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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리사이클링 산업을 키워라!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0-12-26 17:04:53

본문

자동차 리사이클링 산업을 키워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은 선진국 수준에 이를 정도로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에서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30여년 동안 진행되어 온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인 목표가 1차적으로 완성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잣대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품질 자체가 대중차 개념에서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높아 진 것을 각종 지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이다.

마라톤으로 얘기하면 선진 그룹에 진입하여 어느 때고 치고 나가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의 하나하나를 보면 아직 미흡하거나 후진적인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시스템은 둘째치고 협력업체의 선진화나 수익 구조는 아직 취약하고 완성차에 비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품이나 시스템의 원천 기술 측면에서 아직은 매우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튜닝이나 중고차 가치 등도 아직은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수명이 다된 중고차를 폐차하는 과정에서의 리사이클링 측면은 매우 후진적이고 영세적이어서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전 세계가 환경에 대한 의미를 부각하면서 친환경 요소가 극대화되고 있고 만드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사용한 대상을 어떻게 처리하고 다시 재활용하는 가가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재활용측면에서 부가가치가 큰 자동차의 리사이클링은 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약 5년 전 지원순환법이 통과되면서 자동차 등 자원 재활용측면의 의미를 강조하였으나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고 상징적인 의미만 부각되어 실질적은 개선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만 하더라도 제동과 조향의 일부 부품만을 사용치 못하고 95% 이상을 법적으로 재활용할 수가 있으나 실질적으로 일선에서 재활용률이나 활성화측면에서는 너무 미흡하여 산업에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는 수출을 하는 신차의 경우도 폐차 시 부담하는 일부 비용이 포함될 정도로 의미 부여를 크게 하기 시작했고 당연히 차량 제작과 함께 폐차 시의 재활 부분이 강조되면서 차량의 탄생과 폐기라는 과정이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자동차를 폐차하면 대부분을 재사용할 수 있으나 일선에서 중고품 재활용은 아주 극히 일부분이 그치고 있고 그것도 긍정적인 인식보다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부품의 경우도 왜곡된 부분이 많은 상태에서 중고부품의 활성화는 요원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사용연한에 따라 사용되는 부품의 경우도 다양하게 인증받은 부품이 출시되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신품이 존재하여야 하고 또한 중고품도 함께 존재하여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심지어는 보험료 할인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폐차 후 발생하는 재제조용품과 재활용품을 나누어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절실하고 시스템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폐기하는 유해물질은 극히 일부분이므로 최대한 안전한 구조로 만들며, 새로운 리사이클링 구조를 통하여 새로운 수익 창출구조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재제조와 재활용의 분류 기법도 선진화되어야 하고 확실한 연계를 통한 연계산업도 살아나야 한다. 독일이나 일본의 사례를 보면 우리의 자동차 리사클링 산업의 향방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체계화되지 못한 재제조용품의 시스템화도 당연히 필요하고 더욱이 재활용품의 인증을 통한 시장 진출도 활성화되어야 한다. 정비업게 등에서도 다양한 부품군을 지니고 차량 사용연수나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련부서인 지식경제부나 국토해양부에서는 좀 더 전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재활용 등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증된 다양한 중고부품이 시장에 나오고 소비자는 오래된 중고차에 중고부품을 선택하여 비용을 절약하고 그 만큼 보험은 저가로 할인이 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재활용율을 높임으로서 환경 오염원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품 시장의 경직된 유통구조도 풀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한 몫일 것이다.

우선 중고부품 기준과 인증, 절차와 품질보증 개념도 만들어져야 하고 시장 경제원리에 따라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구조로도 탈바꿈시켜야 한다. 국민들의 인식도 꼭 신제품 뿐만 아니라 중고부품 등도 긍정적인 인식과 함께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야 한다.

아직 후진 개념이라는 것은 발전의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아직 황무지이지만 열심히 개간하면 언제든지 곡식을 심어 추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시장은 크고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 판단된다. 내년에 등장할 FTA 발효도 중요한 변화를 요구하는 사안으로 작용할 것이다.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는 독일이나 일본의 시스템이 들어와 한국형 모델이 정립되면서 국내 시장을 글로벌 시장으로 탈바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새로 열리는 시장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면 약 3조원 시장을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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