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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년 이내 국내 자동차 판도를 바꾸는 사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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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0-20 17:47:03

본문

최근 자동차 분야는 1년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하여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를 정도이다. 그 만큼 최근의 상황은 판단하기도 어렵고 결론을 유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종 변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번에 끝난 파리모터쇼의 경우도 전체적으로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이면서도 확실한 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하이브리차나 전기차, 그리고 클린디젤차와 디젤하이브리드차 등 각종 친환경 자동차의 향방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환경부를 비롯한 각 부처에서의 제도나 법적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전체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들이 느낄 정도로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도요타 리콜사태 이후 리콜에 대한 개념 정리나 관심도가 여느 때와 다르고 쏱아지는 신차와 파생 기종 그리고 다양한 중저가 수입산까지 고려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고민의 정도도 높아지는 형국이다. 국내외 시장 판도가 심하게 변하는 만큼 머지 않아 어느 방향이던 간에 전체적인 정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국내외 시장이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국내 시장의 변화는 향후 2~3년 사이가 심한 변화가 변화를 느끼면서 안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몇 년 사이에 급격하게 변화에 기여한 사안과 요소는 무엇일까 고민해 볼 수 있다.

우선 FTA의 변화이다. 내년 7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본격적인 시장개방이 이루어질 것이다. 단순하게 신차 몇 대를 더 팔고 수입하는 개념이 아닌 복합적인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의 급변이 발생하면서 발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약 10% 시장이 잠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는 한미FTA 라는 변수가 가미되면서 큰 폭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음이 급한 미국 정부와 이를 지렛대로 활용하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수입산 자동차의 주축을 이룰 유럽산 자동차, 그리고 더욱 움추려드는 일본 등 FTA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크게 할 것이 확실시 된다.

전체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우리의 입장에서는 이 변화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큰 숙제가 될 것이다. 둘째로 친환경 자동차의 변화이다. 국내 법적으로 6가지가 해당이 되지만 현실적인 차종인 하이브리드차와 클린 디젤차, 그리고 이제 시작한 전기차의 주도권 싸움은 자동차 메이커의 선점을 좌우하는 ‘아킬레스건’역할을 할 것이다. 과연 우리의 선택은 무엇이 될 것인가? 유럽 기반의 클린디젤차와 일본 기반의 하이브리드차, 그리고 전기차의 급변은 고민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내년에 본격 등장하기 시작할 친환경 자동차의 싸움은 국산과 수입산 차종이 얽히면서 점유율 측면의 가늠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우리의 무기는 무엇이고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 것인지도 고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로 소비자 측면의 리콜 변수이다. 미국발 도요타 리콜사태는 분명히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 소비자 측면에서 푸대접을 받았던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메이커의 책임과 의무감이 커졌고 당연히 기존의 무상수리 개념에서 자발 리콜로 이끌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올 자동차 리콜 량은 최근 5년 치를 넘길 정도로 대대적으로 발생한 부분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인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고 미국 시장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에 따라 국내 메이커의 책임 역할이 더욱 거세지면서 선진형 구조로 탈바꿈하는 방향으로 급격하게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 넷째로 FTA의 변수가 있지만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수입산 자동차의 인기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이다. 올해의 경우도 7%를 훌쩍 넘어 8%대로 가는 경향이 커질 정도로 급격한 수입차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보면 향후 5~6년 후에는 약 15%대의 점유율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소비자의 인식이 가격, 품질, 애프터서비스라는 전형적인 3대 요소에 충실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 없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글로벌 시대가 열리는 만큼 치열한 점유율 전쟁과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지면서 소비자 배려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의 자동차 산업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최근의 향방을 보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확실한 성공 요소의 부재가 당분간 반복되면서 어려운 판단과 결론을 유추해야 하는 상황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미래의 성공을 좌우하는 극히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집중력과 신중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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