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차 판매의 증가세는 작년에도 이어졌다. 이전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지만 판매와 생산 모두 올랐다. 앞으로 두 자리 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전체 규모를 생각하"/> 중국 신차 판매의 증가세는 작년에도 이어졌다. 이전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지만 판매와 생산 모두 올랐다. 앞으로 두 자리 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전체 규모를 생각하"/> 2014 중국 신차 판매 결산 > 한상기의 萬車 이야기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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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국 신차 판매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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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승인 2015-02-23 22:24:22

본문

중국 신차 판매의 증가세는 작년에도 이어졌다. 이전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지만 판매와 생산 모두 올랐다. 앞으로 두 자리 수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전체 규모를 생각하면 10% 이하도 결코 적지 않은 것이다. 작년에는 합작사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졌고, 중국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반면 SUV 세그먼트에서는 중국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신차 판매는 2,500만대 내외가 될 전망이다.

글 / 한상기 (프리랜서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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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차 판매는 안정적인 성장세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작년의 자동차 판매와 생산은 각각 2,349만 1,900대, 2,372만 2,900대로, 2013년 대비 6.86%, 7.26%가 올랐다. 당분간 5~8% 사이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중국은 2013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가 2,000만대를 넘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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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판매 2,349만대에서 승용차는 1,970만 600대만대, 상용차는 379만 1,300만대였다. 승용차는 9.9%가 올랐지만 상용차는 6.5%가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트럭의 판매가 부진하다. 버스의 작년 판매는 8.4%가 오른데 반해 트럭은 8.9%가 하락했다. 작년 버스의 생산은 7.6% 올랐고 트럭은 7.9%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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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중에서는 세단(해치백 포함)의 비중이 가장 높다. 작년 세단의 판매는 1,250만 7,614대, SUV는 410만 5,802대, MPV는 185만 5,812대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 동안은 SUV와 MPV 세그먼트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작년 SUV의 생산과 판매는 각각 37.7%, 36.4%, MPV는 49.4%, 46.8%가 올랐다. 반면 세단은 2013년 1,200만대에서 50만대 정도가 오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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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회사의 점유율은 더욱 올랐다. 느리지만 교통정리가 되는 수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상위 6개 회사의 판매는 1,859만대였다. 이는 전체 신차 판매의 79.2%에 해당된다. 작년 SAIC의 신차 판매는 558만대, 동펭은 381만대, FAW는 308만대, 창안은 250만대, BAIC는 241만대, GAC는 117만대였다. SAIC의 경우 작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가 500만대를 넘었다. 상위 10개 회사로 범위를 넓힐 경우 판매 대수는 8.9% 상승한 2,107만 6,500대, 점유율은 89.7%이다. 이는 전년 대비 1.7%가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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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차 판매는 여전히 합작사가 견인 중이다. 중국 브랜드의 판매는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작년 승용차 판매는 757만대로 4.1%가 올랐지만 점유율은 38.4%로 2.1%가 감소했다. 판매 상승폭이 전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단 세그먼트로 한정하면 17.4%로 더욱 낮다. 그만큼 세단 세그먼트에서는 철저하게 합작사에 밀리고 있고, 점유율은 계속 감소 중이다. CAAM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2004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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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차 선호는 J.D 파워의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J.D 파워가 중국 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NVIS(New-Vehicle Intender Study)에서 자국 브랜드의 차를 구매하겠다는 비율이 16%에 불과했다. 2013년에는 27%였고,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거기다 티어 2 도시에서도 이 비율이 2013년 28%에서 작년에는 16%, 티어 3는 42%에서 20%로 떨어졌다. 반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유럽이었다. 신차 구입 시 유럽 브랜드를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013년의 31%에서 41%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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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 세그먼트에서는 합작사가 절대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점점 더 점유율이 높아지는 중이다. 판매 순위만 봐도 20위 안에는 중국 브랜드의 차가 없다. 중국 브랜드의 세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21위의 지리 엠그란드 EC7이다. 세단 세그먼트에서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게 중국 브랜드의 숙제다. 합작사는 세단의 판매를 높이기 위해 자체 브랜드를 런칭했지만 현재까지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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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SUV 세그먼트에서는 중국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SUV 세그먼트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50.4%로 전년 대비 4.1%가 올랐다. 그레이트 월의 하발 H6는 다시 한 번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하발 H6는 작년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월간 판매가 3만대를 넘기도 했다.  

 

중국 신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세그먼트는 SUV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 SUV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재작년에는 300만대에 육박했고 작년에는 400만대를 넘겼다. 올해는 500만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많다. SUV는 세단보다 마진이 좋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하다. 그래서 중국 브랜드의 SUV 공세가 더 가속화 되고 있다. 2010년의 경우 SUV 판매 10위 안에 7개 제조사가 랭크됐는데, 작년에는 10개 브랜드로 더욱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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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UV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모델은 그레이트 월의 하발 H6이다. 작년에는 경쟁을 펼치던 티구안과의 차이를 더 벌렸다. 작년의 중국 SUV 중에서 30만대를 넘긴 유일한 차가 하발 H6이고, 전체를 통 털어도 3위에 해당된다. 작년에 연간 판매가 30만대를 넘은 차는 울링 홍구앙, 폭스바겐 라비다, 그레이트 월 하발 H6, 폭스바겐 사기타르, 닛산 실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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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V의 판매도 계속 상승 중이다. 판매 상승 폭은 SUV보다 크고 당분간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MPV 세그먼트에서는 울링의 홍구앙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중국 브랜드이다. 바오준 브랜드의 첫 MPV인 730은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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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뉴 에너지 비클로 불리는 친환경차의 판매도 상승했다. CAAM(China 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의 집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7만 4,763대로, 전년 대비 324%가 올랐다. 작년에는 전기차가 4만 8,605대, 하이브리드가 2만 9,894대였다. 친환경차 주류는 세단으로 전체 판매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버스는 27%, 트럭은 1%에 그쳤다. CAAM은 올해 친환경차의 판매가 15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친환경차 판매 1위는 BYD 친이 차지했다. 친환경차 세그먼트에서 연간 판매가 1만대를 넘은 차는 친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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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수입차의 판매도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작년 수입차 판매 대수는 143만대로 21.6%가 증가했고, 올해는 10% 정도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수입차 판매는 올랐지만 재고도 늘어난 게 고민이다. 재고가 늘어나면서 딜러들의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재고 수치가 4.2포인트까지 높아졌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CADA(China Automobile Dealers Association)의 조사에 따르면 수입차 딜러의 30%만이 흑자를 내고 있다. 2010년의 70%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다. 그리고 수익성에 만족한다는 딜러는 20% 이하를 기록했다.  

 

수입차 주류는 SUV이다. SUV는 국산과 수입할 것 없이 가장 크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그먼트이다. 작년 수입차 판매 10위 중에서 9개 모델이 SUV였다. 그리고 수입차 전체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은 63.3%에 달했다. 작년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91만 400대로 6.9%가 감소했고, 이중 승용차는 53만 3,000대로 10.6%, 상용차는 37만 7,300대로 1%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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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의 원동기 등록 대수는 2억 6,400만대를 넘어섰다. 이중 1억 5,400만대가 자동차이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증가세이다. 지난 2011년에 발표된 수치에 따르면 당시 원동기 등록 대수는 2억 1,900만대, 자동차는 1억대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중국은 운전면허 소지자도 3억 명을 넘었고 이중 2억 4,600만 명이 자동차 면허이다. 중국은 작년에만 2,188만 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 평균 운전면허 취득자는 2,057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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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도시는 자동차 보유 대수도 높은 편이다. 베이징의 경우 100가구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63대이며, 이는 중국 평균인 25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광저우와 청두도 40대를 넘었다. 그리고 자동차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넘은 도시는 35개이다. 이중 베이징과 청두, 선전, 톈진, 상하이, 수조우, 충칭, 광저우, 항저우, 정저우는 200만대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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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M은 중국의 올해 신차 판매를 2,513만대로 전망했다. 작년 대비 7%가 상승하는 것이다. 중국의 올해 GDP 상승과 비슷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10% 이상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반면 CATRC(Chinese Automotive Technology & Research Center)는 9%로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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