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출시 당시에는 대형차 시장에서 활약했으나 3세대 모델인 그랜저 XG때부터 준대형 시장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으며, 현재 5세대 모델(HG)을 판매 중이다. 그러나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도 시간이 상당히 흘렀으며, 기아 K7과 쉐보레 임팔라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선전하고 있어 풀체인지 모델이 필요하다.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랜저 6세대 모델(IG)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비록 위장막으로 많은 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프론트 그릴은 제네시스의 육각 그릴 모양을 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 하단에는 두 개의 구역으로 분할된 LED 주간주행등이 있다.

윈도우와 벨트 라인은 상위 모델인 제네시스와 좀 더 가까운 디자인이다. 단, 제네시스의 벨트 라인이 직선인 데 반해, 그랜저의 벨트 라인은 곡선이며 앞에서 뒤로 갈수록 부드럽게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 필러에는 오페라 글라스를 장착해 완만한 루프 라인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사이드스커트는 탈거된 상태로 디자인의 변경이 가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장막으로 인해 테일램프의 형상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다. 기존 모델과 달리 번호판이 트렁크가 아닌 리어 범퍼 하단에 장착된다.

탑재되는 엔진과 변속기에 대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