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새 플래그십 세단인 A8의 개발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A8은 '프롤로그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날카로운 형태의 육각형 프론트 그릴과 얇은 형태의 헤드램프, 근육질 형태의 차체와 얕은 형상의 글라스하우스, 폭이 점점 가늘어지는 리어 엔드를 갖췄다.

아우디는 1994년에 출시한 1세대 A8부터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을 적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개발한 MLB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알루미늄 외에 다른 재질도 혼합할 예정이다. 차체의 경량화와 함께 핸들링이 좋아져 BMW와 메르세데스 등 라이벌의 플래그십 세단과도 수월하게 겨룰 수 있게 된다.

신형 아키택쳐의 개발로 인해 실내 공간도 증가하며, 센터 콘솔에는 신형 MMI 시스템과 함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이나 손짓을 통해 기능을 조작하는 시스템이 추가될 수도 있다.

신형 A8(D5)은 두 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 엔진,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모델은 자동변속기와 콰트로 시스템을 기본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아우디 A8은 올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는 2017년 중반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