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분류하자면 볼트는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에 가깝다.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엔진이 구동력에 관여하지 않는다. 엔진은 배터리 충전"/>
"굳이 분류하자면 볼트는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에 가깝다.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엔진이 구동력에 관여하지 않는다. 엔진은 배터리 충전"/> '쉐보레 그린 드라이빙 데이, EREV 볼트의 가능성'에서의 오류 > 자유게시판 | 글로벌오토뉴스

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쉐보레 그린 드라이빙 데이, EREV 볼트의 가능성'에서의 오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독자 1 (59.♡.68.4) 작성일11-04-29 02:20 조회8,050회 댓글2건

본문

"쉐보레 그린 드라이빙 데이, EREV 볼트의 가능성"을 읽어 보면,

"굳이 분류하자면 볼트는 하이브리드보다 전기차에 가깝다.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엔진이 구동력에 관여하지 않는다. 엔진은 배터리 충전에만 쓰일 뿐이다. 이 부분이 하이브리드와의 결정적인 차이다."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상하게도 볼트라는 차가 나오면서 이런 얘기가 퍼져나갔는데, 미국에서 하이브리드카의 개념 자체를 의도적으로 혼동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카를 나누는 기본 방식 중 하나인 "직렬형"과 "병렬형"의 구분은 요즘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미국이 볼트를 하이브리드카로 구분하지 않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지워 버린 듯하군요.

직렬형 : 엔진으로는 발전기만 돌리고 바퀴의 구동은 모터로만 하는 하이브리드(잡종) 구동계.

병렬형 : 엔진과 모터가 모두 바퀴를 돌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잡종) 구동계.

이것이 본래의 구분이고, 풀하이브리드인가 마일드하이브리드인가는 병렬형을 또다시 세분할 때의 방식이었습니다. 이후 배터리를 따로 충전하는 플러그인 방식이 등장하였습니다.

즉, 볼트는 플러그인 직렬형 하이브리드카입니다. 본질적으로 직렬형 하이브리드카이되, 플러그인 방식을 더한 차입니다. 프리우스의 상용화 이후 오랜 세월 동안 "병렬형"이 대세가 되어 온 하이브리드카 시장에 "직렬형"으로서는 처음으로 상용화된 하이브리드카가 바로 볼트입니다.

이 직렬형 하이브리드카의 개념은 요즘 나온 것도 아닙니다. 본래 이 직렬형 개념이 먼저이고 그것도 아주 오래 전부터 있었던 개념입니다. "엔진이 바퀴를 돌리지 않으면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다"라는 말은 볼트가 나오기 전에는 들어 본 적도 없었던 해괴한 주장입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라는 말이 무엇입니까? 순수하지 않은 것이 하이브리드입니다. 순수한 내연기관 자동차, 순수한 전기차가 아닌 것은 무조건 "하이브리드카"입니다. 하이브리드카이되, 단지 그 방식이 여러 가지로 나뉠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볼트는 하이브리드카가 아니다"라고 어거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엔진을 얹어 발전을 하게 한 것이 하이브리드카의 초기 개념입니다. 볼트는 이 개념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엔진이 바퀴를 돌리고 안 돌리고는 하이브리드카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볼트는 "플러그인 기능을 사용하여 전기차 모드의 사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 혁신적인" "하이브리드카"입니다.

힘이 있는 국가가 덮어놓고 우기면 모두가 거기에 따르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전기차"로 억지로 분류함으로써 얻게 되는 온갖 혜택이 목적인 듯한데, 조금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볼트 앞에서는 그동안 쌓여 왔던 하이브리드카의 기본 개념 자체가 그냥 다 박살나는군요. "모든 것을 무로 돌리고 새롭게 정의한 기념비적인 차"라고 해야 할까요?

댓글목록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