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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모범 모델 BMW를 배워라!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7-26 06:55:01

본문

수입차 모범 모델 BMW를 배워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BMW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지 15년이 되었다. 이 10여년 동안 국내 수입차는 시장 점유율 7%에 가까운 급격한 신장세를 나타내어 국내 자동차 산업 및 문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 초기만 하더라도 수입차는 특권층의 전유물이었고 수입차를 구입하기라도 하면 세무조사 등 보이지 않는 부담으로 구입 자체를 꺼려하던 시대도 있었다. 지금은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브랜드가 소개되어 국내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아직 수입되지 않고 있는 피아트나 알파로메오, 애스터마틴은 물론 수퍼카인 코닉세그 등도 곧 선을 보일 것이고 일본의 마쯔다 등 몇 개 메이커의 차종도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는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다. 전체 연간 신차 규모가 130~40만대에 불과하고 수입차는 이중 약 7%인 7만 여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해외의 메이커들이 국내 시장을 중시하는 이유는 고급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평가가 냉정하며, 급성장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금의 수입차 성장세를 생각하면 2015년 이후에는 지금의 두 배인 점유율 15%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여기에는 한유럽FTA 와 한미FTA가 큰 몫을 할 것이다. 국내외 시장이 진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개편되는 있는 것이다. 신차의 수출이나 수입 뿐만 아니라 국내 55조원의 자동차 애프터마켓도 큰 변화를 가져와 시스템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국내의 수입차 시대는 일천하지만 국내 자동차 산업 및 문화 조성에 큰 기여를 하여왔다.

자동차 개념을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신개념의 편의공간으로 바꾸어주었고 자동차를 매개체로 문화적 발전의 토대를 이루어주었다. 특히 ‘얼리어댑터’적인 기질을 가진 국민들에게 자동차는 평가의 수단이요, 관심의 대상이 되어 즐거움과 재미를 지속적으로 선사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을 국내 메이커 5사가 차지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현대기아차 그룹이 전체 시장의 80%를 석권하는 상황에서 대항마적인 기능이 없는 실정이이서, 전향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보완할 모델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입차는 전 세계 시장을 대신하여 이러한 모델 역할을 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탑승자 시대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 ‘생산판매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는 시기인 만큼 국내 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이 바로 수입차라는 것이다.

BMW가 이러한 수입차의 대표 모델이라는 의견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만큼 BMW는 그 동안 큰 역할을 수행하여 왔다. 그리고 잘 해 왔다는 것이다. 프리미엄급의 차종에 대한 대표 모델을 제시하여 왔고 자동차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여 타사에 큰 영향을 주어 자동차 문화의 업그레이드를 주도하는 역할까지 하여왔다. 품질과 가격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사의 모범이 되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국내 메이커의 프리미엄 지향 차종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특히 산학협력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아마도 수입차 중 이렇게 많이 다양하게 지속적인 산학모델을 제시한 경우가 없을 것이다.

얼마 전에도 15주년을 기념하여 15대의 차종을 15개의 대학과 고등학교에 기증하여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단순한 차량이 아닌 프리미엄급의 차종인 만큼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추후 기술적인 교육도 예정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한 후진 전문가 양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전반적인 움직임은 타사에 부러움과 시기를 받는 만큼 앞으로 더욱 매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몇 가지 특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첫째 앞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큰 만큼 BMW는 어떠한 개념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인가이다. 최근 수입차 시장은 중저가 차종이 확대되면서 수익적인 측면 등 다양한 부분에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BMW는 프리미엄 차종인 만큼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차종에 대한 영역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립하여야 한다. 이미 BMW미니 등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고 있고 차종 구분에 대한 영역 파괴도 활성화되고 있어 타사 차종과의 차별화 전략도 극히 중요한 자리매김이 될 것이다. 판매 확대에 대한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로 프리미엄 차종과 함께 프리미엄 문화 구축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최근의 경향은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판다고 할 정도로 동경에 대한 정의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모터사이클의 대명사인 할리데이비슨의 동호회인 HOG의 활동은 ‘할리 문화’를 대변하여 분위기 조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최근 BMW 모터사이클이 독특한 프리미엄급으로 BMW만의 문화가 조성되고 있으며, 역시 일반차의 경우도 BMW만의 문화가 조성되고 있음은 매우 긍정적이라 판단된다. 향후의 움직임이 기대가 된다.

셋째로 가솔린차나 디젤차를 대신하여 친환경차의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전기차의 움직임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 전기차는 엔진이나 변속기가 없고 소음이 없어 기존 차와의 개념이 완전히 다른 이동수단이다. 카 매니아적인 기질로 판단하면 새로운 문화 정립이 필요한 수단이라는 것이다. 기존 매니아들은 디자인과 차량 자체의 분위기, 소리, 진동 등 다양한 공감대 형성을 통하여 해당 차종을 동경하고 즐겨온 만면 전기차는 완전히 다른 수단으로 어떠한 부분이 변하여야 하는 지 아직 정립이 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BMW는 올 9월에 미니 전기차 및 클린 디젤차를 중심으로 세미나와 시승 등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BMW 전기차의 모습을 어떻게 구현하고 기존 스타일과 연계를 어떠한 그림으로 만들어갈 것인 지 고민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BMW는 이제 국내에서 프리미엄 문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이며, 성공인들에게 거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선진 자동차 문화의 선두 주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돈독히 하기를 바라며, 모범 모델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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