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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닛산 테크놀러지 마케팅 메니저 가즈히로 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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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1-13 1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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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메이커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 개발에 비중을 두고 있는 닛산자동차는 앞선 전기자동차 개발을 통해 그들의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올해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시판될 예정인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바로 그 시작점이다. 닛산은 2012년까지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4~5명이 탑승가능하고 항속거리 160km의 전기차를 올해부터 시판하는 닛산의 행보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다.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닛산 테크놀러지 스퀘어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바로 이러한 닛산의 전기차 기술 소개가 주된 내용이었다. 닛산의 테크놀러지 마케팅 메니저 가즈히로 도이(Kazuhiro Doi•49)는 전기차 개발은 제로에미션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닛산 테크놀러지 스퀘어에서 오간 질의응답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Q : 제로에미션을 위한 기술 가운데 연료전지차와 전기차가 가장 가장 유망하다고 보는데 연료전지와 전기 중 닛산의 경우 전기차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전기차를 선택한 이유는?
A :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유망한 환경기술이지만 단기적으로 본다면 수소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이다. 반면 전기자동차는 가정에서도 충전가능하므로 닛산은 전기차개발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연료전지와 전기차의 차이는 연료전지의 경우 수소와 퓨얼셀을 사용하고 전기차의 경우 베터리를 사용하는 차이뿐 그 밖의 부분의 거의 같다.

Q : 리프에 장착된 베터리를 구성하는 라미네이트 셀은 셀당 몇 암페어인지?
A : 셀당 몇 암페어인지는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다. 차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Q : 소개된 리프는 북미와 일본시장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한국의 경우 이제 급속충전기가 개발된 상태이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전기차는 2030년에나 실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닛산의 견해는?
A : 전기차의 보급은 단시간에는 이루어 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전인프라와 전기차 사용환경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현재도 진행중이다. 하지만, 제로에미션을 위한 대안으로 전기차는 가장 좋은 선택이다. 그러기에 여러 메이커들이 현재 전기차를 개발중이다.

Q : 전기차가 언제쯤 실용화 될 것으로 보는지? 국내메이커에서는 닛산의 전기차 개발이 단순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친환경 차량 중 그나마 보급율이 놓은 하이브리드 차량도 한국시장에서는 극히 찾아보기 힘들다. 일본의 경우도 신차의 15%만이 하이브리드차량이다. 하이브리드의 보급률도 현재진행형으로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의 보급율은 현재로서는 극히 미미하다. 전기자동차는 인프라 정비가 중요하기에 하이브리드 차량보다도 보급이 느릴 것으로 본다. 다양한 실용화 시기에 대한 견해가 나오고 있으나 이 또한 천차만별이다. 아직은 개발단계로 실용화시기를 확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기차 개발은 단순한 마케팅 활동이 아니다. 마케팅을 위해 전세계에 전지회사를 설립할 리는 만무하다. 전기차 개발은 환경과 기업의 미래와 소비자를 위한 일이다.

Q : 리튬 폴리머로의 전환계획은 있는지?
A : 리튬이온 베터리의 장점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능의 다양화도 이룰 수 있다. 닛산은 오래전부터 망간 전극계를 사용하는 리튬이온베터리를 개발해왔기에 리프에도 이를 사용중이다. 리튬폴리머 베터리의 경우도 현재 연구중에 있다.

Q : 리프의 혹한기와 거친 노면환경에서의 성능은 어느정도인지? 또 전기차의 경우 너무 조용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인위적인 전기자동차의 소음(카톤)을 적용할 필요성은 있다고 보는가?
A : 전기자동차는 낮은 온도에서는 전지의 소모전력이 많아지고 출력도 감소한다. 또한 충전시간도 증가하게된다. 하지만, 이는 영하 35도 이하의 혹한기 환경에서이다.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정도의 날씨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기자동차도 일반 자동차와 같다. 오프로드에서도 어느정도의 일반적인 주파성능을 자랑한다. 다만 한가지 오르막에서 반클러치상태로 정지해 있는 경우 모터가 공회전을 하고 이로 인해 온도가 급상승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이미 이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연구중이다. 카톤의 경우 어떤 소리가 좋을지 연구중이다. 필요에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소리를 나게 할 것인지 현재 구상중이다.

Q :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베터리가격이라고 보는데 어느 정도까지 베터리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지?
A : 리프의 베터리비용은 아쉽게도 극비사항이다. 일단 목표치는 휘발유자동차만큼으로 차량가격을 내리는 것이 목표이다. 국가정책과 인센티브제등으로 베터리가격 인하를 추진중이다. 베터리 가격을 낮추는 것은 재료의 가격인하를 통한 것이 아닌 생산라인 간소화와 공기단축이 더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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