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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F1경기, 모든 준비는 되었는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0-11 16:51:23

본문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모터스포츠의 꽃인 F1 그랑프리 경기가 개최된다. 해외에서나 의지하여 간혹 볼 수 있었던 F1 경기를 우리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매니아들에게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기회가 될 것이고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며칠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대부분의 국민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른 바 ‘붐’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과연 제대로 된 경기를 치룰 수 있을 까 의심하기도 하고 있고 아예 관심의 대상에 없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할 수 있다. 이 F1경기는 국가적인 경기이다. 이미 국회에서 F1지원법이 마련되어 약 880억원의 정부 지금이 투입되어 전체적으로 3,400억원 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었다. 물론 아직 공사 차질이 발생하여 전남 영암 일대에서는 주변 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서 시기에 대한 고민도 많은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모터스포츠의 불모지이다. 국제 경기를 치룰 수 있는 경기장도 하나도 없고 매니아층도 적으며, 실과 바늘의 관계인 자동차 튜닝산업도 음지 산업으로 전락한 지 오래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터스포츠와 튜닝이 얼마나 자동차 산업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산업 및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 지도 알지 못하는 불모지의 국가이다. 이러다보니 관심 자체가 없고 왜 하느냐는 비아냥도 많은 실정이다. 결과적으로 자동차 생산 및 질적인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면서도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후진적 개념에 머물러 산업과 문화가 부조화를 이루는 절름발이 형태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문제가 있는 분야를 업그레이드 시켜 선진형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시장 구조에서 F1을 준비하는 당국도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F1을 준비하다보니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목구구식의 결과가 도출되거나 아예 엉망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지금 F1경기 자체의 문제성이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해도 쉽지 않은데 준비자체가 문제가 있는 만큼 좋은 결과 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앞으로 올해부터 7년 동안 F1을 개최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우리 모터스포츠의 기준 잣대가 이 대회를 통하여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몇 가지 측면에서 준비에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이 대회를 준비하는 역할 분담이 조화를 못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대회를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전남 기반의 조직위원회와 대회 공식법인인 카보(KAVO)의 조화가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정보 교류가 얼마나 되는 지 제대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지 그 동안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을 보면 심각하다는 것이다. 어느 하나 제대로 된 정보를 알기 힘들 만큼 억제되어 있고 알 권리에 대한 충족도 전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힘을 함께 모아 결집된 역할을 기대한다.

둘째로 각종 매체에 대한 중심 추진체계가 약하다는 것이다. 홍보나 대국민 캠페인 등은 붐을 조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현재 어느 매체도 만족스럽게 취재를 하거나 답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도리어 부정적인 얘기만 흘러나오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부정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취재를 하고 싶어도 누구에게 하고 실시간적인 답을 받지 못할 만큼 취약한 상태에서는 분명히 대회의 성공은 요원해진다는 것이다. 분명히 각종 매체의 역할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촉매제라는 것을 인지하고 일관화 된 홍보체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

셋째로 입장권 판매는 대회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회에 직면한 현재 입장권 판매가 어떻게 되가는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판매가 지지부진하다면 분명히 주최 측의 시행착오인 만큼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해외의 구입 비용 대비 약간 저렴하게 조정했다고는 하지만 10여만원대에서 90만원에 이르는 비용은 국내의 인식 정도로는 가격 저항선을 넘어선 큰 비용이라는 것이다. 특히 경기를 관람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비용이라는 것이다. 학생 단체의 경우 버스를 이용한 당일 관람이 전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비용을 극히 저렴하게 하여 단체 관람을 시켰다면 경기장이 비는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모터스포츠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도리어 최근의 얘기는 판매가 부진하여 지역 기업에 강제 할당하여 무리를 두는 얘기가 나올 만큼 심각한다는 분위기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회 등에 정책 자문을 하는 필자로서도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을 만큼 걱정이 앞선다.

넷째로 항상 언급하는 교통과 숙박 등 환경 인프라는 문제가 없는 가이다. 외국에서 VIP가 많이 방문하는 만큼 특급 호텔 제공 등 만전을 기하는 지도 걱정이 앞선다. 물론 경기장 검수 통과 등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만큼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심혈을 기울여 하나하나 챙기면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회가 다가오면서 매니아들에게는 가슴 두근거리는 정도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좀 더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문제는 없는 지도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절대로 내부 간에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게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이 대회는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꼭 성공해야 한다. 이제 국제 사회에 국가적 명예가 달린 만큼 앞만 보고 달리길 바란다. 그리고 국민이 모두 함께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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