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FCA그룹의 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2017년 말에 공개될 알파로메오의 신형 SUV의 이름을 스텔비오(Stelvio)로 확정했다고 공표했다. 동시에, 알파로메오의 엔지니어들은 피아트 500L의 껍데기를 씌운 프로토타입을 통해 초기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위장막을 철저히 두른 양산형 자동차의 모습이 포착됐다.

스텔비오는 신형 줄리아 세단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줄리아와 동일한 엔진 라인업을 공유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 경우 4기통과 V6 엔진을 동일하게 적용하게 된다. 물론 줄리아 쿼드리폴리오 베르데에 적용되는 최고출력 503마력의 3.0L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도 적용될 수 있다.

스텔비오를 시작으로 알파로메오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한 대와 크로스오버 두 대, 스페셜리티 카 두 대와 해치백 한 대를 제작할 예정이다. 마르치오네가 알파로메오의 부활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