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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생산 17.3% 하락, 1996년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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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0-03-16 12: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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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북미만큼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생산도 동시에 줄어들었다. 한편에서는 이번 경제 위기를 계기로 유럽의 자동차 생산도 상당 부분 정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럽 역시도 과잉 생산이라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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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A가 최근 발표한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유럽의 자동차 생산(승용차와 트럭, 버스 포함)은 2008년 보다 17.3%, 경제 위기 이전인 2007년 보다 23%가 하락했다. 이는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승용차는 1,340만대(-13%)로 최근 14년 내 최저, 트럭(-64%)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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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의 판매 감소는 1.3%에 불과했다. 이는 유럽 13개국이 적극적으로 실시한 노후차 보조금 때문으로 특히 소형차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CO2 배출량 120g/km 이하 모델의 판매 대수는 320만대이며 점유율은 25%까지 높아졌다. 작년 유럽의 총 생산 대수는 1,520만대였다.

승용차의 생산은 2008년 보다 13%, 2007년에 비해서는 18%가 하락했다. 이는 1993년 이후 가장 큰 감소세이다. 1993년 당시 승용차 생산은 15.1%가 하락했었다. 하지만 작년 4분의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2.8%가 상승했고 2007년 4분기에 비해서는 7.6%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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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여전히 유럽 최대의 자동차 생산 국가이다. 작년 독일의 총 자동차 생산 대수는 520만대(-13.8%)에 달하고 스페인은 220만대(-14.6%)로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는 20.2% 하락하면서 스페인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영국은 1백만 대를 조금 넘는 4위였다. 유럽에서 자동차 생산이 늘어난 국가는 체코(+3%)와 슬로베니아(+7.5%) 뿐이었다.

승용차에 비해 상용차는 생산 감소폭이 컸다. 밴과 트럭의 생산은 각각 42%, 64%가 하락했고 특히 트럭이 그 정도가 심했다. 트럭은 작년 1분기 62%, 2분기 72%, 3분기 64%, 4분기 56%로 작년 전체에 걸쳐 부진했다. -12%의 버스는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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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럽의 신차 등록 대수는 1,410만대였고 이중 슬로베키아(+6.7%)와 체코(+12.5%), 오스트리아(+8.8%), 프랑스(+10.7%), 독일(+23.2%)의 판매가 늘어났다. 그리고 노후차 보조금에 힘입어 이태리(-0.2%), 영국(-6.4%), 스페인(-17.9%)의 감소폭도 생각 보다 크지 않았다.

작년 두드러진 트렌드는 A, B 세그먼트의 판매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A, B 세그먼트의 점유율은 2008년 38.8%에서 작년 45%까지 올라왔고, 이에 따라 120g/km 이하 모델의 판매는 320만대에 달했다. 이는 2008년 보다 120만대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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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의 점유율은 52.7%에서 45.9%로 하락했고 평균 배기량은 1,625cc로 감소했다. 평균 엔진 배기량은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상용차의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2.6%가 하락했다.

유럽은 올해도 작년만큼의 힘든 시기가 예상되고 있다. 아직 경제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고 일부 유럽 국가는 노후차 보조금을 중단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럽 전반에 걸쳐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의 판매도 감소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직간접적으로 1,230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R&D에 26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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