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2015년에 제네바 모터쇼에서 EXP 10 스피드 6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벤틀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있다. 현재 벤틀리는 콘셉트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제작하는 쿠페, 로드스터를 기획 중이고 이 차들은 2020년 경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콘셉트의 디자인은 다른 차에 조금 더 빠르게 적용될 지도 모른다.

벤틀리가 신형 콘티넨탈 GT 카브리오를 테스트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이 차에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떠오르게 하는 위장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씌워져 있었다. 범퍼와 에어 인테이크의 형상이 약간 다르고 과장된 형태의 위장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확실한 형태를 알 수는 없었지만,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일부 적용될 것임이 확실해 보인다.

구형 벤틀리 콘티넨탈이 폭스바겐 그룹의 D1 플랫폼을 사용한 데 비해, 신형 콘티넨탈은 벤테이가에 적용됐던 MSB 플랫폼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100kg 가량의 경량화가 이루어지며, 엔진은 신형 4.0L V8 전자식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6.0L W12 엔진도 탑재된다.

신형 벤틀리 콘티넨탈 GT 시리즈는 2017년 말부터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쿠페가 먼저 판매된 후 컨버터블은 1년후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로 볼 때 콘티넨탈 컨버터블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이 유력하다. 신형 콘티넨탈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