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ä ۷ιλƮ  ͼ  ī 󱳼 ڵδ ʱ ڵ 躴 ͽ ǽ ȣٱ Ÿ̾ Auto Journal  Productive Product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Who’s Who in the World)을 비롯해 세계 주요 인명사전에 수십차례 등재된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김필수 교수가 애정어린 눈으로 본 자동차산업에 대한 글입니다. 김 교수는 낙후된 중고자동차, 정비, 튜닝 및 이륜차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단체를 조직하거나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입차 국내 판매의 관건은 부품값과 애프터서비스이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1-04-25 17:03:37

본문

작년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가 거의 10만대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가졌다. 국내 시장 점유율도 약 7% 수준에서 10% 수준을 넘는 시기가 곧 다가 온다고 할 수 있다. 2015년 이후 15% 수준까지도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올해 판매되는 수입차는 10만대를 넘어 12만대까지 갈 수 있다는 언급도 할 정도이다. 특권층만 소유할 수 있는 기존 관념과 남이 보기에 그렇다는 얘기는 옛날 얘기가 될 정도로 이제 수입차는 국산차와 더불어 하나의 흐름이 되었다.

올해 쏱아지는 수입차가 5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화되고 폭이 넓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폭도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국산차와 수입차의 격차가 존재하여 부담스런 영역이 존재하였으나 이제 그 폭은 상당히 좁아져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융합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가장 큰 바람은 FTA일 것이다. 당장 7월 한EU FTA가 발효되고 내년 1월에 한미FTA가 발효될 예정이다. 유럽차와 미국차, 그리고 우회 생산된 일본차도 함께 쏱아져 8%이상의 관세 혜택을 누릴 것이다. 이것저것 고려하면 10%의 가격 인하가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전 영역에서 수입차의 공세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국산차의 수세가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공세라는 가장 큰 무기가 등장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인식 변화도 하나의 흐름이다. 이미 수입차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냉정하게 가격, 품질, 애프터서비스라는 3대 요소를 중심으로 개성을 가미하면서 다양한 차종 선택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국산차의 품질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가면서 당당히 수입차와 대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어 다양한 경쟁 모델이 등장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메이커별로 차종별로 특화된 우리만의 요소가 무엇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소비자에게 호소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국산차의 경쟁력은 아직 가격과 애프터서비스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당연히 국산차가 아직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으나 FTA 등으로 격차는 줄어들 것이다.

역시 가장 큰 무기는 애프터서비스이다. 부품과 더불어 애프터서비스의 폭 넓은 지원은 수입차가 따라오기 힘든 영역이기 때문이다. 국산차가 매력 포인트를 무엇으로 특화시키고 소비자를 유혹할 수 있는 가가 관건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수입차는 점유율 확대와 판매율을 높이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어떤 무기를 새로 다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할까. 우선 특화 요소 중 수입차만이 갖고 있는 브랜드 전략이다. 어느 나라고 자국차가 아닌 수입차의 영역은 존재한다. 자국차을 구입하지 않고 수입차는 구입하는 목적은 차별화이다.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차,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 항상 존재하는 차량이 아닌 다른 차량을 몰고 싶은 욕망, 여기에 꿈을 갖게 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켜야 하는 것이다.

특히 고급 프리미엄 브랜드는 더욱 고민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더욱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 수입차 브랜드가 사회 기여도가 낮다는 이유로 언론의 뭇매를 맞은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프리미엄 브랜드는 더욱 중요한 의무와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차량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대우받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의 인식이 빠르고 급하며, 광범위하게 번지는 분위기가 다른 나라보다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차량 자체는 물론 그 주변의 인식이나 분위기도 따지는 가장 까다로운 국민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다른 나라보다 고민을 많이 하여야 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수입차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부품값과 애프터서비스의 열악함이다.

물론 새로운 수입차의 경우 판매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애프터서비스망을 키우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재정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하고 전국적인 판매망이 가능한 일이고 그 만큼 차량은 많이 판매되어야 한다. 그러나 소비자는 이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입차의 고민은 많아지게 마련이다. 최근 연간 1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수입차가 여러 개 등장한 부분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규모의 경제가 되니 애프터서비스망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만큼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국산차가 더욱 품질 제고와 소비자 배려를 생각하는 계기를 주는 만큼 글로벌 시장으로 개편되는 시점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확신한다.

역시 가장 큰 단점은 부품값이 국산 부품 대비 2배에서 5배 정도까지 높다는 것이다. 공임도 거의 두 배에 이르는 경우도 많아서 소비자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애프터서비스 기간도 매우 길어서 더욱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급하고 거친 성격을 고려하면 이는 치명적인 약점으로 계속 작용할 수 있는 요소이다. 그래서 규모의 경제를 이룬 일부 수입차 일각에서는 향후 추진 전략으로 부품과 정비에 치중을 하겠다는 방안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국내 자동차 정책의 방향도 부품값 인하 등 폭넓은 부품 관련 고민을 하고 있고 보험사들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차는 국내 시장에서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국산차 메이커는 수성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국내 시장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바뀌는 과정이 반복될 것이고 소비자들도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하면서 거센 요구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가 점유율 전쟁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