다.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트랜스미션은 ZF나 아이신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고 특히 high torque 듀얼클러치는 전무합니다 (이제 시작은 했지만 말입니다). CVT는 개발하지 않는 듯. 특히나 아직까지는 차의 기본기는 최고 수준과는 거리가 좀 있죠.

저가 보기엔 2017-8년쯤이면 빅3나 최소 빅4로 빅3와 근사한 판매량에 5위와 거리를 충분히 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12년 말에서 2013년 초쯤에 현대 최초의 스포츠 카를 출시하고 거기서 얻은 차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2013년 제네시스 플랫폼 완성하고 2014년에 소나타 기본 플랫폼을 완성해서 가장 판매가 많은 소나타, 앨란트라, 그리고 액센트를 2015년에서 2016년에 걸처 전 세계에 출시하고 2017-8년쯤에 최고 판매 실적을 거두어 빅3나 확실한 빅4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이니 누구도 모르지만 빅3에 들어가는 시간은 빅5에 들어가는 시간보다 더 길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