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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우디 제품개발 총괄책임자 하인즈 훌러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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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2-22 05: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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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우디 제품개발 총괄책임자 하인즈 훌러베거

콰트로 가문의 명가 아우디의 신병기 Q7의 국제 시승회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서 있었다. 잘 알다시피 아우디는 네바퀴 굴림방식을 세단형 승용차에 실용화시킨 메이커. 2005년은 아우디의 네바퀴 굴림방식 시스템 콰트로가 첫 선을 보인지 25주년을 맞은 해였다. 그와 때를 같이 해 아우디는 그동안 개발을 진행시켜 온 Q7의 생산을 시작했고 올 상반기부터 전 세계 시장에 공식 출시를 시작한다. 한국시장에는 3사분기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시승회가 열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Q7을 비롯해 아우디 제품 개발 총괄 책임자인 하인즈 훌러베거(Heinz Hoolerweger)를 만나 아우디의 제품 전략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문 일답식으로 정리한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Q: Q7의 제품 컨셉은?
A : “아름다우면서 다이나믹한” 모델이다. 기술적으로는 드라이빙 다이나믹을 추구하면서 아우디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이에 대해 Q7의 디자인을 담당한 Dany Garand 는 후드는 파워를, 패널에서는 볼륨감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이드 실루엣에서는 ‘아우디다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프로포션을 취했으며 글래스의 비율을 1/3로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으로 온로드에서뿐만 아니라 비 포장도로에서도 강력한 느낌을 표출하고자 했다. 요약을 하자면 아우디의 스포티한 주행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오프로더로서의 역량도 부족함이 없는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다.

Q : 다른 대부분의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비해 아우디의 SUV데뷔는 너무 늦은 것 아닌가?
A : 우리는 아우디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고찰해왔다. 그것은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 결과 아우디의 진보적인 이미지를 살리면서 아우디만의 SUV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Q : 다이나믹한 주행성을 강조하면서 7인승을 설정한 것은 어떤 의미?
A : Q7에는 5인승, 6인승, 7인승 등 세 가지 베리에이션이 있다. 더 많은 공간을 원하면 5인승을, 탑승 인원 중심이라면 7인승을 선택하면 된다. 어떤 경우든지 주행성을 해치는 일은 없다. 다시 말해 큰 차를 운전한다는 느낌 없이 주행성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주행성과 럭셔리성을 양립시키고 있다.

Q : 3.6리터 엔진은 아우디 라인업에 없는 것 아닌가?
A : 아우디 TT에 탑재된 3.2리터를 확대한 것이다. 물론 FSI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Q : 제품 설명시 S-line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S버전에 대한 계획은 없는가?
A : 당연히 그에 대한 계획도 있다. 지금 아우디 라인업 중 RS 정도에 해당하는 획기적인 모델을 머지 않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Q : 프리미엄 SUV 시장은 포화상태라는 얘기가 있는데?
A : 그렇지 않다. 프리미엄 SUV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세그먼트다. 시장 포화라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 우리는 Q7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프리미엄과는 차별화된 제품 컨셉으로 온로드에서의 안락성과 럭셔리성은 물론 오프로더로서의 성능이 조화를 이룬 모델로서 소비자에게 접근할 것이다.

Q : Q7의 타겟 마켓은?
A : 통상적으로는 연령층이라든가 직업군 등으로 설명하는 것이 보통인데 우리는 제품 개발 당시부터 누누히 설명한 Q7 의 제품 컨셉을 이해할 수 있는 유저들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것은 곧 아우디라는 브랜드 가치를 이해하고 더불어 오늘날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SUV를 원하는 고객을 타겟마켓으로 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Q : BMW와 메르세데스처럼 미국에 현지 공장을 건설할 계획은?
A : 우리는 기본적으로 유럽의 공장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은 유럽 내에 있는 우리의 공장을 풀 가동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생산성과 품질 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보다는 유럽이 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미국에 공장을 세울 계획은 없다.

Q : 유럽의 많은 메이커들이 하드톱 컨버터블을 내놓고 있다. 아우디는?
A : 우리는 아우디의 고객은 전통적인 클래식 카브리올레를 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소프트 톱의 소음 등에 대해 더 깊은 연구를 통해 발전시켜가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드톱으로 했을 경우 우리가 원하는 주행성을 얻을 수 없다. 루프를 내렸을 때와 올렸을 때 차체의 중량 배분이 달라져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주행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하드톱 컨버터블을 개발할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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