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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GM 한국사업장 온스타 팀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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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4-29 09: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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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해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그 동안 국내 경쟁사들에 비해 커넥티비티 서비스에서 부족함을 갖고 있었던 만큼 온스타 적용에 대해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GM은 올해 온스타 서비스를 한국에 출시해 사용 경험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팀을 신설하고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원격으로 차를 모니터링 하고 정기적으로 진단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시동 및 공조장치 활성화도 할 수 있다. 전기차 오너의 경우 배터리 충전 상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설정도 가능하게 된다.

 

​GM 한국사업장 온스타 팀(신승빈 부장, 정세빈 부장, 김덕성 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온스타의 특징과 기능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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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향후 국내 온스타에 추가되는 기능은 어떤 부분이 있는지?

 

· 신승빈 부장: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북미에서 서비스 중인 온스타 기능 중 어떤 것이 가장 한국 소비자들에게 우선순위가 될지 지속적인 검토를 진행중이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도 실제 커넥티드카 서비스 이용 빈도를 따져봤을 때 원격 시동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가 있었고,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현재는 기본적으로 많이 쓰고 있는 리모트 스타트 기능을 먼저 출시하게 되었다. 여기서부터 시작해 앞으로 다른 다양한 기능들로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현재 미국에서도 'GM OnStar'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GM의 새로운 테크놀로지들을 도입을 할 계획에 있다. 작년부터는 온스타에 대한 인그리디언트 브랜딩(Ingredient Branding)이 시작되었다. 이처럼 GM의 차에 '온스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고객들에게 ‘이 차가 기술적이고 진화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맞출 수 있는 차’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에 발맞춰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기능들을 우선적으로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Q2. 미국에서는 온스타 기능 중에서 어떤 기능이 많이 쓰이고 있는지?

 

​· ​신승빈 부장: 미국에서 온스타는 세이프티 시큐리티(Safety security)로 시작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미국의 경우 SOS 버튼이나 온스타 블루 버튼을 통해 온스타 상담사와 연결시켜 긴급 출동을 시킬 수 있다. 또한 북미에서는 차량 도난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차량 도난 시 추적하는 시스템 등이 있다. 국내에는 이미 긴급 출동 서비스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쉐보레에도 별도의 긴급 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보다 국내에서는 커넥티비티 서비스에 포커스를 맞춰 도입했다.

 

Q3. 북미 온스타 광고 중에 도난 차량을 경찰차가 쫒아가다가 온스타를 통해 차량을 멈추게 하는 기능을 소개했는데 국내에서도 도입 예정이 있는지?

 

​· ​정세빈 부장: 해당 기능은 글로벌에서 사용하는 매핑과 기술, 네트워크가 국내와 상이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현재 다양한 기술을 도입시키기 위해 논의 중이며 이후에 도입과 적용 시점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신승빈 부장: 해당 기능 도입 검토를 진행했었으나 비슷한 국내 서비스들을 조사했을 때 실제로 거의 쓰이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재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기능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판단이 있었고, 이후에 실제 소비자들이 해당 기능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낼 것이다.


Q4. 한국에서 최초로 도입된 기능이 있다고 했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 ​김덕성 차장: 미국의 경우 차량 내에 있는 블루 버튼을 눌러서 고객이 온스타 상담원과 통화를 하면서 온스타 가입 활성화 절차를 시작하게 된다. 반면 한국의 경우 ‘디지털  액티베이션(Digital Activation)’ 절차를 도입해 상담원 통화 없이 사용자가 직접 차량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온스타 서비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디지털 액티베이션을 통해 차량과 온스타 연결까지 1~2분내에 가능하며 현재 99% 이상의 고객이 직접 온스타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혹시라도 가끔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바로바로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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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온스타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되는지?

 

​· ​신승빈 부장: 현재 국내 출시 차량에는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최초로 적용되어 있으며 2년의 무상기간이 제공된다. 아직 유료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 하지 않았으며 무상기간이 종료될 쯤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Q6. 온스타 서비스가 국내 출시되는 GM 전차량에 적용되는지?

 

​· ​정세빈 부장: 국내에선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처음으로 온스타 서비스가 탑재되었으며 향후 출시되는 쉐보레, 캐딜락, GMC 차량들에 온스타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Q7. 북미에서는 온스타 서비스가 오래전에 시행되었는데 국내 적용 시점이 늦춰진 이유가 있는지?

 

​· ​정세빈 부장: 온스타 서비스는 북미에서 1996년부터 시작되어 커넥티드 서비스로서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서비스이다. 국내 적용은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부분을 고려하다 보니 조금 늦어졌지만 앞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에 있다.

 

Q8. 유럽 차량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비교를 했을 때 미국 차량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보안, 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의기능에는 보수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도 미국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예정인지?

 

​· ​정세빈 부장:  현재 한국에 출시된 온스타는 미국 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이지만 로컬라이징을 진행해 도입된 서비스로 내부에서도 한국형에 맞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 엔지니어링 부분도 SDV에 맞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약 18개의 글로벌 팀과 협업을 하면서 마켓에 대한 조사 내용을 글로벌에 역으로 제안하기도 한다. 온스타 팀을 구성한 2년 동안 글로벌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의 중요성도 알리고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꾸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 ​신승빈 부장: 한국에서 온스타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면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글로벌에 여러 차례 강조했었고 그러다 보니 글로벌 팀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특히 디지털 부분에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이는 결국 한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의 예로 온스타 디지털 액티베이션 또한 한국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로 이 또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한국 고객들의 특성을 감안해 서비스를 맞춰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김덕성 차장: 국내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기준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 기준을 맞추기 위해 많은 검증과 시험을 거치면서 디지털 액티베이션 절차를 국내에서 만들어냈고, 이런 기능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북미의 기능을 국내로 도입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국내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먼저 적용하고 이것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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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한국에 온스타를 도입하게 된 계기는?

 

​· ​신승빈 부장: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기능들을 국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도입을 준비했다. 또한 자동차 업계가 SDV의 방향성을 가지고 가고 있는 상황에서 커넥티비티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시장에 온스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미래를 준비해 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Q10. 국내 온스타에서 공조기능 도입 시기는?

 

​· ​신승빈 부장: 현재 온스타 서비스에서도 외부 온도에 맞춰 차량 온도를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세부적인 온도 조정 기능은 아직 도입이 안되었는데 멀지 않은 기간에 도입되어 향후 출시되는 차량에는 적용될 예정이다.

 

Q11. 서비스 업데이트 기능도 OTA를 통해 이뤄지는지? 향후 슈퍼크루즈 기능도 온스타를 통해 업데이트가 되는 것인지?

 

​· ​정세빈 부장: 온스타 서비스는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OTA 기능은 올 하반기 경 도입될 예정이다. 슈퍼크루즈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차량에 하드웨어가 장착되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국내 차량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OTA 서비스를 위한 제반사항은 준비가 되어있으며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Q12. 한국에 온스타 서비스 도입에 대해 글로벌에서 지시한 것인지 한국에서 요청한 것인지?

 

​· ​신승빈 부장: 신승빈 부장: 한국에서 온스타 도입을 글로벌에 요청했으며 이를위해 다양한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만들어 글로벌에 온스타 도입을 설득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 GM 글로벌 리더십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야 우리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글로벌 리더십들이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북미에서 소형SUV 시장의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들로 GM 글로벌 리더십들이 한국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고 한국 시장에 온스타 도입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온스타가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는 것에는 GM이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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