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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기대주, 코란도 C(C-200)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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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2-01 21:16:29

본문

쌍용차의 기대주, 코란도 C(C-200)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벌써 2년이 지났다. 지난 2009년 2월 상하이차와 결별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가 지난 주 최종 변경회생계획안이 인가되어 마무리가 되었다. 드디어 인도 마힌드라 그룹으로 소속되게 된 것이다. 나머지 극히 일부분의 절차가 남아있으나 형식적인 절차인 만큼 이제 마무리가 되었다고 본다.

채권자나 노조 모두가 찬성한 이번 계획안은 쌍용차가 갈 수 있는 유일한 생존 통로였기 때문에 더욱 절실한 방향이었다고 판단된다. 지금까지 쌍용차는 굴곡진 역사를 지낸 국내 메이커였다. 주로 규모도 SUV쪽에 매진되어 있고 규모도 작아 자생적으로 살기에는 쉽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수하는 마힌드라 그룹에서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하고 고용에 대한 안정성을 기하겠다고 하여 다행이라 판단된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쌍용차가 기지개를 펴고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만이 남아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시장이 좋지만은 아닌 상황이다. 올해만 수입차 약 50종, 국산차 약 20종, 총 70종 정도가 쏱아지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EU FTA와 한미 FTA가 기다리고 있고, 친환경차의 대결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여 가장 치열한 한해가 될 전망이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여러 차종이 있으나 이미 출고된지 오래되기 시작하여 설사 차종별로 부분 변경모델인 페이스 리프트가 진행되어도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그래서 오직 쌍용차의 기대주는 ‘코란도 C(C-200)’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차종은 쌍용차 이래 처음 출시되는 모노코크 타입의 소형 SUV로서, 모든 쌍용차의 기술이 집약된 차종이다. 기존 플레임 타입은 차량 제작 시 허리에 해당되는 뼈대를 깔고 위에 각종 장치를 얹는 방식으로 무게도 무겁고 굼떠서 연비도 떨어지며, 현 시대에 떨어지기 시작한 방법이다. 상대적으로 모노코크 타입은 일반 승용차와 같이 겉에 붙어있는 철판 하나하나가 뼈대 역할을 하는 방법으로 가볍고 연비가 높으며, 고성능이 구형 가능한 모델로서 대부분이 이 모노코크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그 만큼 모노코크 타입은 예전과 달리 기술개발에 많은 진전을 이루어 가능하게 된 방식이다.

이러한 코란도 C가 처음 출시되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 모델은 이미 유럽에 출시되어 판매를 시작하였으나 국내에는 아직 시판이 되지 못하는 기종이다. 그 만큼 수년 간 쌍용차는 법정관리 등을 통한 각종 이슈의 진앙지로 나타나면서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된 메이커이다. 이 차종은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치열한 시장에서 어떤 문제를 생각하고 진행할지 더욱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코란도 C는 대응 모델이 많다는 것이다. 현대의 투산ix를 비롯하여 기아의 스포티지, 르노삼성의 QM5 등은 물론이고 수입차종도 유사한 기종이 많아 중첩된 영역이라는 것이다. 국산, 수입 모두 대표적인 모노코크 타입의 첨단 SUV로 디자인의 우수성이나 각종 장치의 첨단화는 이미 입증된 모델이라는 것이다.

신차종인 만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예비 구입자들의 호응을 받을 것이나 얼마나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갈 것인지 고민하여야 한다.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신차종과 함께 세련되고 새로운 감각의 마케팅 전략도 필요할 것이다. 쌍용차는 현재 가장 어려운 시기에 차종을 내놓는 것이다. 둘째로 코란도 C만의 색깔을 부각시켜야 한다. 타 차종에 비하여 무엇이 다르고 이 차종만의 색깔인가를 제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외부 디자인은 너무 강하지도 않고 너무 약하지도 않은 중성적인 특징이 있는 만큼 어느 연령층이 대상인 지 생각하고 폭 넓은 연령대를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을 찾아야 한다. 셋째로 ‘코란도 C’라는 명칭을 잘 활용하여야 한다. ‘코란도(Korando)’는 ‘한국인도 할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진 가장 긍정적인 명칭이다. 이미 쌍용차하면 코란도를 얘기할 정도로 대표적인 명칭이다.

이전 상하이차 시절, 이 명칭을 사용하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많았으나 이제 다시 부활한 만큼 이름값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고객 중에는 아직 코란도를 부르며, 충성층이 있는 만큼 이를 통한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기를 바란다. 넷째로 다른 층의 차종 개발이 이어져야 한다. 한 차종만으로는 판매에 한계가 있는 만큼 차종별 개발이 이루어져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차종은 하루속히 신차종으로 대체되어 영역 폭을 넓혀야 한다. 이전에 계획된 차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시기적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신차종을 투입하여야 한다. 한번 떨어진 점유율은 다시 올리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충성도가 옮겨가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섯째 이제 안정화되기 시작하는 쌍용차는 다시는 노사분규나 갈등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모두가 이 뜻을 지난 어려운 시기에 느꼈던 만큼 모두가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회생하기 시작했다. 앞을 내다볼 수 있는 방향과 기회가 오고 있다. 어렵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좀 더 매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
이제 쌍용차 파이팅! 을 외쳐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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