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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서울모터쇼,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을 대변하라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4-04 12:58:48

본문

제 8회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모터쇼가 짝수해에, 서울모터쇼가 홀수해에 개최되는 특성이 있으나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전시회는 서울모터쇼일 것이다. 2년 전의 서울모터쇼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가 불참하여 국내 모터쇼로 진행했던 아쉬운 기억이 남아있으나 이번에는 완전하게 모습을 변모시키고 있다. 일본 미쓰비시를 제외한 모든 국산차와 수입차가 참가하여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모터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각 업체들도 이번에는 자사 전시장을 더욱 의미 있고 고객에게 다가가는 전시장이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역하다. 더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컨셉트카가 5대나 되고 아시아 최초 공개 차는 20여대가 넘으며, 국내 최초 공개도 20여대가 될 정도로 볼거리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은 즐겁기만 하다.

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어서 더욱 신차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큰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0일 동안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예상될 정도로 조짐이 매우 좋은 것은 그 만큼 볼거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친환경 고연비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고 스마트 시스템이 자동차에 가미되면서 더욱 지능형 자동차의 경향도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전과 같이 크고 배기량만 큰 차량은 전시 자체도 어려울 만큼 소비자의 취향도 완전히 고연비 친환경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으나 앞으로 세계적인 모터쇼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문제점도 많고 확실한 해결방안도 마련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서울모터쇼는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꺼리”에 대한 모습을 많이 내포하여야 한다. 이른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모터쇼의 중요한 핵심 포인트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세계에서 처음 공개하는 컨센트카는 더욱 중요하다. 앞으로의 미래 자동차의 향방을 좌우하고 주도권을 잡기위한 첫차인 만큼 세계적인 메이커의 최초 컨셉트카를 미리부터 섭외하여 우리 서울모터쇼에 공개할 수 있는 유혹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유인하여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각종 부대 행사의 다양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여야 한다. 이번에도 사진대회나 친환경차 직접 경험하기 등 몇 가지 행사가 있으나 아직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꺼리”에 대한 더욱 다양한 부대행서를 기대한다.

둘째로 전시에 더욱 내실을 기해야 한다. 국산 메이커와 수입차 메이커가 불만이 없게 모두 끌어안는 자세가 중요하다.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휘두르지 말고 배려하고 함께 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어느 나라고 자국에서 개최하는 모터쇼에서 자국 메이커에 인센티브를 더욱 많이 주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우리만은 그러지 말고 배려해보라는 것이다. 자리에 대한 불만, 프레스 컨퍼런스 시간 등의 배려, 주최측이 고압적인 자세는 없었는지, 비용은 너무 고가인 것은 아닌지, 충분한 공간 확보에 대한 배려는 생각하였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자리가 부족하면 가을에 바로 옆에 오픈하는 제 2 전시장에 대한 활용방법도 적극 생각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만의 특화된 서울모터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 없는 우리 한국적인 특성이 가미되어 다른 곳에서 흉내를 내기 힘들도록 만들어야 한다. 항상 말도 많은 도우미에 대한 인식도 고민하여야 한다. 일각에서는 다른 해외 모터쇼에서는 부각이 안되는 도우미가 유독 우리 모터쇼에서 많이 부각되어 차량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도우미를 보려왔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래서 간혹 선정적인 옷차림이 민망하기도 하고 도우미에 따라 옮겨다니는 사진매니아들도 등장할 정도이다. 우리에게 이러한 특성이 있으면 어떻게 이를 활용하고 긍정적으로 바꿀 것인지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연 꼭 부정적인가도 생각하고 훌륭하게 바꿀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항상 거론되었던 선정적인 옷차림은 많이 사라져 방향에 대한 정립과 활용방법을 고민해 볼만한 시기이다. 도우미를 활용하여 우리만의 특화된 요소를 어떻게 만들고 가미할지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넷째로 서울모터쇼 앞뒤 사이에 개최되는 타국 모터쇼에 대한 차별화이다. 특히 바로 이어서 개최되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가 핵심 경계 대상이다. 이미 중국 시장은 연간 1,700만대 이상의 신차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물량이나 규모면에서 우리의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초 컨센트카의 규모도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많다는 것은 세계적인 메이커가 그 만큼 중국 시장을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상하이모터쇼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도 고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상하이모터쇼는 우리보다 규모는 크고 매머드급이지만 우리에 비하여 덜 세련되고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이 항상 드는 모터쇼이다. 우리는 그 만큼 세련되고 체계적이며, 전달요소가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잘하면 우리만의 서울모터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다섯째로 국내 메이커는 더욱 서울모터쇼의 발전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의 모터쇼 자리도 중요하나 우리 것을 버리고 해외를 택일하지 않는 기본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내외 메이커가 의무감을 가지고 더욱 애착을 가지기를 바란다.

이번 서울모터쇼가 끝나면 장단점들이 노출되면서 더욱 말들이 많을 것이다.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으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될 만한 핵심적인 사항을 추려 발전에 기여하도록 배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주최측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국민들은 최소한 관람이라도 하여 활성화가 되도록 일조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모터쇼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알찬 모터쇼라는 것이다. 꼭 관람하여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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