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산차와 수입차 대결, 내년에는 더욱 치열해진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08-09 06:49:24

본문

국산차와 수입차 대결, 내년에는 더욱 치열해진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올해는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 신차 판매율이 약 150만대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말로 정부의 각종 혜택이 없어졌으나 계속되는 신차 출시 및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은 물론 기다리던 잠재 고객이 풀어지면서 활황 국면의 조짐이 전반기에 나타났다. 특히 올해의 특징 중 특히 수입차의 공세가 거세지는 것은 앞으로의 전망이 심상치 않음을 가르쳐주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중저가 소형 차량의 수입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은 더욱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예전과 달리 수입차와 국산차의 품질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국산차의 품질개선이 뚜렷하고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서로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를 위한 바람직한 움직임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수입차와 국산차의 대결은 성격이 완전히 달라 예전에는 없던 일이었으나 최근에는 국산차와의 대결이 아닌 수입차와의 대결 양상도 많아지고 있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 판단된다. 그 만큼 치열해지고 있고 가격이 반전되는 상황도 연출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신차 선택 기준도 글로벌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확실히 가격, 품질, 애프터서비스라는 요소에 눈을 뜨고, 소비자가 확인하고 요구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도요타 리콜사태도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국내 시장에서 홀대받고 있다고 생각하던 소비자들을 위하여 메이커가 배려하는 마음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소비자 문화에 대한 재정립이 시작되는 느낌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대결이 본격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의 7%대로 커가고 있는 수입차 점유율은 장기적으로 15%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판단되어 공세를 펴는 수입차와 적극적인 수세 입장이나 공격적 수세를 생각하는 국산차와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몇 가지 측면에서 한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국내 시장이 변한다는 것이다. 올해 말 예상되는 한유럽FTA 발효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한미FTA가 내년 상반기에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산차의 수출물량도 당연이 늘어나지만 수입차의 공세는 전방위적으로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차의 관세 장벽의 제거로 가격적 우세를 내세울 것이고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품가격의 인하와 애프터서비스의 강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점유율 확대는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둘째로 그 동안 수입이 되지 않던 몇 개 모델의 수입활성화이다. 피아트의 경소형 모델과 알파로메오, 애스터마틴, 그리고 일본의 마쯔다 등 특화 모델과 기존 메이커의 소형 모델의 수입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유럽산 최고급 모델인 코닉세그 등은 물론 그 동안 고민하던 일본산 경형 모델의 본격 진입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환율 문제 등 변수가 있으나 기회만 되면 시장 진입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우리의 수입차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커서 본격 공략 대상이라는 것이다.

셋째로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이다. 세계에서 명품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제일 강하고 수입차를 보는 시각도 당연히 변하고 있다. 이제 1가구 2차량 시대로 본격 진입하는 만큼 신차 구입이라는 행위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특히 신차 구입의 교체시기가 3~4년 정도로 짧아질 정도로 소비자들의 신차 시각은 긍정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간 신차 판매 150만대 시장보다 더욱 커진 신차 시장이 본격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넷째로 친환경 자동차의 본격 유입이다. 국산차도 내년부터 중형급 가솔린 하이브리드차가 출시되고 전기차의 출시도 고려되고 있다. 수입차는 더욱 활성화된다고 할 수 있다. G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시보레 시판 등 미국산, 일본산, 유럽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수입이 다종으로 많아지면서 친환경 자동차의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친환경 자동차는 아직은 점유율보다는 상징성을 내세워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쏱을 것이나 조만간 점유율 상승으로 화답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 전초전 성격을 본격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로 국산차의 최고 품질 등급의 출시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대중적인 양산차 개념으로 수입차와 대등 또는 그 이상의 우량 요소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물론 수입산 프리미엄급의 차종과는 품질이나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아직은 떨어지는 측면이 있으나 간격이 매우 좁아지는 만큼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국산차 메이커의 수성 전략이 표면화되면서 비교 마케팅도 많아질 것이다.

국산차의 앞마당이라는 내수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은 수입차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라는 측면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과 문화적인 발전에 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의 긍정적인 싸움을 기대해본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