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부터 출시된 후 2021년 3월과 2021년 11월에 크로스투리스모와 스포츠투리스모를 추가한 포르쉐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이 개발 중이다. 위장되지 않은 프로토타입이 뉘르부르크링 서키트와 그 주변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올해 말 2024년 모델로 쇼룸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타이칸은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S의 주행거리가 640km이고 루시드 에어가 830km인데 비해 395km(EPA기준)에 불과하다. 

2024년형 포르쉐 타이칸의 최대 주행 거리는 450km에 가까울 수 있다. 여전히 라이벌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현행 모델보다는 낫다. 

새로운 포르쉐 타이칸의 터보 GT 배리에이션은 1,000마력 이상의 트리플 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는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와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와 경쟁해야 한다. 

지난 몇 달 동안 교묘하게 위장한 3개 모터 타이칸 개발 프로토타입이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 넓고 스포티한 프론트 스플리터, 대형 고정 리어 윙, 범퍼에 윙 익스텐션이 있는 공격적인 리어 디퓨저가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포르쉐가 다운포스 증가를 위해 고정식 리어 윙을 갖춘  3모터 변형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공기 역학과 그에 따른 주행 거리에 대한 눈에 띄는 효과 때문에 이것이 생산 모델에 표준 장착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 

다른 페이스리프트와 마찬가지로 포르쉐는 고객에게 새로운 색상 및 인테리어 트림 옵션과 함께 새로운 합금 휠 디자인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듀얼 모터 타이칸 터보 S의 0-100km/h 가속성능은 2.6초인 반면, 트리플모터 타이칸은 2초 남짓 만에 동일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더 큰 브레이크와 향상된 냉각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포르쉐는 향상된 성능을 처리하기 위해 섀시와 서스펜션을 수정하고, 추가 파워트레인 정보를 표시하기 위해 디지털 화면을 업데이트했으며, 드라이브트레인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가능성도 있다. 

타이칸은 교류는 최대 19.2kW, 직류는 최대 270kW의 충전을 지원한다. AC 충전기를 사용하면 0%에서 100%까지 충전하는 데 4.8시간이 걸리고, DC 충전기를 사용하면 5~80%까지 충전하는 데 22.5분이 걸린다. 부분 변경 모델은 300kW에 가까운 약간 더 높은 DC 충전 입력을 가질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오랜 시간 동안 고전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스파이샷에서는 터보 GT베리에이션의 새 모델이 64% SoC에서도 251kW로 충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파이 사진에 따르면 포르쉐는 앞유리 뒤에 위치한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활성화되는 새로운 ADAS 기능을 타이칸에 도입할 수도 있다. 

실내 장식품과 트림에 대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개발된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도 채용한다. 새로운 조명 시스템은 기존 사양 대비 밝기는 2배, 확산 범위는 4배 향상됐다. 2개의 LED 칩(전체 4개)으로 구성된 각 칩은 사람의 엄지손톱 크기에 해당하는 영역에 맞는 16,384개의 개별 제어 가능한 마이크로 LED로 구성된다. 조건에 따라 개별 픽셀을 켜거나 끌 수 있으므로 고해상도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성이 매우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