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산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 택시 도입으로 활로를 뚫어라.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12-07 06:35:37

본문

국산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 택시 도입으로 활로를 뚫어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은 필수요소이다. 지구 온난화 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되면서 온실가스 배출에 큰 역할을 하는 자동차에 대한 규제는 필수인 만큼 점차 국제적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 클린디젤 자동차가 주로 해당이 되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최종 단계의 친환경 자동차로 될 것이다. 유럽은 클린디젤 자동차를 기반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고 일본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기반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함께 장기적으로 연료전지 자동차를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이미 10년 동안 수천억 원을 들여 준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함께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도 고민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7월 출시된 LPi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세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최대 310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전기자동차도 심사를 통하여 세제 지원 대상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판단되며, 머지 않아 공로 상에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비를 약 30% 이상 높이고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을 과반수로 줄일 수 있는 현실적으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친환경 자동차인 반면에 전기자동차는 이제 시작되어서 구입 비용, 배터리 가격, 인프라, 배터리 내구성 등 아직 다양한 문제의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출시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대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국산 배터리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부각되고 있으나 해결하여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국내 메이커 입장에서는 당장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년 말에는 수출용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양산될 예정으로 있어 더욱 가중치를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하면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 당장 매달 판매되는 대수도 많이 감소되어 있고 연비에 대한 신뢰성, 가격의 부담도 있으며, 더욱이 LPG를 이용한 한계로 수출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불평까지 나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LPG자동차는 우리가 세계 최대의 보유국으로 잘만 활용한다면 내수용으로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LPG를 자동차에 가장 먼저 도입한 택시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서울시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택시가 도입되어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10대의 하이브리드 택시는 바로 올해 출시된 국산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다. 택시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도입하는 일은 의미가 남다른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택시의 운행 특성이 하이브리드의 장점과 많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특성상 엔진과 모터의 힘을 모두 이용하는데 주로 출발 시나 저속 시에 모터의 힘을 많이 이용하므로 연비가 많이 높아지는 반면에 고속도로 등에서의 정속 주행 시는 엔진만을 이용하므로 연비개선의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신호 등 앞에서 정차 시에는 엔진이 정지되어 연료를 절약하는 특성도 있다. 더욱이 택시의 연료인 LPG는 이번에 개발한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다고 할 수 있어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심지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구간이나 저속 운행이 많은 구간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택시는 바로 이러한 특성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손님을 태우기 위하여 저속 배회 운행이 많고 공회전을 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실제로 손님을 태우고 운행하는 연료와 배회하는 동안의 연료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만큼 에너지 낭비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이 특성에 가장 적합할 것이다.

더욱이 이번에 공급된 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1Km당 99g에 해당될 정도로 극히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일반 택시보다 절약되는 연료값도 30~40% 이상 절약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시범 사례를 바탕으로 확대 여부를 판단할 것이며, 차량 구입비는 일반 LPG택시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다.

정부의 지원이나 지자체의 혜택 등을 적극 고려하여 가능한한 부담을 줄여주어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의 효과가 크면 사업주들이 나서서 구입할 것이고 확대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고 연료를 절약하는 운전자들에게 인센티브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훌륭한 친환경 대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하이브리드 택시를 주목하여 보자. 분명한 것은 국산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첫 출시는 판매대수를 떠나 국산 친환경 자동차를 시작하는 원년으로 첫 단추를 잘 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고 성공적이었다고 확신한다. 이 기반은 내일을 위한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