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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산차 예찬 : 국산차 수준, 이제 등급이 다르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6-07 00:56:10

본문

올해는 경기 회복 국면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활성화가 눈에 띤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동차 분야는 전체를 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을 하는 만큼 누구나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는 국산차나 수입차 모두 새로운 모델이 쏱아지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신차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들의 즐거움을 한껏 높이는 요소인 만큼 당장 차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관심도를 높이는 항목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소비자들의 즐거움이 더욱 큰 이유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수준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예전에만 하더라도 수입차와 비교하여 상당히 동떨어진 수준으로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비교 자체가 그리 무리가 가지 않을 만큼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물론 수입차가 고급 프리미엄 차종 뿐만 아니라 최근 중소형 저가 모델도 함께 들어오는 특징이 있으나 분명히 국산차의 수준이 남다르게 커진 것은 사실이다. 외부 디자인의 독창성, 실내외 인테리어나 각종 편의장치 등 어느 하나 뒤떨어진 부분이 없을 정도이다. 어느 경우에는 도리어 우리 모델이 훨씬 수준이 높은 부분도 등장할 만큼 전체적인 업그레이드는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예전과 같이 앞뒤 안보고 저돌적으로 돌격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제는 어느 방향으로 어느 정도 투자하면 결과가 도출되는 지를 아는 이른바 ‘공부기술’을 터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마라톤에 비교하면 선두 그룹에 포함되어 기회를 엿보는 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오래 전의 얘기가 아니라 최근 2년 전 모델부턴가 생각된다. 현대차는 베라쿠르즈부터 변하기 시작하여 제네시스, 뉴 에큐스, 투산iX, YF쏘나타가 해당될 것이고 기아차는 쏘렌토R, 스포티지R, K5, K7 등이 해당될 것이다. 특히 쏘울에 대한 품질은 칭찬을 덧붙여도 부족할 만하다. 최근 쏘울은 소형 CUV 형태이면서 박스카 형태의 독특한 모델이다. 국내에서 이렇게 독특하고 특정 영역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모델 출시는 처음일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미국 시장에서 박스카 중에서 쏘울이 가장 큰 인기를 끌면서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처음에는 특이한 형태와 익숙하지 못한 모델 형태로 주춤하였으나 점차 독자성이 인정되기 시작한 느낌이다.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있을 만큼 깜찍함이나 기동성, 안전성 등 모든 특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우리의 수준은 세계 수준급이 되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부터 시작하여 뉴 SM5에서 꽃을 피기 시작했다. 아마도 뉴 SM7에서는 만개할 것으로 확신한다. GM대우차는 미국 GM에서 항상 대표 모델로 내세우는 모델이 모두 GM대우차가 개발한 차종이다. 라세티 프리미어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 경소형차에 대한 노하우는 세계 최고 수준급이다. 아마도 젠트라X 후속모델이 출시된다면 또 한번의 파란을 일으킬 것이다. GM의 대표 효자 종목이 GM대우차인 만큼 지속적으로 역할을 담당했으면 한다. 쌍용차는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전한 매각대상자를 찾아 매각이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의 미래가 수 개월 이내에 결정된다고 할 수 있으나 그 기간 내에 가장 대표 모델인 코란도C가 하루속히 탄생했으면 한다. 이전에 비공개 평가를 해주면서 이 차종의 완성도를 평가해 주었는데 성공적인 안착을 확신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아마도 마무리를 하고 본격적으로 등장한 다면 역시 큰 파란을 일으켜 쌍용차를 구제하는 대표 기종으로 탄생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우리의 차종은 이렇게 크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최근의 차량 수준을 인정할 정도로 품질 등 각종 지수에서 해외의 타차종과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더욱 노력해야 할 요소도 많을 것이다. 아직 선진국에 미흡한 친환경성 요소나 원천 기술 확보 문제, 가장 치열한 요소인 가격 경쟁력, 그리고 가장 암적인 존재로 등장할 노사문제 등 해결하여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닌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짧은 기간 동안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틈새 시장을 찾으면서 가격 경쟁력과 적극적이고 고객을 감동시키는 마케팅 전략, 그리고 하나하나의 열정이 함께 한다면 머지 않아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으리라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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