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2024년에 2세대 모델로 진화한다. 스웨덴 북부 지역에서 겨울 테스트를 하는 프로토타입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새로운 C3 에어크로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길어 보인다. 차체 크기는 전장이 약 4,300mm로 예상되며, 이는 B-SUV 세그먼트의 추세에 따라 현행 모델의 4,150mm보다 상당히 길어졌다다. 이 변경으로 길이 4,360mm의 C4에 매우 가까워지지만 길이 4,510mm의 C5 에어크로스와는 안전한 거리를 유지한다. 

위장막이 심하게 가리고 있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반사되는 조명을 통해 표면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앞 얼굴에서는 분할 헤드라이트가 C4와 유사해 보이고 흡기구가 더 커졌으며 보닛이 길어져 제대로 된 SUV처럼 보인다.

옆모습의 박시한 펜더는 이전보다 더 뚜렷해 보이고 휠베이스는 확실히 늘어났다. 또한 검은색으로 칠해진 B-필러가 플로팅 루프 효과를 만들어내는 각진 윈도우 라인도 볼 수 있다. 프로토타입의 꼬리 부분은 더 많이 위장되어 있어 직립형 후면 유리, 대형 테일게이트, LED 후미등의 작은 부분 외에는 많이 볼 수 없다. 

실내는 스파이 샷에는 보이지 않지만 시트로엥의 최신 모델을 본따 전면 개편될 가능성이 있다.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C3 에어크로스는 편안함, 실용성 및 경제성에 중점을 두어 B-SUV 세그먼트의 수많은 제품과 차별화된다. 더 큰 설치 공간은 더 넓은 캐빈을 제공하며, 뒷좌석 승객을 위한 레그룸과 수하물을 위한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현행 1세대 모델은 2017년에 출시되었으며 2021년에 부분 변경 모델이 이어졌다. 오펠 크로스랜드와 함께 이전 PSA PF1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유일한 스텔란티스 B-SUV이며 나머지 팩은 보다 현대적인 CMP/eCMP 플랫폼을 유용한다. 

2세대 C3 에어크로스는 푸조 2008, 오펠 목카, 지프 어벤저, DS 3 크로스백, 시트로엥의 자체 C4 및 C4 X 등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기반으로 이동한다.

파워트레인은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터보차지 1.2리터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푸조는 이미 134마력의 베리에이션을 보여줬지만 덜 강력한 사양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다. 나머지 시트로엥 제품군으로 판단하면 동일한 단일 모터를 사용하는 배터리 전기차 버전 e-C3 에어크로스를 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