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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년보다 치열한 자동차 전쟁이 예상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1-03 06:53:01

본문

올해 예년보다 치열한 자동차 전쟁이 예상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올 2011년에 대한 각종 전망이 쏱아지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쉽지 않은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는 얘기가 많은 듯하다. 이미 작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중 태동단계인 전기자동차가 본격 등장하면서 과연 타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차나 클린디젤차 등과 어떠한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도 중요한 관건의 하나일 것이다.

전기차는 아직은 배터리 문제나 내구성, 가격, 인프라 등 기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된 상태가 아니고 과도기적 특징을 많이 지니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얼마나 희석시키는 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배터리 리스 시스템이나 보조금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진행되고 있고 표준 시스템 도입을 위한 주도권 싸움도 물 밑에서 치열한 만큼 기대가 되는 한해가 될 듯하다.

다양한 양산형 전기차가 만들어지면서 수입산 대비 국산 모델의 출시 시기도 고민이 되고 기술적 극복을 위한 정부나 지자체, 메이커의 움직임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점유율 등 필요 없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모델이 전기차인 만큼 주도권 싸움이 더 큰 포인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도리어 하이브리드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소비자 측면에서 상당한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입차 시장도 획기적으로 늘면서 10만대 이상을 훨씬 상회하는 시장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이 중 유럽산 클린 디젤승용차의 위력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7월부터 발효예정인 한EU FTA가 트리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소비자의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유럽산 수입차를 필두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국산 디젤승용차의 위상 제고도 궁금한 사항이 될 것이다. 그 동안 약 1%의 판매율을 나타내던 국산 디젤승용차의 위상 제고를 기대해 본다. 당연히 정부의 환경개선부담금도 사장된 제도인 만큼 빠른 속도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도 따라서 높아질 것이다.

앞서 언급한 한EU FTA를 필두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국회에서의 FTA비준이 큰 싸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비준이 예상되는 한미 FTA가 정상적으로 통과될 지도 큰 관심사이다. 지금까지의 FTA와는 차원이 다른 세계 양대축과의 개방인 만큼 단순한 수출입 차량의 숫자 개념이 아닌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약 70조원이 넘는다고 판단되는 국내 애프터마켓에서 부품, 용품, 튜닝, 모터스포츠, 중고차, 이륜차, 보험, 리스, 렌트, 리사이클링 분야 중 후진 개념은 도태될 수도 있고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를 소비자들은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도 작년과 같이 다양한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1월부터 현대의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가 소비자를 맞이한다. 더욱이 수입차의 경우 경소형차의 다양한 모델이 기다리고 있어 국산차와 치열한 점유 다툼이 예상된다. 수입차의 점유율 확대가 꼭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치열한 마케팅 전략으로 인하여 소비자를 배려하는 서비스 정신이 기대되고 있고 다양한 자동차 문화의 업그레이드도 예상된다. 과연 국산차의 내수 시장 고수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도 작년과 같은 활황이 가능할 것인지도 고민해볼 사항이다. 무노사분규도 이어질 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고 세계 각지에서의 점유율 전쟁과 치열한 선두다툼은 냉엄한 현실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세계의 연비 기준과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와 같은 친환경 요소도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이다. 일본 도요타의 재등장과 미국 GM의 위상 제고, 중국의 물량 공세 등 다양한 요소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동시에 국내 관련법의 향방도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몫을 할 것이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조금 지급 기준 설정, 전기차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의 수면 위 등장, 공회전 제한장치의 확대, 에코드라이브 운동의 활성화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그 동안 억제에만 매달렸던 자동차 튜닝 시장과 모터스포츠의 활성화도 예상된다. 튜닝관련법인 구조변경제도의 구시대적인 시스템의 선진화가 기대되고 작년에 처음 시작한 F1 그랑프리 코리아의 기대와 함께 모터스포츠도 큰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더욱이 용인 스피드웨이의 재개장도 맞물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메이커의 고민도 많아질 것이다. 대표격인 현대기아차의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에쿠스 판매는 프리미엄급 진출의 신호탄인 만큼 가장 큰 기대가 예상되는 항목이다. 이 차종의 미국 시장에서의 인정은 현대기아차의 위상 제고에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대중차와 프리미엄차 생산이라는 양극화 전략은 세계 메이저급 자동차회사로 발돋음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외국계인 르노삼성차, GM대우차, 쌍용차는 매년 최선을 다하여 존재를 보여야 지속적인 보장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쌍용차는 연초에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마무리 인수를 통하여 재탄생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변화의 요소가 많은 해이다. 소용돌이 치는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냉정한 전략과 뜨거운 열정이 함께 해야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변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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