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폭스바겐 T-크로스는 올 가을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번에 포착된 스파이샷은 이 소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완성도가 상당히 높고, 몇 달 안에 공개될 만한 외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T-크로스는 그동안 컨셉트카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측되어 왔지만, 현재 포착되고 있는 버전은 디자인 상으로는 티구안의 소형 버전이라고 부를 만 하다.

T-크로스의 엔진 라인업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T-록과 동일한 엔진 라인업을 사용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그 중에서 주력은 1.0L 3기통 엔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동화 버전이 등장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 또한 T-크로스는 4륜구동 버전이 없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임도 주행용 SUV는 되지 못할 것이다.

T-크로스는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하기 힘든 모델일 것이다. T-록과의 차별점을 두기 힘들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브라질 공장에서 T-크로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주요 공략 시장은 남미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