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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의무탑재 장치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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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5-11 07:10:22

본문

미국의 자동차 의무탑재 장치에 주목하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올 초에 발생한 도요타의 대량 리콜 사태로 미국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시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가장 강한 지역이 미국이었으나 최근에는 더욱 민감해지면서 확인을 거듭하여 안전을 주요 인식 대상으로 삼고 있는 기준이 되었다.

아직은 도요타 리콜 사태가 진행 중이고 특히 전자제어에 대한 이상 동작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어서 신차 구입을 하면서 더욱 점검하고 고민하는 품목이 늘어났다는 특징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미국 정부당국의 인식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요 관련 당국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예전에도 미국인들의 안전도를 높이고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시스템 탑재에 대한 의무화에 대한 언급을 종종하여 전 세계의 관심을 이끌었다.

미국의 경우 세계 신차 시장 약 6,500만대 중 약 1,300만대를 미국 시장에서 소모하고 환경이나 연비 등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국가이다 보니 더욱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특징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내의 자동차에 대한 의무 탑재장치는 전 세계로 파급되는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역시 최근의 주목되는 장치는 ‘브레이크 오버드라이브 시스템(Brake Overdrive System)'이다. 다른 말로는 '스마트 페달 시스템(Smart Pedal System)'이라고 한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실수로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았을 때 가속페달은 동작이 안되고 브레이크 페달만 동작되어 차량을 제동시키는 장치이다. 즉 우선적으로 브레이크가 동작되게 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운전자가 실수로 브레이크 페달 대신 사고페달을 밟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동시에 밟게 되면 당연히 브레이크가 동작되어 오동작으로 인한 운전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미국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져 불신을 조성시킨 도요타 차량에 대한 차량 사고에 대한 예방 차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브레이크 오버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하여 판매되고 있는 다수의 가지의 차량이 있으나 아직 대부분의 차량에는 이 장치가 탑재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이 장치를 의무화하여 안전도를 향상시키겠다는 취지이다. 이미 올해 중반부터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에는 운전하면서 타이어의 공기압 등을 운전석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도 의무화되어 더욱 안전도를 높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고속도로 사고 중 상당수가 타이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정도로 중요한 변수이기도 하다.

두 번째 의무를 고려하고 있는 장치는 ‘블랙박스'의 이다. 비행기의 블랙박스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의 원인부터부터 각종 역할에 이르기까지 사고 전후를 확인하여 철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장치이다. 이 장치의 전이가 자동차로 왔다는 것을 뜻한다. 블랙박스의 역할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도요타 리콜의 원인 중 제기되고 있는 전자제어에 의한 급발진 문제 등을 가장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이 블랙박스 장치를 이용하면 각종 정보를 사고 전후에 대비하여 보여주어 원인 및 책임 소재를 정확히 밝힐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사고 전의 각종 정보와 사고 후의 정보의 확보를 얼마나 신뢰성 있게 명확하게 확보해주는 가이다. 최소한 사고 전에는 수십 초 이상, 사고 후에는 약 10여초는 정보를 확보해주어야 한다. 정보량에 따라 가격적 산정치 매우 달라 비용적 측면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 정보와 음성 정보의 확보도 필수적이다.

국내의 경우 이미 민간 물류 및 수송 기업이나 관심있는 개인이 탑재하여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운전자의 운전방법이나 안전의식을 제고시켜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전운전을 높이는데 중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경우도 교통사고 상황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경우도 있어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장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에 수십 종류 이상이 출시되어 치열한 시장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4채널 형태의 네개의 카메라까지 설치되어 사방을 감시 가능하고 필요하면 실내 촬영은 물론 목소리까지 녹음되기 때문이다.

바로 블랙박스의 단점이 여기에 있다. 개인적 취향 등까지 확인되어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국내의 차량용 블랙박스는 국내의 법적 용어로는 ‘영상용 저장장치’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나라 만큼 블랙박스에 대한 기술적 업그레드가 발전된 나라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시장에 다수가 많이 등장할 만큼 보편화 되기 시작했고 담당부서인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도 국가 표준에 대한 기준도 마련 중에 있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기준에 참여하고 있는 필자로서도 매우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자동차 안전에 대한 감각과 요구는 더욱 늘어나고 이에 걸맞는 발빠른 행동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함께 우리의 가술개발과 제공 등 현지의 입맛에 맞는 각종 시스템 개발로 수익모델의 다변화도 함께 추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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