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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2023 기아 EV 데이 - 임원진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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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3-10-12 22: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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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 자리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The Kia EV5(더 기아 이 브이 파이브, 이하 EV5)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The Kia Concept EV4(더 기아 콘셉트 이 브이 포, 이하 EV4 콘셉트)ㆍThe Kia Concept EV3(더 기아 콘셉트 이 브이 쓰리, 이하 EV3 콘셉트) 등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전략과 충전 인프라 확대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현장에서 오고 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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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야심차게 내놓은 EV9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의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맞물린 것 같은데,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타개책이 있나요? 

 

A1. (송호성 사장) 전기차 시장이 국내에서는 정체되고 있지만 해외는 올해도 35% 성장하고 있습니다. 즉, 국내의 정체 상황이 글로벌 트렌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8000만원 이상의 시장이 월평균 외산 11000대, 국내 2000대 정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EV9 출시 시 외산의 젊은 수요층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였는데, 아직 미흡하지만 그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V9의 가격대가 국내에서는 상당히 최고급 가격대이지만 해외시장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중상급 가격대이기 때문에 판매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은 초기 런칭 상황인데 반응이 좋아서 기대됩니다. 국내는 기대만큼 판매되진 않고 있지만 라인업 측면에서EV9이 지닌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플래그십으로서 최고 수준의 사양이 적용되었고 이런 기능들은 EV 뿐만 아니라 ICE 등 다양한 기아 차종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예로 들어 OTA의 경우 고객 편의성을 향상 시키는 기술로 EV9을 통해 향후 기아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2.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3만 달러 대의 전기차까지 제공할 계획을 밝혔는데, 중국산 인산철 배터리의 도입 계획은 어떻게 되며, 배터리의 국산화를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A2. (송호성 사장)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므로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탑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의 경우 중국산뿐 아니라 국내산까지 검토중이며, 이외에도 차세대 배터리 검토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성과 가격을 고려해서 시장 니즈를 충족할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할 예정입니다.

 

Q3. E-GMP 플랫폼 기반의 다른 전기차들은 후륜 기반인데, EV5는 왜 전륜 기반으로 개발되었나요?

 

A3. (글로벌사업기획사업부 조상운 상무) EV6를 필두로 지금까지 출시된 전용 전기차들과 앞으로 나올 전용 전기차는 모두 E-GMP라고 불리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EV5, EV4, EV3를 전륜 기반으로 개발한 것에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에 대한 장벽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적정한 코스트로 전기차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E-GMP는 전륜 기반, 후륜 기반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플랫폼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속 활용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Q4. EV5의 국내 생산 모델과 중국 생산 모델의 배터리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송호성 사장) 중국의 EV5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데, 중국에서 EV5를 준비하면서 가장 현지에 특화된 모델이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현지 생산되는 LFP 배터리를 준비한 것이며, 한국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모델은 전체 포트폴리오 상에서 차지하는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Q5. EV5, EV4, EV3의 국내 출시 시점은 어떻게 되나요?

 

A5. (송호성 사장) EV3는 2024년 상반기, EV4는 2024년 말, EV5는 2025년 상반기 국내 런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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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전륜 기반의 EV3, EV4, EV5는 충전구가 앞쪽에 있는데 국내 충전 환경을 고려 시 뒤쪽이 편리할 것 같음에도 앞쪽으로 설정한 이유가 있나요? 

 

A6. (송호성 사장) 콘셉트 모델과 실제 양산 모델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충전구는 가능하면 측면부에 적용해서 디자인을 해치지 않고 충전 편의성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입니다.

 

Q7. EV + 넘버링 차명이 짝수는 CUV 스타일, 홀수는 SUV 스타일으로 보이는데 홀수/짝수에 의미를 부여해서 네이밍 전략을 펼치고 있나요? 

 

A7. 차명의 짝수/홀수에 부여된 의미는 없으며, 차량의 제원, 가격대, 고객 프로파일 등을 고려해서 숫자가 높은 모델을 더 높은 가격대의 모델로 형성하고 있습니다.

 

Q8. HDP를 EV9에 구현할 것이라고 했는데 진행현황과 예상 출시시점은 어떻게 되며, EV5에도 HDP를 적용할 계획이 있나요? 

 

A8. (송호성 사장)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실도로 주행 상황에서 다양한 변수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찾고 개선해서 개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100% 확신을 가질 떄까지 실도로 테스트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장기간의 실도로 테스트가 필요해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출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EV5의 HDP는 원래 적용 계획이 없었습니다.

 

Q9. EV9에서 선보인 구독형 서비스, 헤드램프 그래픽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 되는데, EV9에서도 하드웨어가 갖춰져 있는데 소프트웨어를 따로 돈을 주고 사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EV3, EV4, EV5에도 적용할 예정인가요? 

 

A9. (송호성 사장) 구독형 서비스는 초기 단계의 구매 부담감을 추후 구매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차원, 구매한 이후에도 신선하게 업데이트할 기회를 드리는 차원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차기에 출시될 전기차에 대해서도 구독형 서비스는 더욱 확대 적용할 예정입니다. 구독형 서비스는 이미 해외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구독률은 약 15% 정도 됩니다. 

 

Q10.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은 ICCU 관련 이슈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개선하고 있나요? 

 

A10. (송호성 사장) 전기차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아 개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한 품질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즉각 대응해서 후속 차종들에는 이슈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시장에서 기사로 나왔던 품질 문제들은 모두 개선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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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1. 지난 번 인베스터 데이 때 2027년까지 15종 말씀하셨는데, 오늘 5종이 나왔으니 10종이 남은 것 같은데 어떤 차종이 나올지 궁금하며, eM 플랫폼 첫차는 무엇인가요? 

 

A11. (송호성 사장) 파생 전기차까지 합치면 7개 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오는 차종 포함해서 15종이 될 예정입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픽업, 소형차, 중상급차 등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Q12. EV5 배터리 관련 중국은 BYD LFP 적용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NCM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로벌 모델은 어떤 배터리가 적용되나요? 

 

A12. 한국에서 개발되는 EV5는 NCM 배터리를 검토중입니다. LFP 배터리는 중국 생산 모델에 적용되고, 한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NCM으로 생산해서 글로벌 시장에 수출할 예정입니다.

 

Q13. 인공지능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하는 것 같은데 기존엔 장착된 카카오와의 협업은 종료되었나요? 

 

A13. (고객경험본부 류창승 전무) 카카오와의 협업은 지속할 예정이며, 생성형 AI 기반 비서 서비스는 이와 별도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나 생성형 AI 관련 여러 협업 관계는 향후 파트너십은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Q14. 글로벌 전기차 생산계획 관련, 기존 공장에서의 전기차 생산 및 지역별 신규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A14. (송호성 사장) 전기차 생산은 글로벌 공장에서 생산합니다. 첫 번째는 기존 ICE 생산 공장이 전기차로 전환하고, 별도 전기차 생산 공장을 만드는 것은 미국에서 지난 번에 발표한 것과 같이 미국 조지아 사바나 지역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그 공장이 가동되면 전기차 전용 공장이 될 계획입니다. 국내 공장은 일부 공장을 전용 전기차 공장으로 개조할 것입니다. 광명2공장 과거 스토닉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올해 발표한 것처럼 전기차 베이스인 PBV 전용 공장을 화성에 2025년 완공 목표로 건설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공장들은 ICE와 전기차 병행 생산해서 투자비를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Q15. 협력사 R&D 테크데이에서 코치도어 기술이 발표됐고, 오늘 발표한 2대의 콘셉트카에 B필러가 삭제된 코치도어가 적용되었는데, 양산화 가능한가요? 

 

A15. (송호성 사장) B 필러 리스의 양산화는 더 많은 스터디가 필요합니다. 작은 차에 적용은 여러 제약 조건이 있다는 점을 참고로 말씀드리며, 추후 대형차 위주로 B필러 리스를 적용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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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6. 스팅어 기반 수소 전기 스포츠 세단을 보여 준 적이 있는데 언제 출시 예정이며 15개 EV에 포함되나요? 

 

A16. (송호성 사장) 스팅어의 후속 개념 및 스팅어 베이스 수소차 상품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Q17. 국내와 해외에서 내년과 내후년 글로벌 판매 목표는 얼마인지, 순위는 어느정도까지 목표로 하고 있나요? 

 

A17. (송호성 사장) EV 풀라인업을 계획하고 있고 라인업별 판매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2026년 글로벌 100만대 2030년 160만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판매 물량은 지금 공개하기 어려우며 모델별 상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춰서 100만대, 160만대 판매를 할 경우 2030년 기준 글로벌 시장 4%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Q18. 지난 주 북미에서 현대차/기아가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에 들어가게 됐다고 협업 기사가 나왔는데 향후 국내 시장에서 출시되는 ev5, ev4, ev3 등 전기차에 테슬라 충전 방식이 도입될 가능성 있나요? 

 

A18. (송호성 사장) 충전은 결론적으로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결정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6개 OEM이 모여서 별도의 충전 인프라를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함. 2030년까지 3만기 자체 충전을 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협업 이유는 미국에서 가장 보편화된 NACS 충전방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아 고객이 그 충전망을 활용해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한국과 유럽은 CCS로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테슬라와 별도로 다른 지역에서 충전 관련 협력은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Q19. V2G의 실제 활용 계획은? 심야에 충전해서 낮에 파는 것인지? 가장 보편적인 활용 방법은 어떤 것인지와 적용 국가가 궁금합니다. 

 

A19. (조상운 상무) V2G는 미래 기술 중 하나로 실질적인 서비스가 진행되려면 V2G를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기업이 필요합니다. 실제 차량에서 V2G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적용된 구매 고객이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회사를 통해서 차에 충전되어 있는 전기를 낮시간이나 전기 가격이 높을 때 실제로 전력망 자체에 되팔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 미국 북부 샌프란시스코에서 PG이라고 하는 전기 사업자와 EV9이나 포드사 F150 라이트닝 픽업 등 V2G 기술이 적용된 차량 고객을 모집해 일부 파일럿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미국이나 일부 V2G 기능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현재는 미국과 같은 일부 국가에만 적용 가능합니다.

 

(송호성 사장) V2G기술은 우리 차에 모두 적용을 할 것입니다. 기술 적용을 위해서는 각 국가의 법규, 사업 측면에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한 지역과 유럽에서도 한 국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에너지를 사고 팔기 위해서는 제도적, 법규적인 것이 많이 필요합니다. 법규적, 비즈니스적인 것이 해결됐을 때 우리 차가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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