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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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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4-28 1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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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24 오토차이나 취재에 맞춰 폴스타의 CEO인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lngenlath)를 만나 최근 폴스타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이슈에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의 CEO인 토마스 잉엔라트는 매력적인 디자인의 폴스타 라인업 뿐만 아니라, 뛰어난 품질의 전기차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장에서 오고간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Q. 폴스타 4가 2025년 말 부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한국 고객들은 언제부터 한국 생산분을 받아볼 수 있나?

 

우선은 부산에서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고.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인 차량인도 일정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약속한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레벨의 품질 관리 부분이다.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퀄리티 수준이 도달을 해야 그 다음까지 넘어갈 수 있는 거다. 그래서 그 준비가 되고 안정화가 되는 즉시 바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그런데 지금 이 자리에서 언제 일자를 다 받아서, 인도일정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게 왜냐면 우리가 프리미엄 브랜드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최우선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항저우 공장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함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품질 관리에 다다르기까지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부산 공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그것들을 좀 감안해서 오늘 이자리에서 딱 일정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자리에서는 조금 열린 결말로 두고, 우리가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이 폴스타는 품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정을 서두르다 품질을 희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공장이 아닌 다른 부산공장이란 새로운 플랜트에서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되면 플랫폼이나 기술이나 이런 것들을 우리가 그대로 유지하도록 세팅해야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새로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 또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해달라. 

 

그렇지만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그쪽에서 자리에 있는 전문가들과 기술자를 만나서 새로운 공장에서 양산하는 부분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열심히 준비할 것이고. 프로젝트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동석한 세일즈 담당 임원) 덧붙이자면 특히 한국 시장 내에서도 좀 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진출을 하긴 했지만, 좀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성장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큰 캠퍼스, 특히 한국시장 같은 경우는 아시아에서 굉장히 큰 규모의 시장이라 더욱더 현지화해서 생산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

 

 

Q. LFP 배터리를 필두로 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폴스타는 퍼포먼스 전기차를 모토로 하고 있고, 3, 4, 5 고급 모델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 모델들에 LFP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 있는가? 

 

일단 그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 없다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웃음). 절대 아니라고 말 못하겠지만,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폴스타는 하이 퍼포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빠른 충전이 가능해야 한다.

이와 같은 특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로서는 LFP 배터리를 탑재할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여기서도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는 게, 절대 계획 없다라고는 말씀드리진 않겠다. 아까도 말씀드리듯이 빠른 충전과 그리고 가속도를 낼 때 리차징이 빨리 돼야 하는 그 부분이 중요하기 떄문에 답변.

 

Q. LFP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된다면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그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일단은 지난 몇 년 동안 이제 배터리 기술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특징적인 부분에서 배터리는 둘로 나뉘어 있다고 말하고 싶다. LFP 배터리는 무게가 많이 나가고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다른 배터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하이 퍼포먼스에 더 적합한 배터리이다. 

 

그래서 두가지를 합쳤을 때 이제 고객들이 어떤 배터리를 본인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하는데, 안드로이드나 애플 같은 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제 어느 시점이 되면 고객들이 자신의 선호에 따라서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그렇지만 폴스타는 태생적으로 하이퍼먼스 전기차 브랜드이다 보니 현재 시점에서는 하이퍼포먼스에 걸맞는 배터리쪽으로 저희가 좀 더 선호한다고 말하는 것. 실제 향후 출시할 폴스타 5에는 SK on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인데 하이 퍼포먼스 전기차에 적합한 배터리를 개발 및 적용할 계획이다.  (질문을 마치고 취재진이 앉은 자리 위 벽 상단을 응시하며, 인상을 찌그리며 고심하는 모습)

 

 

Q. 최근 볼보자동차가 폴스타의 주식을 일부 조정했다. 이번 이슈로 한국 고객들이 향후에 서비스센터를 이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리고, 향후 전용 서비스센터 구축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분 조정과 서비스센터와, 서비스 문제에 영향이 있는가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다. 우리가 인프라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분에서 인덱스가 없을 것이고, 그래서 실제로 볼보 딜러들이 폴스타 쇼룸에 많이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데 (이 부분에서 특히 한국 고객들에게라고 재차 강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근데 이제 물론 그 거랑 별개로 저희가 이제 폴스타 차원에서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를 추가할 수 있겠는데, 이런 방면으로 투자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하지만 이것이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볼보자동차 서비스센터에 추가적으로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될 것이다.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와 강력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진행해 왔던 서비스, 인프라, 부품,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폴스타는 볼보가 현재 18%의 지분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보느냐 시각에 따라서 해석의 여지는 달라진다고 생각. 그래서 높았다 떨어진다고 보면 큰일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에 (해석: 다른 브랜드가 하는 걸로 이야기되는 느낌) 3%에서 18%로 지분이 늘어났다면 많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해석 : 인식의 차이, 발상의 전환 필요하단 의미로 읽힘). 그 부분이 절대 저희가 이제 하고 있는 사업관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더불어 지리나 볼보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 인프라나 네트워크 등 부분은 긴밀하게 유기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래서 당연히 서비스센터도 생기겠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그룹부의 네트워크까지 같이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전세계에 있는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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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3일 폴스타 나이트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커넥티비티 부분에서도, 자동차는 더 이상 탈것이 아니라, 전자 제품 같은 모빌리티 혹은 디바이스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폴스타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어떤 차이가 있고, 좋은 자동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말씀하신 대로 자동차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같이 커넥티비티 및 디지털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전제 조건인 것처럼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앞다퉈서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폴스타의 차별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것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물리적 및 감성적으로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본질적인 가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두 다리로 뛰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이동시켜주는 수단이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움직일 수 있다는 감성적인 터치가 들어가는게 자동차다. (해석: 직접 주행한다는 것의 매력, 펀드라이브의 의미로 해석됨) 디지털 제품이기도 하지만, 스피드를 즐기는 수단으로서의 정책도 분명히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그래서 우리가 지난 100여 년 동안 더 빨리 달리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나. 

 

특히 유럽이 그렇다. 정리하면 최신의 디지털 역량과 오래 축척해 온 유럽의 퍼포먼스 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는 탁월한 역량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내는 것이 폴스타의 비전이다. 디자인 디지털 역량 엔터테인먼트, 이런 구분도 분명히 들어가 있지만 동시에 퀄리티도 가져가야 하고, 하이퍼포먼스 카, 자동차로서의 아이덴티티도 가져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Q. 한국에서 곧 생산하는데, 이외에 부품회사들과의 협업 계획이 있는가? 

 

우리는 이미 한국 기업과 많이 협업하고 있는 것 같은데. (웃음) 그리고 우리는 이미 굉장히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이라는 시장 자체가 굉장히 폴스타에게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전략적으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접근했다기 보다는 최고의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업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결과였다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기술적 지식과 전문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폴스타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비단 기술 측면과 아울러 아니라 한국의 문화나 산업 전반에 걸친 결이 폴스타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테크 분야에서 협업관계로 먼저 시작된 것이 아니고 (해석 : 기술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발된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그런데 그 뿐만 아니라 한국의 고객들이 기대하는 바, 선호하는 바. 이런 부분도 굉장히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전기차 시장을 두고 중국과 유럽에서의 마찰 관계가 있다. EU가 관세를 높여서 중국산 제품의 진출을 억제하고 있다. 다시 유럽 연합이 관세를 높인다면 생산 시기를 당기거나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는지?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무역장벽이 세워지거나 특정 국가 간의 관계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는 사례들을 볼 수 있었다.

 

폴스타는 어떤 지역에 특정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으며, 무역장벽들이 더욱 공고해지기 전에 중국 외 미국과 한국 등으로 생산 거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국제정세는 어느정도 자유무역이라든지, 협업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하고 좀 더 장벽을 세우는 방향으로 좀 나아가고 있다. 이제 그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저희가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생산을 빠르게 구축해 나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고. 단적인 예로 폴스타 3의 경우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계속 생산을 하고, 폴스타 4의 경우에는 부산에서 생산을 준비하고 있지 않나. 이건 저희가 가지고 있는 생산라인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입지를 찾아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해석: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합리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그래서 폴스타는 생산시설에 직접 투자하는 것 대신 볼보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과 같이, 기존의 전문 인력 및 생산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활용한 것이고. 부산의 공장도 마찬가지다. 왜냐면 그런 공장에는 이제 경험이 있는 팀도 구축돼 있고 기술도 구축돼 있어 빠르게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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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자면 현재 폴스타의 계획이나 진행되고 있는 상황은 원래 폴스타가 지향하는 방향(해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기존 완성차 라인에서 생산을 추진)에서 진행된 것이지만, 최근 주변에서 국제정세가 변화하면서 조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없어서 먼저 일어나야 할 것 같다. 오늘 인터뷰를 하게 돼 즐겁고, 추가적인 질문이나 대답은 동석한 크리스티안과 이야기해주길 바란다.

 

(크리스티안 세일즈 총괄) 마지막 포인트를 추가하고 싶다. 한국에서의 런칭이 생산 시작의 성공적으로 됐으면 좋겠고 폴스타 3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프리미엄 퍼포먼스 차량을 부산에서 생산하는 것이 또 세일즈 측면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왜냐하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장이 위치한다는 것이 계획이 있다는 것이고, 매출 향상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볼 때 한국에서의 성공은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하나 그냥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폴스타 2를 이미 주행해본 분들이 이제 한국에는 많이 있다. 폴스타 4를 기대하는 분들도 많을 것. 아마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주행에 이제 펀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그런 브랜드가 되겠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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