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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춘추 전국시대?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2-14 06:21:32

본문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춘추 전국시대?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매년 자동차 소비자들이 가장 즐겁게 느끼는 감정은 몇 대의 신차가 출시되는 가이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서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리는 것도 컨셉트카 및 신차를 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특히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개선방향까지 제시할 정도로 열성적인 매니아들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해외의 새로운 신차 출시를 우리나라에 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평가 시장을 가졌다고 판단된다. 연간 약 150만대라는 그리 크지 않은 신차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차가 많이 판매되고 활성화가 잘 되는 것을 보면 더욱 특이한 시장으로 편입하고 있는 것도 과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올해는 더욱이 자동차 관련 이슈가 집중된 한해임에 틀림이 없다. 우선 국산차, 수입차 70가지가 넘는 신차가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은 즐겁기 한이 없다. 심지어는 자동차 담당기자들도 매주 새로 등장하는 신차로 몸살을 앓을 정도이다. 올 7월부터 한EU FTA가 발효될 예정이고 경우에 따라 한미 FTA도 함께 발효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야당이 국회 비준을 반대하고 있어 한바탕 회오리를 몰고 올 것이 확실시 된다.

본격적인 친환경차도 다양하게 도입된다. 실질적인 국산 하이브리드차도 2개 기종이 나올 예정이고 이미 수입차는 다양한 하이브리드차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경우에 따라 연말에 전기차도 등장하여 친환경차가 우리 곁으로 왔다는 것을 느끼는 하는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자동차 관련 문제가 숨을 죽이고 있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형국도 있는 실정이다.

역시 가장 큰 관심은 다양한 신차 출시이다. 각 메이커별로 신차를 통하여 판매와 더불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구상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다. 그러나 규모는 한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다양한 차종으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자동차 판도를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차종을 구분하기 어려운 틈새 시장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는 가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종 중에는 예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신 부류의 차종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를 얼마나 유혹하는 가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제 세단이나 쿠페, SUV, CUV, MPV 등 어느 차종에도 속하지 않은 신 차종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구매로 이어질 지는 두고 보아야 하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호기심과 실제 구입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제로섬 싸움에서 새로운 영역 출범을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둘째로 다양한 차종이 출시되면서 겹치는 기종이 발생하고 심지어는 같은 메이커의 차종을 잠식하는 현상까지 발생하여 신차종의 자리매김이 얼마나 역할을 하는 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물론 올해 신차 판매대수는 작년보다 5~10%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나 겹치는 차종 출시로 여러 차종으로 판매가 분산되어 독과점과 같은 일방적인 결과는 쉽게 이루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얼마나 경쟁 차종과 특화된 요소를 부각시키고 독특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이끄는 가도 중요할 것이다.

셋째로 과연 수입차가 얼마나 영역을 넓히는 가이다. 많은 출시 차종 종 50여가지가 되어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차종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차종이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작년에 10만대에 가까운 수입차를 판매한 입장에서 우선 한EU FTA로 인한 분위기 조성이 크게 영향을 줄 것이고 유럽차를 시작으로 더욱 국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특히 최근에 소비자의 마인드가 글로벌화되면서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급격히 사라져 냉정하게 수입차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소비자들도 급증하기 때문이다. 수입차는 부품 및 수리비, 애프터서비스 등에 열악한 측면이 있고 국산차는 높아지는 판매가격과 소비자 배려에 대한 상대적인 약점도 작용하여 서로의 단점을 없애는 가도 판매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넷째로 경소형차의 위력이다. 국산차와 수입차 중 상당수의 출시 차종이 경소형차에 몰려 있고 치열한 점유율 확보를 위한 전쟁이 저배기량을 중심으로 시작될 것이다. 수익은 대형차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적으나 판매대수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다섯째로 친환경차의 출시는 작은 미풍에 그칠 것인가 이다.

전반기에 국산 중형 하이브리드차 2종이 원년을 선언하면서 본격 등장할 예정이고 수입차 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차종이 수입되면서 아직은 잠잠한 친환경차 시장에서 바람을 가져올 지도 궁금할 것이다. 물론 해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300여만원에 불과한 세제 혜택은 활성화에 한계가 될 것이다. 물론 전기차는 설사 수입되거나 국산차가 출시되어도 실제로 움직이는 소비자가 발생하기에는 단점이 많아 활성화에는 많은 시간이 요구될 것이다.

올해 두 달째에 들어와 절반을 넘기면서도 벌써 신경전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차 출시가 겹치면서 출시일을 조정하거나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은 즐겁지만 신차에 대한 정보 노출에 익숙해지면서 특화된 요소가 없으면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피로현상이 시작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차종이 어느 차종인지 구분을 못하고 그게 그것이라는 인식이 팽배되면 그 차종은 판매에 한계가 되어 실패한 차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로의 피로도가 쌓인다면 양측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애써 개발한 차종도 부각에 실패하고 시장도 얼어붙는 현상도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상기한 각종 요소가 부정적인 요소를 탈피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폭발적인 자동차 판매대수로 응답하기 바란다. 역시 경제 활성화에 자동차 분야만큼 확실한 분야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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