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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국산차 판매 200만대 시대가 온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2-21 17:05:32

본문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국산차의 위상은 실제로 외국에 나가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가장 까다롭고 치열한 시장인 미국의 경우도 생각 이상으로 국산차가 많이 눈에 띠고 미국 전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분위기는 2~3년 사이에 특히 많이 변한 듯 하다.

예전만 하더라도 아직 브랜드 이미지가 너무 약하여 한번 사용하고 버린다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지금은 대중 브랜드 중 어느 외국차에 견주어도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정도로 품질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미국인은 물론 타메이커도 국산차의 위상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고 저돌적인 향상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정도이다. 국내의 경우 가격이나 품질, A/S 등 여러 측면에서 말도 많고 소비자 배려 등 다양한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지만 정작 외국에 나가 우리 국산차가 치열하게 싸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보면 모두가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애국자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세계 곳곳에 국산차의 위상이 높아가고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시장의 중의 하나가 바로 이웃 중국시장이다. 작년 신차 판매 1,700만대에 이르는 세계 최고의 매머드 시장이다. 이러다 보니 세계 모든 차종이 합작 생산되거나 수입되어 중국 토종 모델과 함께 치열한 점유율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곧 더욱 시장이 커져 2,000만대 시장이 열린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이다. 4대 중 3대를 수출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중국 시장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대표적으로 이미 북경을 중심으로 현대차가 합작생산 중이고 기아차가 상해를 중심으로 합작 생산 중이어서 중국 대륙의 양대 축을 공략 중이다. 중국은 시장은 크지만 공략하기가 그리 쉽지 않은 시장이다. 그 만큼 소비자가 까다롭고 토종 브랜드의 공략, 중국 정부의 자국차 지원 등 각종 조건이 까다롭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꾸준하게 중국인 입장에서 노력하여야 가능한 시장이다.

더욱이 합작생산의 경우도 완성차 생산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R/D분야의 동시 투자 권유는 정도를 넘어 이제는 기본 조건으로 내밀 정도이다. 자국의 자동차 기술을 이 조건을 통하여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전략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각국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하여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올해도 중국 내에서의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나 몇 가지 측면에서 고려하여야 할 사항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중국 토종 모델이나 타 메이커의 차종 대비 우수 품질을 유지하는 가이다. 중국 정부의 토종 브랜드의 지원은 하루이틀의 얘기는 아니나 점차 강도도 커지고 있고 쫓아오는 기술의 진보도 경계하여야 하며, 타브랜드도 같은 입장이라는 것이다.

물론 지금 국산차는 독자적인 엔진이나 변속기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입맛에 맞는 준중형차나 중형차를 기반으로 신차종을 투입하고 있으나 더욱 이 기대를 높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새로운 소비자의 입맛이 신세대로 옮겨오면서 더욱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있고 기대심리도 커지고 있어서 이를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여야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맞추어 신차종을 투입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점차 고급 차종까지 높이는 전략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두 번째로 중국 내에서 브랜드의 다양화는 물론 신구 모델의 동시 존재 특징이다. 이미 현대차의 경우 같은 중형차이면서도 예전 모델인 쏘나타3 모델과 NF쏘나타가 투입되고 잇고 곧 YF쏘나타도 투입된다. 우리 같으면 신 모델이 투입되면 구 모델이 바로 단종되는 특성이 있는 반면 중국 시장은 동시에 같은 급의 여러 신구 차종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직은 중국 오지인 신강 지역 등은 구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고 베이징 등 대도시는 신 모델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차종들이 물량이 줄어들지 않고 지속적으로 판매된다는 특징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 합작법인인 북경현대차가 약 10개 차종을 생산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새로 투입되는 신차종과 구차종이 동시에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중국의 특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면밀하게 대처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넓은 중국 대륙에 대한 지역적 특징과 시간차 투입, 최적의 물류 공급망 설치, 그리고 지역에 맞는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하고도 중국에 맞는 전반적인 전략이 필요로 된다고 할 수 있다.

셋째로 이에 따른 적절한 물류 공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북경과 상해의 현지 합작법인을 위한 물류 공급의 핵심 법인으로 현대모비스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능한한 생산 공장 근처에 현대모비스의 부품 및 모듈 생산 공장과 물류센터가 함께 포진하여 실시간으로 고급할 수 있는 체제와 적절한 물량을 유지하여 비용 절약은 물론 최적의 물량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임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부품의 공급 등이 지역적으로 넓어 짧게는 수백 Km에서 수천 Km에 이르는 공급 루트의 관리는 쉬운 부분이 아니며, 더욱이 앞서 언급한 다양한 차종에 대한 다양한 품목 관리도 광대한 중국 시장에서 쉬운 부분은 더욱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의 문화적 특성과 중국인의 기질 등을 파악하여 가장 최적의 모델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차종 생산과 더불어 물류 시스템의 최적 운영은 더욱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신차종을 투입하고 A/S 문제 등 부품 수급조절은 광대한 중국 대륙에 걸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넷째로 고급 모델의 지향이다. 중국 내에서 대중 브랜드의 이미지를 넘어 고급 이미지로 가고 있으나 최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는 아직 약한 만큼 고급 차종 투입의 적절한 시기와 홍보 전략은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다. 타 수입 브랜드의 차열한 차종 투입과 브랜드 전략에 맞서 우리 고유의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이 더욱 중요할 것이며, 역시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전략을 철저하게 찾는 것도 기본 요건일 것이다.

중국 시장은 세계 최고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고 구입 역량도 기존의 중저가 모델을 유지하면서도 고급 차종으로 점차 진행되고 있다. 그 만큼 시장규모는 더욱 넓어지고 있고 그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도 점차 심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의 우리의 자동차 위상은 대단하다고 할 정도로 인정을 하기 시작했고 타 메이커는 두려움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앞으로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중국 정부의 기대 심리도 더욱 높아지고 있고 규제 강화, 친환경 요소 등장, 토종 메이커와 타 메이커의 견제, 기술 유출 등 다양한 문제가 동시에 존재하고 풀어야 하는 등 숫제는 더욱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북경현대차의 제 3공장 기공과 현대모비스의 무한 물류센터 등 중국 각지의 새로운 물류센터 투입 전략은 중요한 의미를 나타낸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더욱 중국식 전략으로 철저하게 분석하고 중국인의 마음에 맞는 차종 투입이 중요한 이유이다.

북경현대차의 제 3공장이 준공이 오면 북경 영역에서만 100만대에 가까운 신차 판매와 함께 곧 중국 전역에 현대기아차 판매 200만대 시대도 곧 다가오리라 확신한다. 우리의 먹거리를 비롯한 전체 경제를 튼튼하고 풍성하게 해주는 신개척지의 자동차 프론티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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