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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미래, 최선을 다하자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3-15 17:13:07

본문

쌍용차가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여러 번의 난관을 헤쳐왔으나 다시 한번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다. 당장 1,000억원 정도의 유동성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03년 상하이자동차로 넘어가면서 각종 불협화음으로 어려운 고비를 맞이하면서 생과 사의 갈림길을 계속 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상하이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 노사간의 갈등은 여름을 거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법정관리인의 강력한 물리적 인적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이에 반발한 노조가 공장점거에 이르렀고 3개월 이상의 생산 중지로 쌍용차는 와해되는 것으로 인지할 정도로 심각한 정도에 이르렀다. 법원의 법정관리에 대한 의지가 미흡하여 청산 절차에 이르는 것이 아닌가 하였으나 그 이후 노사가 똘똘 뭉치면서 생산 및 판매에 주력하였고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데 기여하여 작년 말 법원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안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다시한번 회생의 가능성을 높여왔다.

그 동안 쌍용자동차는 노사가 합심하여 차량을 생산하고 차기 차량인 C-200 모노코크 타입의 소형 SUV의 생산준비를 위하여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특히 쌍용차의 강점을 재점검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갖고 있던 유효 자산을 매각하고 전 역량을 신차 개발에 쏱을 정도로 매진하여 왔으나 이번 유동성 자금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자금 부족을 해결하고 최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가 이다.

쌍용차는 아직 대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는 만큼 철저한 분석과 냉철한 판단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당장의 유동성 자금의 해결이 우선이다. 현재 직원의 월급도 제대로 못주고 있는 실정이고 특히 납품하는 부품회사의 경우도 동일하여 생산 차종에 문제가 당장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자금은 상당부분이 신차인 C-200의 최종 준비 자금인 만큼 해결이 되지 못하면 신차 출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신차가 출시된 지 오래되어 시장 점유율은 물론이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지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미 늦은 신차가 더 시기를 늦춘다면 쌍용차의 가능성에 물을 끼얹는 경우가 되어 다시는 회생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각종 담보를 제시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산업은행은 구체적인 인수권자가 등장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생명줄과 마찬가지의 절대 절명의 시기인 만큼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되도록 빨리 지원을 받아야 한다.

둘째로 적절한 회사 인수자의 등장이다. 현재 쌍용차에서는 해외에서 지속적인 접촉을 할 정도로 몇 개 기업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으나 그리 쉽게 성사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매력을 가질 정도로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특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매각이 되더라도 청산에 가까운 매각이 된다든지, 아니면 고용보장이 안된다든지, 자동차 운영 경험이 없는 펀드 계열 등의 회사가 인수할 경우 더욱 혼란을 가중시켜 치명적인 손실을 입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해외 업체의 인수 시 발생하는 위험성이다. 이미 상하이자동차를 통하여 얼마나 외국계 기업이 위험한가를 경험한 만큼 심사숙고하여 대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되면 좋겠지만 국내 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작하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실정인 만큼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은 그 만큼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미 르노삼성차나 GM대우차가 외국계 기업을 모기업으로 하여 진행되고 있으나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아 매우 부담이 되는 실정이다.

다섯째 신차인 C-200의 완성도이다. 이미 국내 시장에는 내노라하는 모노코크 타입의 신차가 즐비하고 경험이 있는 차종이 많아서 완성도가 이미 높은 실정이다. 소비자의 선택도 까다로워지고 있어서 과연 C-200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가이다.

이제는 국민에게 호소하는 단계는 지날 만큼 국내 시장도 국제화되고 있고 소비자 감각도 글로벌화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신차의 완성도를 얼마나 높을 수 있는 가가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격 경쟁력과 품질경쟁력, 그리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마법까지 필요한 만큼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 최고의 제품이 나오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지금은 유동성 자금의 확보가 최우선의 과제이다. 현재로서 유일한 방법은 가까운 시일 내에 대통령이라도 쌍용차 공장에 방문하는 방법은 안 될까하는 것이다. 힘을 붇돋아 주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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