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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예상되는 자동차 이슈는?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1-08 06:16:24

본문

내년에 예상되는 자동차 이슈는?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국내외적으로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서 급변하는 요소들이 많아 하루를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사안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이나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잡기가 어려운 이유도 바로 이렇게 급변하는 외적 요소들의 변수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자동차 분야의 급변은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발생한 도요타 리콜사태나 친환경 자동차의 변화도 그렇고 환율이나 환경 변화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을 보면 앞으로는 더욱 어려운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2011년에 수면 위로 올라올 각종 사안들 중 변화를 주도할 몇 가지 사안을 예상하는 것도 변화를 읽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 까 판단된다.

우선 FTA에 대한 변수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한EU FTA가 발효되는 내년 7월 1일부터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완성차의 수출입도 중요할 것이나 보이지 않는 애프터마켓의 변화는 수면 밑에서 더욱 크게 진행될 것이다.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 규모 약 55조원 중 아직 후진 개념이거나 선진국에 비하여 약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이륜차, 중고차, 모터스포츠 및 튜닝, 리사이클링 분야 등은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며, 보험, 리스 및 렌트 등도 철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시장이 잠식되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더욱이 생각 외로 한미 FTA가 더욱 빠르게 발효될 가능성이 커서 세계 양대 축의 변화는 더욱 우리 국내 시장을 글로벌 시장으로 개편시킬 것이다. 이제는 바람막이가 없어지는 만큼 중무장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이 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수입차의 위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현재 8%를 치닷고 있는 수입차의 급증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더욱 커지면서 소비자가 보는 수입차의 인식 자체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부담이 되던 수입차 구입을 이제는 냉정하게 보면서 가격, 품질, 애프터서비스라는 기본 요소를 중심으로 판단하면서 수입 물량이 급증할 것이다.

특히 중저가 수입차가 경소형에 관심을 두면서 다양하고 선택의 폭이 넓은 차종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면서 화려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는 즉각 반응하는 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국산차의 경우도 기본적인 안전장치의 옵션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고민하고 있어 국산차와 수입차의 본격적인 대결이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예상되는 수입차의 내년 시장 점유율은 9%를 넘어 10%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로 올해부터 본격 목소리가 커진 소비자에 대한 배려 속도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이미 자발리콜은 세계적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하여 소비자의 목소리를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인식은 메이커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나 아직은 품질 서비스나 가격적 측면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커서 앞으로 이러한 요소를 얼마나 줄여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느냐가 큰 숙제로 등장할 것이다. 심지어는 차종에 대한 선택 기준으로 등장할 정도로 위력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넷째로 친환경 자동차이다. 이 사안은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심이 집중될 사안일 것이나 과연 시장에 얼마나 빨리 진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클린디젤차나 하이브리드차, 그리고 최근 수면 위로 올라온 전기차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도 내년 중반기까지 지원제도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리가 예상되고 있어 후반기에 집중적인 의미가 부각될 것이다.

더욱 다양한 일본산 하이브리드차와 유럽산 클린디젤차가 수입될 것이고 미국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차도 다양하게 몇 모델들이 나타날 것이나 하이브리드차나 클린디젤차에 비해서는 미풍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그 만큼 친환경적이 요소를 강조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는 점유율의 의미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확신한다.

다섯째 전 산업에 영향을 주는 환율 문제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될 만큼 폭발적인 요소가 있는 만큼 얼마나 안정되느냐가 자동차 산업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가 도출될 정도로 환율은 가장 민감한 요소이다. 국제적 공조와 국제적 합의 결과가 그래서 더욱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여섯째 국산차의 수출은 더욱 활로를 찾아 활성화될 것이다. 이미 품질, 가격, 마켓팅 전략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 만큼 내년에도 크게 활성화되어 국내 수출 기조를 주도하는 산업이 될 것이다. 완성차와 부품 수출은 당연하고 이에 따른 기술 확보와 품질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중국, 러시아는 물론 인도 등 제 3세계의 진출도 돗보일 것이다. 해외 공장 신설 등 국내외 활성화에 따른 전문 인력의 확보는 중요한 질적 향상을 위한 숙제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FTA를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각 산업분야에서의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도태와 발전이라는 분명한 영역을 중심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기업들도 많아질 것이다. 살아나서 발전할 수 있는가는 급변이라는 물결 속에 함께 즐기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는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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