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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내 중고차 분야, 어떻게 변할 것인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1-21 19:36:18

본문

최근 국내 신차 분야는 경기 활성화에 따라 연간 판매 140만대 수준의 시장 확보가 될 정도로 규모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내년도에도 증가하여 150만대 수준의 시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마도 이 정도면 국내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그러나 세계 경기 영향에 덜 받고 국내 자급자족의 형태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 규모 약 200만대 시장은 되어야 하는 것이 보편적인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신차 시장 확대는 결국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활성화를 이끌어 국내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국내 애프터마켓 규모는 약 55조원 시장이며. 이 중 중고자동차 분야가 13조 5천억원에 이르는 주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약 2015년, 2016년 정도에는 약 80조원에 이르는 애프터마켓이 예상되고 있고 이 중 중고자동차 분야는 충분히 20조원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간 거래규모는 지금의 200만대 시장에서 크게 250만대까지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신차 규모의 약 1.7배 수준이다. 특히 신차와 중고차는 리사이클링 측면이 강하여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매우 주시하는 서로의 시장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3년된 어느 중고차의 가격이 다른 경쟁차에 비하여 떨어지면 신차의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국내 차종 중 어느 차종의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같은 메이커의 신차도 마찬가지의 인식이 있다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고자동차는 전체 자동차 산업 및 문화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로서도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국내 중고자동차 시장은 많은 변화를 안고 있다.

지난 40년에 이르는 시장 판도에서 중대 기로에 서 있다는 뜻이다. 아마도 위축되기 보다는 확대가 되는 양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기존의 영세적이고 후진적인 개념은 자리잡기 힘들 정도로 큰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변화를 즐기고 선진화에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확신한다.
몇 가지 확실한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정부의 의지이다. 예전과 달리 중고자동차 분야는 관련 부서인 국토해양부에서 몇 년째 의지를 가지고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법적 제도적 마련도 이어져 점차 강화되고 있는 중고자동차 분야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에 대한 보호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품질보증이나 각종 문제점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온라인 거래 시 미끼 매물이나 허위 매물 문제, 대포차 문제, 주행거리 조작이나 성능상태 미고지, 불법 호객행위 등은 물론 위장 당사자 거래 등 각종 문제점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정책용역을 진행하는 필자로서도 주요 초점을 소비자 보호에 맞추고 현대화되고 선진화된 시스템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백화점식의 선진화된 인프라 조성이나 신진 세력이 내부적으로 진행되면서 자정 기능도 강화되는 부분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속도는 가속화되어 진정한 선진 중고자동차 문화가 조성되리라 확신한다. 이에 따른 시장 규모나 거래금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둘째 최근의 제도적 변화 중 품질보증 강화, 체계화된 가격 산정 시스템 구축, 고도화 사업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부정적 거래 시스템 근절, 성능점검 요원의 공인화, 현대화된 매매단지와 원스톱 수출물류 시스템과의 연관관계 구축 등은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이다.

셋째로 FTA의 변화이다. 한EU FTA가 내년 7월부터 발효되고 한미 FTA도 약간의 문제로 진행형이지만 시기만을 기다릴 정도로 내년에는 국내 시장도 개방되는 최고의 기회와 위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FTA를 통하여 신차 몇 대가 수출되고 몇 대가 수입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실제로 수면 밑에서는 애프터마켓의 변화가 더욱 크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시장이 열린 지 1~2년 이내에 시장 규모의 약 10%는 외국 시장이 점유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 만큼 우리는 주의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숙지하여야 한다. 특히 중고자동차 시장은 후진적인 개념이 다른 분야에 비하여 커서 더욱 시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체계화되고 선진화된 시스템과 의식을 가지고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정부 차원의 제도적 현대화 작업도 사실은 이러한 FTA에 의한 변화에 대하여 능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취지이다. 넷째로 수입차의 변화이다. 이미 올해 8%에 이르러 8만 여대가 국내에 판매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내년 본격적인 FTA와 경소형 수입차의 증대로 인하여 본격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2015년, 2016년 정도에는 시장 점유율 15%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그 만큼 중고자동차 분야의 경우도 직접 수입되는 중고 수입차와 국내에서 거래되는 중고 수입차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시장의 형태가 다원화되고 복잡해지지만 그 만큼 선진화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미 일부 진행되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의 선진 기업의 움직임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내년도 부터는 신차 뿐만 아니라 중고자동차 분야도 큰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규모와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 것이 아닌 네 것이 될 경우 꼭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좀 도 노력하여 우리의 시장을 고수하고 동시에 선진화된 현대화된 중고자동차 단지가 탄생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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