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친환경 장치 개발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3-28 05:54:06

본문

기아차의 친환경 장치 개발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

최근 기아차의 위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약 4년 전부터 시작된 기아차의 위상은 디자인을 필두로 각종 편의 및 안전장치는 물론 전반적인 품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판매율 증진으로 이어져 형뻘인 현대차를 가장 위협하는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디자인의 완성도는 가장 높아져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인 중형차 K5는 국내외에서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면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심지어는 기아차 내부에서도 후속 모델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걱정이 될 정도로 디자인 등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기아차의 위상이 전체적으로 급상승했다고 보고 있지만 무엇보다 친환경 장치의 개발 및 탑재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최근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일반 소비자는 물론 정부에서도 가능하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 만큼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유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올라가면서 가계비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그래서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에 대한 노력이 가일층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 아래 사회 전 분야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와 정책적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나 기존의 소모 경향에 대하여 짧은 기간에 바뀌기란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전체 산업 분야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중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유연성 측면에서 가장 크게 변화가 가능하여 세계 각국에서도 이 차량 분야에 대한 에너지 절약방법이 가장 활성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세 분야로 나누어 차량의 에너지 절약과 이산화탄소 저감을 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대표적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다. 이 중에서도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가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두 번째로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라의 보급이라고 할 수 있고 마지막이 공회전 제한장치인 ISG(Idle Stop & Go)의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기여도를 % 개념으로 생각하면 친환경 자동차가 약 70%, 에코드라이브가 약 20%, ISG가 약 10% 정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각각의 역할이 충실하여야만 전체적인 에너지 절약의 정도가 큰 만큼 각 국에서는 총력을 기울여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고 할 수 있다.

기아차는 지난 2008년 국내 메이커 중 처음으로 계기판에 에코 인디케이터라고 하는 기능을 탑재하여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였다. 이 기능은 운전 방법의 정도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운전하면 초록색을 띠게 하고 가장 악조건으로 무리하게 운전하면 붉게 나타나게 하여 경각심을 주도록 한 기능으로서 운전자가 확인하면서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수 있는 장치이다. 현재 모든 기아차와 현대차가 이러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듬해에는 액티브 에코시스템을 역시 처음으로 탑재하여 에너지 유도를 주도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운전석에서 장치의 기능을 온오프할 수 있게 하여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운전습관이 나쁘더라도 이 장치를 가동시키면 운전방법이 설사 무리하게 진행되더라도 최고속도에 한계를 두게 하거나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아도 급격하지 않게 연료가 분사되지 않게 하며, 역시 에어컨 기능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등 연료 절약을 차량 자체가 제어하는 기능이다. 이 스위치를 누르고 운행하면 연료절약이 커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반 승용차에 자동변속기용 공회전제한장치인 ISG 장치를 탑재 시판하고 있어서 도심지 등에서 공회전으로 인한 차량정지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반복적인 시동으로 수명이 줄어드는 단점을 보강하여 기동전동기와 배터리 기능을 현격히 강화하고 전체적인 동작과 안전을 기할 수 있는 컨트롤러 시스템을 부가하여 최고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하였다.

얼마 전 ISG 장착 차량과 비장착 차량을 비교하여 시험한 결과 출근 시에 최대 22% 정도의 연비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정도로 월등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미 유럽 등지에서는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유도하여 ISG 장착 차량이 많이 보급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기아차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되는 기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풀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K5하이브리드 차량을 처음으로 출시, 판매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하이브리드 독립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일본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를 뚫고 독립적인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3년 전 출시된 LPi하이브리드 기술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로서 지금과는 기술이나 연비특성 여러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이번 하이브리드차의 출시는 기술적인 독립을 의미하는 상당히 의미있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거의 동일하게 출시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기아차는 앞서 언급한 친환경 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첨단 하이브리드차와 에코드라이브에 큰 도움을 주는 에코 인디케이터 및 액티브 에코시스템은 물론 공회전 제한장치인 ISG까지도 국내 처음으로 탑재하여 국내외에서 추구하는 각종 친환경 장치를 앞서서 개발하고 탑재하였다고 할 수 있다. 국내 메이커 중 가장 앞서서 선도적인 자세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국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판단된다.

다른 기업에 앞서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탑재하는 경우는 위험 부담측면에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기아차의 최근 상승 기류와 관계없이 최근의 친환경 장치의 개발 및 탑재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에서도 국민들에게 당연히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홍보와 캠페인 활동을 펴고 있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고민 중에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이에 못지 않게 선도적으로 노력하는 메이커에 세제 혜택이나 장치 탑재 시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이러한 흐름이 긍정적으로 확대되어 메이커는 물론 정부도 세계에서 대표적인 녹색 에너지 메이커와 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